예전 마트 다닐 때 여자 사귈뻔 했던 이야기
제목만보면 모태솔로일 것 같지만 그렇지 않으니 추억이구나 하고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ㅋ
그런데 제목만으로도 이미 스포 -_-
군대 전역하고 (상근 예비역 동대 행정병) 24살 때 동네 근처 대형 마트에서 알바를 했습니다.
주방용품 코너에서 알바를 했는데, 주방용품 코너가 도우미 혹은 나레이터 가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행사할 품목이 없기 때문에 그렇죠. 보통 마트에서 행사는 식품, 생필품 쪽만 합니다.
그런데 3M 상품이었던가 신제품이 들어오면서 업체에서 행사 도우미를 보냈습니다.
참하더군요. 기억으로는 나이가 21 였던가.. 나중에 알고 봤더니 마트 다른 부서에서 어머니께서 근무를 하고 있었는데
학교 방학 때 겸사해서 도우미 알바를 하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나름 제가 근무하던 부서와 인근 부서의 알바 연령대가 저랑 비슷 했습니다.
짝이 있는 사람도 있었고 없는 사람도 있고 그랬죠.
제가 먼저 그 여자애한테 접근해서 연락처 물어보고 데이트도 몇 번 하고, 나중에는 도시락까지 싸와주는 사태가 되었습니다.
그 도우미 어머니께서도 평소에 절 좋게 보셔서 + 가 된거 같기도 했죠 ㅋㅋ
그러다가 행사 기간이 다 되고 (약 한달) 그 여자애도 다시 학교를 가야하고 그래서 결전의 순간이 온 것입니다.
결론적으로는 학교가 멀리 있어서 자주 못 볼거 같고 그래서 거기서 끝났습니다.
그 어머니는 조금 안타까워 하셨습니다만 ㅋㅋ
결론으로만 본다면 좋지 못했지만 과정으로만 본다면 꽤나 풋풋했던 추억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상 댓글 : 예뻐요?, 연락처 알려주세요.
예상 답변 : 예쁘니까 내가 그랬지, 8년 전이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