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이냐?” 경춘선 MT 유명 대학생들 뭇매… 욕설로 소란 피우고 바닥에 앉아 통행 방해 고발
A씨는 “이날 가평에 가려고 정오가 지난 시각 상봉역에서 경춘선으로 갈아탔는데, 지하철 안에는 MT를 가는 듯한
대학생들이 여럿 있었다”며 “술도 있고 짐도 한 가득 이어서 보기 좋았지만 대학생들이 개념이 없어 불쾌했다”고 적었다.
A씨가 올린 글에 따르면 대학생들은 지하철에서 욕설을 섞어 가며 큰 소리로 떠들었고,
심지어 지하철 바닥에 퍼질러 앉아 다른 승객들의 통행에 불편을 끼쳤다.
A씨는 “여럿이서 여행을 가는 길이니 소란을 피울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길목에 앉아 통행을 못하게 하는 건 잘못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A씨가 올린 몇 장의 사진에는 등판에 ‘H대학교 공대’라고 선명하게 적힌 점퍼를 입은 남녀 대학생들이 바닥에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에는 바닥에 앉아 다리를 쭉 펴고 있는 여학생도 있고 휴대전화 게임을 즐기는 여학생도 있다.
A씨는 “저는 이 학생들 사이에 끼어서 문 앞에 두발을 딱 붙이고 서있어야 했다”고 적었다.
모든 학생들이 이렇게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고 A씨는 전했다. A씨는 “이들 일행 옆에 서있던 한 학생이
앉아 있는 학생에게 ‘여기가 안방이냐’고 지적하자 앉아 있던 학생이 ‘어, 안방이다. 너도 앉아’라고 대답했다”며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지팡이를 짚고 지나가셔도 이들은 엉덩이만 살짝 들었다”고 설명했다.
경춘선만 아니더라도 요즘 지하철 타고 다니다보면 학생들 출입문 앞에 앉아 있는거 자주 봅니다.
열리지 않는 방향의 출입문에 앉아 있으면 그려러니 하는데, 열리는 방향에 앉아있을 때도 있죠.
그럴때면 문 열린다고 한마디씩 해주곤 합니다. ㅋㅋ
기사에서 저정도 상황이면 기관사에게 연락하지..
어차피 개념 없는거 하루 이틀도 아니고
지들이 피하든지 말든지.
개념 없는 사람한텐 개념없게 행동하는게 진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