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단일화’를 표명하며 지난 6일 후보단일화에 합의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이지만
역시 후보단일화의 현실은 녹록치 않다. 약속된 후보등록기한(25~26일)이 다가오고 있지만 양 측이 20일 협상
결과로 들고 온 것은 합의안이 아니라 신경전이었다.
양 측의 후보단일화를 기다리는 언론들은 이 같은 결과에 비판을 쏟아냈다. 경향신문은 현재 단일화 협상 구도를
‘러시안 룰렛’이라고 지적했고 세계일보는 “치열한 정책대결은 이제 물 건너갔다”고 비판했다. 중앙일보도
“아슬아슬하다”고 표현했다. 이충재 한국일보 논설위원은 “사실 걱정은 단일화 이후”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화가 나는건 언론이 아니라 난무하는 언론기사 때문에 제대로 된 정보를 얻지 못하는 국민일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