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유세를 벌이던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아이를 안고 있다 떨어질 뻔한 여성의 아이를 받아내 누리꾼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노무현재단이 3일 공개한 사진과 글을 보면, 문 후보가 2일 오후 인천 남구 관교동의 대형 백화점 앞에서 연설을 마친 뒤
다른 곳으로 이동할 때 한 여성이 아이를 안고 나타났다. 이 여성은 문 후보를 보고 반가운 마음에 문 후보 쪽으로 발을
옮기다 인파에 떠밀려 아이를 떨어뜨릴 뻔했다. 이 여성의 바로 옆에 서 있던 문 후보는 재빠르게 몸을 앞으로 숙여 두 손으로
떨어질 뻔한 아이를 받아냈다. 아이 엄마는 깜짝 놀랐지만 아이가 무사한 것을 알고 활짝 웃었다.
노무현재단은 재단 누리집에서 “문 후보는 휘청거리면서도 오직 어린 아이를 보호해야겠다는 순발력을 이용해
(아이를) 꼭 붙잡았다”며 현장 사진과 함께 관련 사실을 전했다.
누리꾼들은 이날 현장 사진들을 연속으로 붙여 생동감 있게 소개한 글들을 트위터 등에 퍼뜨리고 있다.
누리꾼 ‘머치모어’는 “숨길 수 없는 문재인 특전사의 본능”이라고 칭찬했고, ‘interner19’는 “위험천만한 순간이었네요.
‘사람이 먼저다’ 구호를 외치는 문후보님의 진정성이 그대로 묻어납니다”라며 흐뭇해 했다.
설정인지 아닌지는 모르겠고 사진을 보면 문 후보가 정말 힘써가며 아이를 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