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설이던 제품 중 하나지만 선택 순위 상위권에는 없었는데 다른 자잘한 것들을 살 기회가 생겨서
배송비 없애겠다는 일념 하나로 주문했던 아가씨
암튼 완성했습니다.
귀엽긴 겁나 귀엽네요. 엄마도 너무 예뻐하시고..
(하지만 이번에는 엄마 선반으로 뺏기지 않을 생각!)
1. 예쁜 건 예쁜 거고
바로 전에 만들었던 츠구미에 비하면.
색분할에 진심이었던 츠구미에 비하면
기본 색분할에는 나름 신경을 썼다고 하지만
다른 색상으로 들어가는 선에는 스티커 조차 제공하지 않은 것이 좀 불만입니다.
그리고 그 '선'이라는 게 많은 편
무릎 부근, 머리띠, 무기 등 먹선으로 처리한 많은 부분들이 원래는 다른 색상 선들이고
흰색과 분홍선이 여기저기 붙어 있는데 그냥 먹선으로 퉁침
다리 양 옆에 붙는 보텀스 기어만은
샤인실버 마커로 해결했지만(원래는 흰 선) 더 하기는 힘들어서 포기
2. 남는 부품이 어마어마하군요.
3. 보통은 흘려넣는 먹선펜이 편한데
가늘고 은은한 먹선처리는 패널라인 액센트가 좋군요.
4. 교체용 부품이 굉장히 많네요.
덕분에 추가 부품 처리용 지퍼백이라는 것도 처음으로 구매했습니다. (...)
5. 최종 완성 사이즈가 기어스 포함해서도 1/144 모델 건담 크기랑 비슷한 만큼
처음부터 거의 끝까지 손 편한 부품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되네요.
소체 부품 작은 건 츠구미에서 이미 경험했으니 나름 마음의 준비를 했는데
끝까지 그런 덕분에 손 끝에 아직도 통증이..
....그래도 아주 조금만 더 쉬고 뉴건담 시작해보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