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연휴 첫 날 완성하고(꿈이 좀 컸던 듯) 남은 이틀동안 다른 걸 손대보려고 했으나
막날 한 잔 한 게 후유증이 좀 있었고 두 번째 날 예기치 못한 일이 겹치면서
연휴 마지막 날 겨우겨우 완성했습니다.
처음 머리 만들고 몸통 만들고 다리를 붙여놨더니 유독 돋보이는 엄청난 롱다리에
비율이 뭔가 심각하다 생각했었는데
이것저것 붙여놓고 보니 조금 아쉽긴 해도 좀 낫네요. (어좁도 살짝..)
전지가동손 만지다가 손가락 빠져서 손바닥이랑 손가락 연결부를 순접으로 ..;;
했더니 매우 안정적이 되는군요. (...)
엉덩이 스커트 RA 데칼은 붙이다가 부서져서 아예 제거(뒷태 볼 일이 별로 없으니까 그나마 다행)
그래도 나머지 커다란 녀석들은 끊어짐 없이 잘 붙였습니다.
(작은데 끊어졌지만 그냥 놔두기로 한 백팩의 어느 데칼 빼고)
판넬은 겨우겨우 붙어 있는 상태고(상황 봐서 순접도 고려 중)
팔뚝에 매달린 방패 역시 마찬가지
발바닥 관절이 조금만 더 튼실했음 좋을텐데 너무 부드러워서 바닥에 밀착이 잘 안되는군요.
그에 비해 어깨 관절은 너무 빡빡해서 팔 올리기가 조금 힘들고
몇몇 부품은 잘 빠져서 순접 (전면부 스커트 우측 역시)
조종사는 살짝 채색을 했는데 열어보면 다리 밖에 안 보이고 (ㅠㅠ)
스탠드 동봉이지만 완성이 안 된 관계로 다음 기회에..
(제타나 막투보다는 사이즈가 적당해서 이번에는 써먹을 수 있을 듯)
조립 중 제일 난감했던 건
(열어볼 생각은 없지만 있으니까 작업한) 사이코프레임 투명부품에 스티커 붙이기
그리고 판넬 부품 게이트 정리(김장철 쪽파 다듬는 기분으로)
마지막으로 가족사진
결론적으로 사자비 만큼은 아니어도 만족스러움.
하지만 2.0이라든가 조금 개선된 버전이 하나 나와줬으면 하는 바람
(이지만 6개나 만들어야 하는 판넬 생각하면 조금 더 있다가 나와도 된다는 생각도..)
(그러고보니 또 6개 만들어야 되는 하이뉴가 남았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