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부탁했던 포니 택시...를 떠나보내고 나니
엄마가 무척이나 귀여워하던 것도 생각나고 해서
하나 더 주문했는데
배송료가 아까워 뭔가 더 채우려다보니 추가한 08소대 육전형 건담 (...)
간단하게 끝나긴 했네요.
근데...
HG가 처음은 아니고 UC는 아니고 모빌돌 메이 이후 두 번째인데
이건 좀 달랐네요.
특히 런너에서 부품을 떼어내는 게 난감했습니다. 게이트가 거의 없는 편이라
다른 방향으로 난감했습니다. 게다가 스티커들..;;;
허리의 노란 V는 특히 더 난감했네요.
잘 접히는 소재도 아닌데 접착력조차 낮아서 겨우겨우 자리에 얹어놓은 양상
가슴이나 정강이에 붙는 삼각형 역시.
붙이는 자리에 몰드 처리가 되어 있어 접촉면 조차 작은데 접착력이 안 좋으니
살짝 건드리면 움직여버리는 문제가..
암튼. 결과물은 만족합니다. 부품이 적으니 가볍긴 엄청 가볍네요.
미쿠 후방은 내가 지킨다!
이번에는 액센트 패널라인으로 먹선을 넣었는데
재미있는 걸 알게 됐네요.
흔적 지우는 용도로 쓰는 에나멜 시너를 찍은 면봉
...이 거의 다 말라서 면봉의 면이 뽀송한 느낌인 상태지만
여전히 시너 냄새는 남은 상태라면 여전히 지우개 기능이 되더군요.
오히려 더 안정적으로 지워지더라는!
색이 들어간 부분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고 편하게 지울 수 있었습니다.
하나하나 알게 되는 재미도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