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부터 쭈욱~ 접속이 안 됐었죠. 뉴스레터도 신청해놨었는데
그로부터 한 달 뒤 쯤 지나니 뉴스레터가 꼬박꼬박 오길래
복구가 됐나보구나..생각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사이트 접속해보니 접속 불가.
아직도 불안한가..하고 넘어갔죠.
시간이 흐르고 흘러 더트 쇼다운 발매가 다가왔고 데모가 나왔습니다.
데모에 있는 무슨 코드를 새로 만든 Racenet이라는 곳에 등록하면
깝데기를 하나 준다고 해서 접속하는데 안 되더군요.
그 전에 웹 브라우저 기반 F1 게임 발표 소식이 나왔을 때에도
접속이 불가였어서 무슨 일인가 했죠.
계속 해보다 안 되길래 혹시나 해서 메신저에 있는 다른 친구들에게
해보라고 했더니 모두 안 된다고 하더군요. 그러던 중 한 친구가
아무래도 이쪽 IP 전체를 막은 것 같다는 얘길 했습니다.
Codemasters에 메일을 보냈습니다. 접속되게 해달라고.
더트 쇼다운 코드 등록해야 되는데 안 되서 못하고 있다고 해달라고
일주일 동안 일곱 번 정도 보냈습니다(...).
확인 후 답변을 주겠다고 하더니 더트 쇼다운 발매될 때까지도 접속 안 되던 것이
발매 후에 결국 됐습니다. 코드 입력하고 깝데기 선물을 받았죠.
그런데 이틀 뒤에 접속하니 또 안 되는 거에요.
그래서 또 메일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더트 쇼다운 때문만은 아니었다고.
Codemasters 빠돌인데 이렇게 내칠 수 있느냐고 증거 사진을 한 장 찍어서 보냈습니다. (...;; )
그로부터 이주일 쯤 지나자 메일 답장 담당이 아니라 조금 더 직급이 높은 사람한테서
메일이 왔습니다. IP를 불러달라고. 확인해서 처리해주겠노라고...
답장 보내고도 한참 안 되서 그냥 포기할까 했는데 어느 날 접속해보니 되더군요.
그리고 지금까지도 잘 됩니다. =)
그리드 2 발매됐다는 일종의 광고 메일로 보이는 것이 왔길래
이런 메일은 당연히 회신이 안 될 것을 믿고 '이미 샀지요~' 메일 보냈더니
헐...답변이 오더군요. '그리드 2 잘 달리셈~'
(블랙리스트에 올랐나..-_- )
그때 찍어 보냈던 사진에는 몇 가지가 빠져서 다시 찍어봤습니다.
게임 자체는 몇 가지 안 되는데(CMR, RaceDriver 시리즈, 더트에 유통만 했던 게임 2개)
서로 다른 플랫폼을 사다보니
도합 25개가 되어버렸네요. (콘솔은 친구들이 있어 사고, PC판은 키보드를 선호하니..)
스팀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버텼는데(정발될 줄 알고..)
그리드 2는 어쩔 수 없이 스팀에서 예매. ...했더니 이미 두 개나 있던 그리드가
하나 더 붙어서...그리드 1만 4개..;;; (ds 버전은 내용이 조금 다르긴 합...)
(바퀴가 겉으로 나와 있는 녀석들 제외.. 그래서 F1도 없고 인디카 시리즈도 안 샀습니다. 그래도
F1 2010(360)과 2011(PS3)은 빌려준 사람이 있어서 해봤습니다.)
다시 찍은 이유는, 마침 어떤 사유가 있어 (그리드 2도 막 시작하려던 참이었는데...;; )
당분간, 그러니까 몇 개월이 될지, 몇 년이 될지 ...
레이싱 게임이고 뭐고 할 수 없게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막혔다기보다는 제 스스로 그렇게 결정을 해버려서..)
추억이 될만한 걸 남겨놓기로 했거든요.
SexyDi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