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장이 돈달라고 징징거렸던 글의 후기의 후기입니다
그 회사에 아직 받아야될 잔금이 있어서 그 일이 있고나서 잔금을 달라고 했지만
카톡의 숫자1은 없어졌는데 답변도 반응도 없더군요
흔히 말하는 읽씹이라는걸 알고도 최소한의 예의로 생각하고 매달 잔금정리해서 보내라고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4월 8일 퇴사인데 7월 31일인 오늘까지 아직도 소식이 없습니다
근로자를 호구로 보는 사장심보에 돈이라면 환장하는 총무에 신용불량 차장까지
3박자가 고루갖춘 썩어빠진 회사에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고 고용노동부에 임금미지불로 신고를 했습니다
신고를 한지 20분이 지난후 전화가 왔습니다
참 놀라웠던게 사람 대 사람으로 말하면 들은척도 안하더니 신고들어갔다고 20분만에 연락이 옵니다
근데 이 연락한 사람이 다름아닌 그중인성좋다는 소장이였습니다
어 그래 잘지냈나? 로 시작하는 인사에
네 소장님도 잘지내셨어요? 로 답변했지만 주변이 시끄러웠는지
어 그래 잘지내셨나 로 답변하시더군요 이상하게 이미지를 깎아먹었습니다
월급채납에 대해서는 말없고 한전보상금 수령에 대해서 훈수를 두시고는
인생사 이야기를 하십니다
사장이나 총무한테 무슨소릴 듣긴 들었나 싶었습니다
결국 요점은 니가받은 보상금 내놔라
왜 나는 채납된 임금을 받을려고 전화를 받았다가 오히려 돈을 내놓으라는 소릴들어야만 했나
가장 의문스러운 통화내용이였습니다
결국 인생사 훈수하고 전화를 끝낸뒤 노동부에 다시 전화해서 결과를 알려줬습니다
채납임금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안하고 인생사 이야기만 하시다가 끊으시던데요?
노동부 직원분도 어이가 없는지 웃으시고는 알겠다고 다시 연락조치하신다고 하고는 현재 진행중입니다
회사 하나 잘못 입사했다가 어지간히 물고 늘어지는게 올해 삼재라는게 맞나봅니다
년초에 입사했다가 이렇게 데이고 있으니 내년부턴 일이 잘풀리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