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롯데시네마(성남동) 에서 2시 15분 6관에서 스파이더맨을 보고왔습니다
사실 내용은 하나도 기억안납니다
오랜만에 90년대 극장을 체험했거든요
폰딧불이랑 극장에서 사업하시는분이랑 암전놀이터랑 힙찔이도 보고 팝콘드랍도 보고 내일은축구왕도 봤네요
거의 끝물이라고 조용히 보고싶었는데 일단 거의 만석이였구요
영화 시작했는데도 좌석중간중간 폰딧불이들이 서식을 했고
저 멀리서 전화벨 울리더니 사업관련내용을 영화보면서 영업하시는분도 계셨고
애들이 답답하다고 징징대니까 풀어놓고 뛰어놀게 하는분도 계셨구요
초딩들 친구들끼리 모여서 왔는지 열심히 떠들면서 자막 리딩하는애기들도 있었구요
탄산먹고 일부러 트림 크게 하는애기들도 있었고 또 뭐있더라....
아 뒷좌석에서 의자에 다리 올려놓고 다리떨면서 발로차는 애기들도 있었네요
팝콘먹다가 친구랑 장난쳐서 팝콘 다 버리고 나가서 오징어씹으면서 들어오는 애기들도 있었고
영화보면서 OST에 맞춰서 드랍더비트 하는친구들도 있었고....
기억에 남는게 거의 없습니다 혼자 도닦으러 영화관 온 느낌이였네요
제발 저럴꺼면 집에서 결제해서 봤으면 좋겠네요
탈출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