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의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말 안했어도 회식이 있다는걸 알린시점에서 사실 신입이 눈치 봐서 있어야죠.
게다가 신입이 이사님께 말대꾸? 이건 회장님 딸인 것 같으니 꼬셔야합니다. 회장 딸 아니면 그냥 어떤 경우라도 퇴사각이죠.
회식이 어떤 회식이었는가는 사실 크개 중요하지 않죠.
회사생활 안 해봄? 어쨌든 회사 분위기란 게 있고 상급자가 말하는데 신입이 말대꾸?
이사님이나 다른 상급자가 말할 때 그럴수도 있겠구나....하는 생각 전혀없이 자기 생각만 맞다는 전형적인 젊은 꼰대자나.
이사님께 저런식으로 말하는 시점에서 사무실 분위기 씹창났을텐데...
나이 먹을 만치 먹어가고 있는 직장인이지만 난 저 신입 말이 하나도 틀린거 없는거 같은데.
물론 실제 대화가 어떻게 오갔고 상황의 디테일이 어떠했는가는 저 글만 봐서는 다 알수 없는 것이고.
그보다 나는 여기 댓글 반응들이 대부분 신입에 대해 욕박는 점이 놀랍다. 루리웹이 내 생각 이상으로 꼰대웹이었구나.ㅎ
그러니까 난 그런 사고방식 자체가 꼰대같다는 거임.ㅎ
위고 아래고를 떠나서 난 저런 문제들은 개인의 선택이나 판단이 더 존중받는 사회로 되어가야 한다고 봄.
근데 뭐 이미 그렇게 되고는 있고, 정작 이렇게 말하는 나도 저런 경우에 마뜩치는 않지만 대부분은 그냥
수월하게 참가하는 흔한 직딩 1인임.ㅎ 다만 나의 그런 행동방식과는 별개로 앞으로는 변해가야할 부분으로
여기고 그런 방향을 지지하는 것이고.
...쓰고 보니까 이미 그런 방향으로 가는 사회 분위기가 된지가 10년은 된거 같은데... 저녁이 있는 삶/워라밸 등의
말들도 다 그런 사회 분위기가 동반됐던 것이고...
그새 사회가 거꾸로 흐른 것은 아닐테고, 어쩌다보니 유독 이 글의 댓글들은 그런 분위기와는 상반되게 흐른게 아닌가 싶은데...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