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결혼 지금 12년차 입니다.
철이 없네 이런 공격적인 표현을 해서 죄송하다곤 생각하나
첫명절이고 그말은 처음이란 뜻이고 한번도 자본적도 없겠거니와
부모님과 상의자체가 안됐는데 저런건 부모님한테 통보라고 생각합니다
대화가 아니죠. 첫명절에 저렇게 부모님하고 날을 세울 필요는 없는거 같습니다.
살다보니 부모님 도움을 1도 안받으면서 살수는 없더라구요
물론 안받으시는분들도 계시겠죠 그런분들은 자신 소신껏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전 왠만하면 부모님말씀을 듣고 왠만하면 해드리고 그 이후에 이러이러한점이 힘들다하고 대화합니다
아무것도 하지도 않고 불만만 내세우면 싸움만 날 뿐이더라구요
진짜 부모님이 어려운부탁을 한것도 아니고 하루 자고 나서 부모님 기분 맞춰드리고
그 이후에 사실은 이러이러해서 불편했다 하고 대화로 얼마든지 현명하게 풀수있다고 생각에는 변함이없습니다
꼰대 나오는 것 보면 반대로 사회생활 존나게 잘하게구나 생각이 드네요.
남도 아니고 부모님 말 들어주는게 뭔 대단한 큰일이라고 그냥 그 자리 자고 나중에 조용히 부모님에게 대화하는게 힘든것 보면 부모님과 사이가
아주 유쾌하거나 부모님한테 꼰대라고 당당히 지적할수 있는 용기가 있나봐요
그런 식으로 비꼬면 인생 뭐 달라지나요?
님 같은 집이 있고 저런 집이 있는 겁니다. 그게 누구에게 피해를 준 것도 아니고 저 사람들이 님 기준과 동일하게 살아야 할 이유도 없는데 잣대를 그렇게 들이대면, 님은 제 기준에서 완전 벗어난 거니 꼰대라 불러도 할 말 없으시겠죠?
부모는 모하러 보러가냐.애초에 좋아서 보러가는 것도 아닌거 같구만.
세상에 태어나 지 좋아하는 일만 하고 살수도 없는거, 결혼 후 첫 명절? 개소리 집어쳐라. 존나 깨어있는척 오지네.
중고거래 얼마 싸지만 존나 귀찮고, 차라리 돈더 주고 새거 사고 말지 이XX하면서, 꼭 명절에 그 사단을 내야 하냐. 서로 얼굴 붏힐바에 잠깐 맞춰주면 그만인걸? 이와중에 먼 꼰대니 머니.
우리집이 딱 저럼. 난 미혼이고 형 가족이 가끔 서로의 집에서 따로잠.. 형수 집에 계시면 나도 이래저래 불편하고 형수도 불편할 것 같아서 나도 좋고, 부모님도 사실 좀 독립적이신 편이라 좋아함. 무엇보다 형수가 자기 집에서 자는 걸 편해할 걸 알아서 그걸 좋아하심. 우리집이 대궐같이 넓거나 했으면 또 다르긴 했을텐데 오래된 작은 집이라 그런것도 있지..
집에서 같이 잠자는게 그렇게 중요한가요? 시댁하고 처가랑 15분거리인데....서로 불편하면 각자 집에서 잘수도 있는거지...명절 음식도 하고 다음날 명절 쇠는것도 다 정상적으로 하는데 단지 잠자는거 하나 안한다고 뭐 도리를 안하네 어쩌네 하는건 좀 아닌것 같음. 개인적으로는 본문 남자 잘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어른들이 "아니~ 어떻게 명절때 며느리가 시댁에서 하룻밤도 안자고 가나?" 라고 생각하는거 자체를 이제는 좀 바꿔생각해야할 시대라고 봅니다. 두 자식들 키우고 있지만, 애들커서 결혼시키면 명절때 절대 그런것에 얽매이지 말고 편할대로 알아서 해라라고 할겁니다.
누가 어디서 자고 안자고도 중요하지만
결혼한 부부가 각자 집에서 잔게 이상하다는거죠
시댁이던 처가던 하나 골라서 같이 지내는게 맞다고 봅니다
본문이나 댓글로 여러가지 의견주신데로 사정이 있다면 시댁 처가 말고 제3의 장소를 골라서(모텔) 부부가 같이 잤다면 그건 다른 문제일겁니다
아뇨...그니까 화링님하고 저하고 의견이 안맞는게 꼭 처가나 시댁에서 같이 자는게 중요하냐? 는것부터가 안맞으니까 여러사람들 의견이 분분한것 같아요. 저는 전혀 중요한 부분이 아니거든요. 오히려 명절에 꼭 자식 부부가 시댁, 처가 정해서 자고가지 않으면 부모님들이 불편해하신다는게 정말 이해가 안가요. 명절때 음식도 하고 제사도 모시고, 심지어 식사도 꼬박꼬박 맞춰서 잘 하는데, 단지 잠을 안자서 문제다? 더군다나 부모님 당신들도 명절에는 그렇게 안했는데, 이해를 못하신다???? 더더욱 이해가 안가는 일입니다.
본인이 깨어있는 남편이라 본인이 엄청 뿌듯해하는게 느껴진다;
부모님에게 엄청 갈굼이라도 받다가 독립해서 억하심정이라도 있는건가?
본가/처가 똑같이 해야한다는 생각은 훌륭한데
정작 본인이 급발진하는 느낌이 넘 강하네. 게다가 첫 명절이고 딱히 뭐가 불편해해서 자기가 컷한것도 아니고.
본문같은 상황이라면
정작 부인이 엎드려 절받기 가시방석이거나 부모님 서운해하시거나 앞으로 며느리에게 필요이상 신경쓰여서라도 정이 가기 쉽지 않겠다;
앞으로 살다보면 여러가지 말이나 부탁이 오가게 될텐데 첫단추를 저리 꿰서 불편하게 할 필요가 있나?
양가사이에 부드럽게 조율하는게 목표인거지
나는 관대...아니 공평하다 하고 이리저리 큰소리 칠꺼면
그 또한 서로 케미가 생길꺼도 짤라버리는 격이라 본다.
난 본가가 걸어서 5분정도 거리인데 본가도 불편함 오늘도 저녁만 먹고 바로 집으로 왔네요
본가에서 할꺼도 없고 있으면 불편함
성인 된 이후로 본가에서 지낸 기간이 다해봐야 1년 정도인데 너무 불편함…
그냥 사람 사는 방식 가족들 서로 서로 다 다른데 강요할꺼 없다고 봅니다
10사람 있으면 10사람 다 다르고 10가구 있으면 그 가족의 형태나 이런 것도 다 다른 법이죠
저는 위에 글쓴이가 잘했다고 생각하네요
당연 부모님과 이야기 해보고 정해야 하지만 가장으로 써는 저렇게 선택해서 하는것도 맞다고 봅니다.. 다만 뒷처리는 자기가 감당해야죠..
저도 어제까지 올해 결혼해서 결혼전에 같이 서로 집안 다돌았는데.. 부부들끼리 알아서 선택해서 정한걸 한건 그부부가 알아서 감당하면 될것.. 그리고 이런 글은 글로 받으시고, 이런부부도 있구나 하시는게 다들 어떠신지 싶네요.. 너무 자신의 생각이 다맞지는 않아요.. 다른것 일뿐이니 다름을 인정하는게 좋을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