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려고 누웠는데 잠이 안오네요... 내일 오전 일정 있는데.. 아무래도 망한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ㅋㅋㅋㅋ
오늘 낮에 용인에서 독립야구단을 만들려는 분들을 만났었습니다.
애초에 만남을 가진 이유는 제가 용인에 살고 또 야구를 좋아하는데 그런 구단이 생긴다니 지금 팔고 있는 제품으로 스폰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래서 그냥 별 생각없이 간단히 만났는데.. 막상 만나고 보니 이 사람들이 진짜인겁니다. 의지도, 목표도, 지향하는 방향도 너무나 바람직하고 좋아서 감동을 받고 말았어요.
그래선 그 자리에서 스폰서쉽 계약을 체결하고... 과정을 보신다면 정말 깜짝 놀래실겁니다. 계약서 쓰지도 않고 한달치 비용을 그 자리에서 입금 했거든요. ㅋㅋㅋ
근데 전 정말 그 열정이 너무나 좋았어요.
하여튼, 집에 와서 그 독립야구단을 만드신 분들이 운영하는 유툽 영상을 보고 있다가 말 그대로 한번 더 반해 버렸습니다 -_-;;
그래서 일하는 과정에서 알게 된 스포츠 마케팅 하시는 대표님께 전화 드려서 여자저차 한 사정이 있는데 혹시 도와주실 수 있는게 있을까요. 하는 전화도 드리고..
밤에 잘려고 누웠는데 잠도 안오겠다. 스폰 하는 비용도 적은데 내가 어떻게 도울 방법이 없나.... 하고 찾아 보던 와중에 연천 미라클이라는 독립 구단은 연천 군으로부터
연 2억 정도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 했다고 하더군요. 아니 뭐 용인은 그거 못할거 뭐 있겠습니다.
관련해서 연천 미라클 전화번호 찾아보고, 용인시의 담당 부서 담당자 연락처 찾아보고, 담당 부서가 시의회 어느 상임위 소속인지, 그 상임위에 소속된 의원들은 누구를 통해
연락할 수 있는지 등등, 그러다 찾아보니 지난 시의회에서 야구단의 필요성을 말하는 보고서를 냈다길래 또 그건 어떤 의원들이 만들었는지, 용인시의회 스포츠 관련해
연구모임이 있다는데 거긴 또 어떤의원들이 소속 되어 있는지.......
그런거나 찾아보고 있었네요.... ㅎㅎ
사실 제가 이렇게 애를 쓰는게... 예전에 한 2년? 3년? 전에 유소년 축구팀 관련된 토론회에 간 적이 있었어요. 거긴 축구.. 관련이었는데 정말 말 그대로 너무
사정이 열악하더라고요. 야구를 좋아하게 된 한 사람으로 프로야구도 좋지만 아마추어 야구가 없으면 결국 프로야구도 존재할 수 업는거라 생각을 하고...
또 한국 사회는 엘리트 스포츠를 추구 하는데.. 매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0% 정도만 지명을 받고 90%는 지명 받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다 어디 가는지.. 야구 좋아해서 말 그대로 일평생 야구만 했던 친구들인데 프로 지명 못 받았다고 인생의 진로를 180도 바꿔 사는것도 힘들지 않을까
하는 안쓰러운 생각도 들고 그렇네요.
물론, 그 독립구단이 90%의 선수들을 다 흡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한국 사회에서 청년들에게 세컨챈스, 두 번째 기회를 주는게 정말 어디인가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새벽에 잠도 안자고 횡설수설을 하는데.. 여기 말고는 뭐 그런 이야기 할 데도 없고 그렇네요. ㅎㅎ..
그냥 새벽에 이게 뭐하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