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을 감사하라.
폴 브랜드라는 의사가 있습니다.
인도의 선교사 집안에서 태아나 그곳에서 살다가 런던에서 의학을 공부하고
정형외과 전문의로서 나병환자 치료 전문가가 되었습니다. ...
그는 인도로 다시 돌아가 선교사로 자신의 삶의 대부분을
하나님의 나라 확장에 헌신했던 사람입니다.
그가 나병환자를 돌보며 영국 여행 중 밤중에 발뒤꿈치에 감각이 없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핀을 뽑아 찔러 보니 전혀 감각이 없었습니다.
갑자기 공포와 절망감이 엄습해왔습니다.
혹 자신이 나병에 감염되지 않았는지 다시 한 번 찔러 보았습니다.
그는 무릎을 꿇고 기도했습니다.
“내 인생 속에 간섭해 오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오늘밤 또 안식을 주심을 감사합니다.”
그리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그 이튿날 일어나 행여나 하고 자기 발뒤꿈치를 다시 찔러 보았습니다.
복숭아 뼈 아래를 찔러 보았더니 예리한 통증이 갑자기 전신을 엄습해 왔습니다.
그때 그는 이 격렬한 통증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이 고통을 인해서 감사드립니다.”라고 소리를 쳤습니다.
나중에 그는 자기가 장시간 여행을 해서
잠시 자신의 몸이 마비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는 자기 평생에 이처럼 고통을 인해서 감사할 수 있었던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 후 그는 통증이 얼마나 고마운 것인지를 깨닫고
《고통이라는 선물》이라는 책을 발간하여 나환자들을 위로해 주었습니다.
하나님은 고통당할 때 늘 곁에 계시는 분이심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어떤 아름다운 것도 거기서 감사를 제거하면 절름발이가 되고 만다.”
라는 말은 참으로 옳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