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님이 코끼리의
생김새를 알고 싶어
손으로 코끼리를 만집니다....
이때 코끼리의 다리를 만진다면
장님은 그 코끼리가 기둥같이
생겼다고 추측할 겁니다.
이런 것을 편견 또는
단견이라고 합니다.
한 쪽 면만 보고 전체라고
착각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것을 볼 때
이쪽뿐 아니라 저쪽도 보고
앞면, 뒷면도 같이 봐서
전체를 보는 것을
통찰력 혹은 지혜라고 합니다.
소풍을 가는데 비가 오면
기분이 나빠집니다.
하지만 농부의 입장에서 보면
비 내리는 건 좋은 일입니다.
또 그렇게 비 맞으면서
일을 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에 비해 비 맞으면서
노는 것은 쉬운 일이죠.
이렇게 한 쪽 면에서만 보던 것을
양면을 다 보게 되면
싫은 것과 좋은 것에
크게 꺼들리지 않게 됩니다.
그러면 들쭉날쭉하던
감정이 조금 잔잔해집니다.
이렇게 되는 것을
'지혜로워진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