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영광을 싫어하는 자가 있겠습니까?
그러나 영광이 고난의 언덕 너머에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기에
영광은 모든 사람의 것이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
우리에게 절망의 자유와 희망의 자유,
이 두 가지 자유는 사람이면 누구나 향유하는 자유입니다.
긍정할 자유와 부정할 자유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두 가지 자유와 그 선택 다음에 오는 결과는 하늘과 땅의 차이입니다.
절망과 부정의 자유는 전락이며, 희망과 긍정의 자유는 발전으로 통합니다.
그것은 신앙과 불신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구원과 죽음에로 통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는 밝은 곳도 있고, 어두운 곳도 있습니다.
어느 곳을 향하여, 어느 곳을 바라보며 살아가느냐에 따라
한 사람의 인생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바람이 몹시 부는 어느 날 바다에 거센 풍랑이 일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날도 해녀는 바다에 뛰어들어 해물을 캐어내고 있었습니다.
이를 지켜보고 있던 사람이 물어 보았습니다.
“이렇게 바람이 거센 날도 바다에 들어갑니까 ?”
해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풍랑이 바다에 있지, 바다 속에도 있나요 ?”
이렇듯 신앙의 깊은 세계에 들어가면 삶의 껍질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이나
문제들이 그다지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고난의 언덕 너머에 있을 영광을 믿고 바라는 사람들은
오늘의 풍랑과 시련을 견디어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