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아까 PX 글쓰고 생각나서 또 쓰게 되네요
대학교 다니면서 처음으로 방학때 만화책방 알바를 하게 됐습니다
만화책 워낙 좋아해서 재미있게 일했어요
때는 가을이었는데 커플이 있어요 남자이름으로 등록하고 대부분 여자가 빌리는...
보통 그 여자분 빌리면 진짜 만화책 한 스무권 비디오 신작 두세편 이렇게 빌려가는데
꼭 만화책 고를때 위만 살짝빼서 그림보고 놓으면 잘 들어가있는 애들이 반발씩 내밀어요
뭐 솔직히 그런걸로는 기분 안나쁜데 꼭 연체를 합니다
그것도 한 이주정도를요 그래서 전화하면 남자친구가 받고 남자친구가 연체비 내주고...
그게 몇번이나 반복이 되는데 남자가 진짜 보살이에요...
그러던 어느 날 잠시 화장실 써도 되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네 그러면서 화장실 알려드리고 마감때 까지 있었습니다
제가 마감을 하며 바닥 청소하고 마지막에 화장실을 청소 하려고 화장실을 연순간...
와나 이냔이 똥을 쳐 싸놓고
닦은 휴지를 화장실 바닥에 그냥 사방팔방 던져놓고 ㅌㅌ 했네요
그뒤로 안오길래 욕한마디 못했지만...
신비로운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