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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본 1박2일 여행 3번째 입니다. 여러가지 느낀점을 들어보면... (4) 2014/11/30 PM 01:53

미래고속 무제한 프리패스 여객표를 50만원에 구입해서 반년동안 사용중입니다.
그래서 매달 주말마다 한번씩 후쿠오카로 가려고 마음먹었고 이번이 3번째 입니다.
오늘 돌아오면서 느낀점을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1박2일은 역시 너무 빡쎄고 너무 힘들고 너무 이동거리가 부족합니다. 특히 돌아오는
귀국편은 오전에 출발하는 선박표만(오전 8시, 오전10시) 프리패스로 무료이고 오후 2시표는
추가 요금5만원이 붙기 때문에 사용하기 참 어렵습니다.

결국 일본에 도착해서 아무리 길게 있는다고 해도 자는시간 빼면 12시간 남짓입니다. 후쿠오카
도착하면 딱 그곳 도시와 동네만 돌아도 부족합니다. 어디 조금이라도 먼곳~은 이동하기
거의 불가능 수준입니다.

부산 해운대에서 일본 후쿠오카까지 이동시간을 모두 합치면 평균 6시간 걸리는데(항구까지 이동,
입출국절차,선박 이동시간까지 모두 더한것) 왕복 12시간 걸려서 일본가니 그곳에서 딱 12시간
남짓 있으니 참 힘들고 뭔가 덧없다~ 라는 생각도 듭니다.


2. 그래도 1박2일 12시간 코스로도 나름대로 변화를 주면 어떻게든 되긴 합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하카타JR역 8층에 있는 현지 일본극장을 처음 이용해 보았고 나름 만족스러웠습니다.

1박2일의 짧은 여행기간중 나름 알뜰한 정보와 경험이었습니다. 다음에도 다시 이용할 생각입니다.
참고로 관람료는 일반관 1500엔~ 입니다.


3. 그냥 기분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그곳 후쿠오카 일본인들이 불친절해진 느낌입니다.
예전 몇년전에는 그렇게 도로의 차량을 몰때 상다방에게 소리치면서 난폭하게 밀어붙이는 모습은
전혀 못봤는데 이번에 처음 그런 광경을 보니 좀 신경쓰이더군요. 그리고 식당등에서 그곳의 절차등
(음식 주문을 자동기계로 한다던가)를 몰라하면 그곳 직원(특히 남자직원)은 목소리를 무겁게 깔고
퍼붓듯 뭐라고 터뜨리는데 처음에는 매우 불쾌하고 당황스럽더군요.

혹시 내가 외국인이라서 우습게 보나? 라는 생각도 했는데 알고보니 같은 일본인이라도 그곳
식당절차를 몰라 하면 역시나 그곳 직원들이 사납게 뭐라고 떠듭니다. 왜저래? 그냥 친절히
하면 안되나?라는 생각이 자꾸 들더군요.

경제불황으로 이곳 직원들이 그냥 마음 내키는데로 행동하나? 라는 생각도 얼핏들기도 했습니다.


4. 숙박으로 가장 저렴한 곳인 PC방(넷카페)를 3번째 이용했습니다. 확실히 시간만 잘맞추면 가장
저렴한 숙박시설 입니다. (야간 8시간 기준 주말 2000엔) 하지만 나이 적당히 먹은 남자 혼자서
이용하기에도 뭔가 불편하고 귀찮고 편안한 숙면이 어렵습니다. 특히 너무 추워서 그곳 PC방(넷카페)
에서 주는 담요를 2장씩은 꼭 챙겨서 덮어야지 겨우 추위에 떨진 않습니다.

물론 얇은 나무판 옆옆옆에서 들리는 다른 사용자들의 코고는 소리와 수근거리는 소리와 사용자들의
클릭소리, TV 컴퓨터 소리, 복도에 사람들 지나가는 소리가 자꾸 부시럭부시럭 들려서 숙면이 참
어렵습니다. 저는 그다지~ 왠만하면 그냥 대강 자는데도 자면서 3번 4번은 잠에서 깨고 맙니다.
참 불편하더군요. 다음에는 좀더 돈을 지불해서라도 호텔을 이용할 생각입니다.


5. 매달 일본 후쿠오카 1박2일로 가서 짧은 12시간동안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서툰 일본어를 그곳
현지 일본인과 나누고 사용하고 이해하려고 애쓰고 출발전 필요 일본어를 학습하고 외우고
신경쓰다보니, 확실히 일본어가 엄청나게 발전된 느낌입니다. 이제 왠만한 생활일본어는
50%이상은 알아들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확실히 언어는 현지에서 현지 사람들과 머리아프게 고민하면서 애쓰면서 생각하고 말하기를
반복하는게 가장 좋은게 맞습니다.

.....

마지막으로 이번 1박2일 여행때 가장 맛있는 음식은 어느 덮밥집에서 파는 무려 (김치 찌게)였습니다.
물론 일본식 미지근하고~ 달고~ 별로 맵지않은~ 김치찌게였지만 쌀밥을 숙가락으로 팍팍 퍼서
입에 팍팍 밀어넣고 우걱우걱 씹으면서 김치찌게를 숙가락으로 떠먹으니 천국에 있는 기분이었습니다.

역시 한국사람이 젓가락만 사용해서 밥을 먹으려니 참 불편하고 어색합니다.밥은 숟가락으로 팍팍! 퍼서
입에 콱콱 밀어넣고 우걱우걱 씹어먹어야죠!! 다음에 갈때도 꼭 그곳 김치찌게를 먹을 예정입니다.
가격은 500엔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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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e Falsone    친구신청

일본갈려면 부산쪽경유해서 가는게 좋고

부산시민은 일본가기 제일 좋습니다 저도 부산온지 올해 내려와서 살고있는데

피치뱅기만해도 금방감

Sue Falsone    친구신청

저는 잠안자고 2박3일동안 놀았는데 ㅋㅋㅋ처음갔을때 ㅋ

뚬칫    친구신청

헐 프리패스 좋네요 ㄷㄷ
저 프리패스는 1박 2일만 가능한건가요?

kon-ata look    친구신청

일본 체류기간은 상관없습니다. 저는 주말에만 시간이 되기 때문에
그때만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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