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낮에 오토바이 타고 볼일 있어 나가다가 골목에서 빠져나오는데 주차된 차가 있어서 사각이 있는지라 속도를 줄이고 나가다가 좌측에서 엔티언 한대가 오더군요. 저를 발견하고 다행히 속도를 줄여 살짝 툭 하고 제 오토바이를 박았습니다. 저는 살짝 뛰어서 피하고 오토바이는 쿵하고 넘어졌죠. 몇주전에는 왠 카메룬 애가 무면허로 주차되어있는 오토바이 휀다를 박살내고 토끼더니 이젠 이런 접촉사고까지 나나 했습니다. 운전자가 아버지뻘 되 보이시는 할아버님이 내리시더군요. 얼굴이 당황하신 기력이 가득인데다가 나오시자마자 괜찮으시냐고 묻더군요. 저는 뭐 아 예 뭐 괜찮은것 같아요. 뭐 이러고 있었습니다. 오토바이도 워낙 낡아서 흡집은 신경도 안 쓰는 차 이기도 하고 몸도 피해서 괜찮았죠. 오토바이를 세우고 살피는데 조수석에서 아주머니가 내리시더니
교차로에서는 좀 조심해야지. 이러는 겁니다. 순간 빡이쳐서. 아주머니.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 차가 저를 들이 받은거에요. 그냥 가려고 했는데 아주머니가 그냥 가지 말라고 말씀을 하시네. 라고 말하니 할아버지께서 이 놈의 여편네가 미쳤나. 조용히 안해? 병원은 안 가보셔도 되겠냐며 허리를 막 숙이시며 죄송하다 하셔서 괜찮은것 같아요 그냥 가세요. 하고 자리를 떴습니다. 전화번호라도 받을까 했는데 뭐 별 일 있겠나 싶어서 가던 길 갔죠. 자고 일어나니 오른쪽 손목이 팅팅 부었네요. 전화 번호라도 받을껄 그랬나봐요. 놀러온 친구는 저보고 왜 그리 사냐고 하네요. ㅎㅎㅎ
꼭 저 아줌마처럼 대들어서 접수들어가게 하는 사람이 100이면 99.9더군요 나쁜것들
그래도 몸안다친게 참으로 다행이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