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부터 어르신들 자기때는 자기땐 거리며 훈수두려하는데, 그 땐 그만큼 일하고 받은 돈으로 지금 가정을 꾸리며 중산층 정도 먹고 살 환경을 만들 수준이 되니까 버틸 수 있는거지. 자료에도 나와있지만, 지금은 그때보다 더 많이 빡빡하게 일을 해도, 받는 급여가 그 시대에 비하면 많이 오른 것도 아님, 그런데 물가 상승은 눈 돌아가게 올랐고. 그러니 삶의 질이 아버지 시대때와는 눈에 띄게 차이가 날 수 밖에. 높은 노동 강도-떨어지는 현실의 삶의 질-높아져가는 이상의 삶의 질.
초등학교때부터 시작해서, 대학교, 취업, 승진에 이르기까지 이것만 넘어가면
내 인생을 살 수 있을까라고 기대하고 살았는데 정작 취업 후에도 내 인생은
커녕 회사의 부품이 되어 살아가야 겨우 겨우 버틸 수 있고 직장에서 위를 봐도
더더욱 내 인생을 버리고 일에만 매달려서 살아남은 사람들 뿐이니 인간답고
평범한 삶을 원했던 사람들이 지쳐서 나가는거죠. 평범한 삶을 살려고 치열하게
경쟁해야하는 현실에 요새는 누굴 보더라도 참 다들 힘들게 사는 것 같아서
마음아프고 안쓰러울 따름입니다. 저기 어르신 말씀대로 오죽 힘들면 그러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