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박주영, 유학비용 환불하라" 발끈
포항은 "박주영이 지난 2001년 브라질 유학 비용을 포항에서 부담하는 대신 프로에 입단할 때 포항과 우선협상을 하기로 합의했지만 박주영 측은 FC서울 입단에 앞서 포항과 협상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항은 "박주영의 브라질 유학비용 5천 여만원을 돌려받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주영 인천과 친성경기에서 거액 출전수당 요구
박주영은 축구 기량만큼이나 실리도 적극적으로 챙기는 스타일이다. 지난 2010년 인천과 AS 모나코
(프랑스)와 친선 경기에서 출전 수당으로 거액을 요구해 관계자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경기를 진행
했던 관계자는 "이날 박주영이 늦게 경기장에 나선 이유도 출전수당을 협상하는 과정이 경기 중까지
계속됐기 때문이다"며 "금액을 계속 올려 진땀을 뺐다"고 전했다. 박주영은 당시 부상을 이유로 후반전
에 교체투입됐다.
릴 회장 “박주영 행동, 용납하기 어렵다”
세두 회장은 28일 프랑스 유력지 퀴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박주영과 계약하려고 했는데 그가 돌연 런던으로 떠났다. 아스널로 간 것이 확실하다”면서 “용납하기 어려운 행동에 우리는 정신을 잃었다. 이런 행동은 릴이 그의 안중에 없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박주영 군 입대 연장, 가장 큰 피해자는 아스날?
병무청은 "박주영이 2008년 9월1일 영주권제도가 없는 모나코공국에서 10년 이상 장기체류자격을 얻은 후 'AS 모나코' 소속 선수로 활동하면서 그 국가에서 계속 거주하였음을 주프랑스공화국대사관을 통해 확인했다"고, 지난 2월17일 주프랑스공화국대사관에 박주영의 모나코공국 장기체류증이 유효한지를 다시 조회한 결과 지난3월15일 대사관으로부터 모나코공국 장기체류증이 계속 유효하다는 회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박주영의 군 문제가 해결되면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쪽은 박주영의 소속팀 아스날이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아스날은 박주영을 AS모나코에서 영입할 당시 이적료로 300만 유로(약 45억 원)을 지불했고, 박주영의 군 문제가 해결될 시 AS모나코에 900만 유로(약 133억 원)을 추가 지불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9월4일 아스날은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스타’와 인터뷰를 통해 “아스날은 박주영의 군 입대 연기를 위한 방법을 찾고 있으며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박주영의 입대 시기를 늦출 것”이라며 “박주영의 입대가 늦춰진다면 계약 기간도 연장하고 연봉도 인상할 것”이라 박주영의 군 입대 연기에 강한 열의를 보인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상황과 현재를 비교한다면 아스날은 큰 손해를 볼 것으로 보인다. 박주영은 현재 2군 경기에 출전할 뿐 1군에서 주전경쟁에 밀려난 상황이기 때문이다.
'행방불명' 박주영, 태극마크 포기한 것일까?
태극마크를 포기한 것일까?
한국을 대표하는 공격수이자 대표팀의 주장인 박주영이 잠적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명단 발표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도 행방은 묘연하다.
오는 17일 아시아 최종예선 1, 2차전에 출전할 명단을 발표할 최강희 대표팀 감독의 속은 타들어만 가고 있다. 앞서 지난 14일 최강희 감독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에닝요의 특별귀화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최근 병역연기로 논란을 일으킨 박주영의 대표팀 승선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최 감독은 “축구팬이나 국민께 대표팀 선수로서 의혹이나 그런 부분을 정확하게 밝히는 게 맞다. 어렵더라도 본인이 표현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제안했다.
하지만 박주영은 최 감독의 진심어린 조언을 무시했다. 박주영의 기자회견을 제안했던 축구협회도 현재 박주영의 입국 여부를 비롯해 어디에 있는지도 파악하지 못할 정도다.
‘국내 체류기간 13일 남아..’ 박주영, 훈련차 일본 출국
박주영은 1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병역 문제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홍명보 감독님을 비롯해 올림픽대표팀 멤버들과 올림픽 무대에서 꼭 뛰고 싶다고 생각했다"면서 "군 입대 시기를 미룬 건 사실이지만, 병역을 회피하고자 하는 의도는 전혀 없다. 병무청에 자필서약서를 제출했다. 반드시 현역으로 입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주영은 기자회견을 마친 직후 일본으로 출국, 올림픽대표팀 최종엔트리 소집 직전까지 일본 J-리그 클럽팀에서 개인 훈련을 한다. 박주영이 일본으로 떠난 이유는 국내 체류 기간이 딱 13일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박주영의 가치를 가장 먼저 알아보고 잡아챈 곳은 나이키였다. 고려대에 다니던 2004년 11월 일찌감치 후원계약을 맺었다. 2011년까지 지속되는 7년 장기계약이었다. 금액은 연간 1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아마추어라는 신분을 고려하면 파격적인 금액이다. 또 야구의 이승엽, 농구의 하승진과 5년 계약을 맺었던 것과 비교하면 박주영의 가능성을 얼마나 높게 평가했는지 알 수 있다. 그러나 박주영은 3년 6개월 만에 나이키와 계약을 해지하고 아디다스로 갈아탔다. 하지만 나이키가 박지성에 비해 자신을 홀대했다고 느낀 게 결정적인 이유로 꼽힌다. 나이키는 박지성과 2007년 4월 12년간 100억원에 이르는 지원을 약속했다.
2008년 5월 아디다스와 5년 계약을 맺은 박주영은 “아디다스가 내 발에 딱 맞는 축구화를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아디다스는 박주영에게 K-리그 선수로는 최대 규모인 3억원 정도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영은 아디다스와 계약 기간도 다 채우지 못했다. 아디다스와 박주영은 지난해 여름 후원 금액을 놓고 이견을 보인 끝에 갈라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연간 1억원 정도의 차이 때문에 박주영이 아디다스를 떠난 것으로 알고 있다. 선수 은퇴 이후까지 생각했다면 아디다스나 나이키 같은 메이저 업체와 꾸준히 관계를 형성하고 이미지를 만드는 게 더 좋았을 텐데 얼마 안되는 금액 차이로 스폰서를 자주 옮겨 안타깝다”고 말했다. 박주영과 달리 박지성은 2003년 이후 나이키와 꾸준히 후원 계약을 맺고 있다. 차두리 역시 아디다스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자리를 잡았다.
일각에서는 작은 이익을 쫓으면서 스폰서와 공생을 꾀하지 않는 것이, 꼼수로 병역 면제를 받은 후 공식적으로 이를 해명하지 않으려는 태도와 일맥상통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뒤끝' 박주영, 셀타비고 마무리는 '벌금'
박주영은 에스파뇰전 경기 당일 발라이도스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날 잔류에 성공한 셀타비고 선수단은 일괄적으로 보너스를 받았는데 박주영은 무단 불참으로 벌금을 물었고 보너스 지급액이 대폭 삼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박주영과 셀타비고의 인연은 씁쓸하게 끝나게 됐다. 박주영은 지난 시즌 전 기회를 얻지 못하던 영국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에서 셀타비고로 임대돼 22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특혜 논란’ 박주영, 왓포드 복귀 언제?
‘황제 훈련’ 특혜 논란으로 이어진 박주영(29, 왓포드)이 더욱 부담을 받고 있다.
박주영은 지난 3일 봉와직염으로 한국으로 귀국해 치료를 받았다. 그리고 24일부터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2주면 회복할 수 있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소속팀에 충실치 못하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현재 왓포드는 챔피언십리그에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하기 여유로운 상황이 아니다. 왓포드로 이적한 이후 2경기만 출장했으며, 이후로는 부상으로 나서지 못했다.
박주영은 지난달 그리스와의 평가전을 통해 선제골을 터트리며 위상을 올렸다. 월드컵에서도 큰 활약을 하기를 기대 받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치료를 받은 후 바로 복귀하지 않고 국내에서 훈련을 받자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