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걸 영어로 물어볼까요?
서양인처럼 보여서?
그럼 영어가 통할지 아닐지는 영어가능하냐고 물어보면 되는거 아닌가요?
초면에 어느나라에서 왔는지 부터가 궁금한건 그 사람을 보는게 아닌 국가를 보는거죠
그 사람의 이름보다 국가를 먼저 물어보다니..
머..이부분은 적적한 예는 아니지만
다 답하긴 어렵겠지만,
일단 영어는 거의 대다수의 나라에서 익히고 있으니 쓰는 거고,
영어 가능하세요도 결국 can you speak english라고 이야기 해야 대체로 제대로 답을 얻을 수 있겠죠.
yes, no로 대답 받을 수 있는데,
한국어로 물어보면 한국어 자체를 모를 수도 있지 않나요?
뭐 결국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건,
첫번째 이야기는 과도하게 일부를 비약시켰다는 의미였습니다.
전 일단 나이에 따라 형동생이라는 위계와 서열이 만들어지는게 첫번째, 그리고 그 위계에 따라 말의 높낮음이 달라지는 높임말이 두번째, 이 2가지가 바뀌지 않는 이상 진짜 서양식 개인주의는 정착하는데 한계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예의라는 이름으로 이런 위계질서를 어렸을 때부터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여요. 높임말이나 형동생이 없어도 충분히 서로를 존중할 수도, 예의를 차릴 수도 거잖아요.
딱히 틀린말은 아니지만 모든 점이 올바르게 적용되었다면 나쁜방향은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지만 전부 연계가 되어있는 것이라 하나가 틀리면 도미노처럼 우수수 인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동시에 드네요
다른 모든 나라들도 고유문화야 있을테고 그 문화가 선진국이 항상 옳다는 것 부터가 잘사는 것 기준이라 저 말대로라면 잘못되었다는 게 되죠. 그럼 진정 성공적인 문화라는 건 어디를 찾아봐야 할지는 둘째치고 현재 한국문화는 확실히 정상적으로 보이지는 않죠
한국은 대체 어디부터 잘못된걸까요
저 위의 문제들을 종합해보면 우리나라는 조선시대의 전근대적인 사고방식은 그대로 가진 상태에서 자본주의와 민주주의라는 몸에 잘 안 맞는 옷을 허겁지겁 착용한거죠. 그 잘났다는 유럽의 자유국가들도 수백년이 걸쳐서 발전시켜 온 사상과 체제를 몇 십년만에 적용시키려니 안맞는 옷에 몸을 끼워 맞춘 듯한 상황이 되어버린게 아닐까 싶습니다.
한반도는 ....우리 스스로 봉건정치 사회를 타파하고 세련된 근대철학을 받아들일
시간도 없었었고 .... 상투틀고 에헴~ 하며 살다가 어느날 갑자기 식민지 민초로 ...
그러다 어느날 갑자기 남의 손으로 자유가 되는가 싶더니 그와중에 남의 손에
허리가 잘린 국가 .... 이런 판국에 무슨 세련된 시민의식이 , 철학이 자리잡겠어요
공공장소에서의 금연도 아직 멀었는데 ... 아직도 미개한거 수두룩합니다
우리지능이 낮아서 그런게 아니라 .... 촌놈이 세련되어 지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영어가 통할지, 아닐지도 알아야 하고,
어느 나라에서 왔을지 단순히 궁금한게 큰 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