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나로크는 진짜 인생게임이었는 데.. 사상 첫 mmorpg였고 가장 재미도 있었죠. 로키섭 위저드였고 닉은 실피아.. 닉을 짓느라 고민하다가 rpg환상사전이라는 책을 보면서 실프 그림을 보고 지었었죠. 위저하면서 여러가지 전략을 혼자 연구도 했고 돈 모아서 힐클립사서 끼고 남들 치료 해 줄때는 얼마나 기뻤던 지.
우리길드에 있던 어새신 애가 친하게 지내던
여자 블랙스미스가 강릉 살았는데
강릉에 집중호우와서 크게 물난리 난 후로
여자 블랙스미스가 접속을 안하길래
얘가 걱정하면서 끙끙 앓더니
수소문해서 강릉까지 찾아갔는데
형.. 그 새끼 남자였슴.. 하고 영혼이 빠져나간 걸 봤슴 ㅋㅋㅋ
가서만나보니 군대영장나와서 입대한다고 게임 안들어왔던거..
처음 가까이서 접해본 넷카마사건이었네요..
그것도 벌써 십몇년 지났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