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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오버워치 9시간 플레이한 유저로 바라는 것 (7)
2016/06/07 PM 11:37 |
먼저 하이라이트 보관이랑 공유기능 추가입니다.
하이라이트 보여주고 다시보기도 좋은데 게임 끄면 사라지는데다가 그걸 공유하려면 녹화 -> 유튜브 업로드라는 좀 귀찮은 과정이 걸리는게 아쉽더군요.
멋지게 PotG 걸려도 녹화기능 꺼놓으면 녹화가 안되는데다가 녹화 키려고 게임을 끄면 날아가버리니...
일단은 저장기능은 추가한다는데 덤으로 유튜브나 트위치 같은 동영상 서비스 연결해줬으면 하네요.
그리고 박스 랜덤으로라도 떨어졌으면 합니다.
렙업마다 박스 하나씩 주긴 합니다만 렙업하면 할수록 렙업구간이 길어지는데다가 확률이 극악이라 답이 안나옵니다.
박스에서 나오는게 제일 큰게 스킨, 대사나 포즈, 스프레이, 목소리가 캐릭터가 21명에 각각 몇개 이상씩은 있어서 원하는 캐릭터, 원하는 스킨은 답이 안나옵니다. 그냥 운빨로밖에 극복을 못하죠.
박스하나 얻으려면 꽤 많은 시간 투자를 해서 겨우 하나 여는 수준인데 열어봐야 스프레이나 잡다한게 전부고 심지어 중복은 달랑 5크레딧 주더군요;;
이런 게임에 지속성을 주려면 개인적으로 커스터마이징이 유일한 수단이라고 봅니다. 총기나 무기도 캐릭마다 하나씩이 고정이고 결국 스킨밖에 차별화할 게 없는데 이게 딱히 마음에 드는 것도 별로 없는데다가 확률도 낮고 얻기도 힘드니요.
배필처럼 이벤트로 뿌린다던가 아니면 게임 끝나면 낮은 확률로라도 랜덤으로 박스 드랍하면 기대하는 재미도 있을 법한데요.
마지막으로 장기적으로 보면 정말 해줬으면 하는게
영웅들에 테크트리 같은 것으로 강화했으면 합니다.
예를 들어 트레이서의 이속을 빠르게 하는 대신 체력을 약하게 한다던가 각 영웅마다 가지고 있는 여러개의 특기 중에 하나를 강화한 상위 캐릭을 만들고 대신에 디메리트를 줘서 밸런스를 맞추는 겁니다.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긴 한데 이러면 같은 캐릭도 다양한 활용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각 캐릭터가 개성있고 다양한 능력을 쓸 수 있지만 캐릭마다 가진 여러 능력이 밸런스 맞게 조정이 되어서 그 스킬간의 밸런스를 무너트린 대신 위험해진 플레이가 되지만 능력이 극대화한다면 그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은 좀 무리수 같아도 그 위 두개는 좀 추가해줬으면 합니다.
그리고 덤으로 스킨 좀 멋진 거 추가해줬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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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친구랑 오버워치 하다가 왔습니다[소감] (1)
2016/06/01 PM 10:49 |
베타 때는 공모전 준비하던거 마감이 가까워서 감히 할 생각을 못하다가 공모전 마감 전날 잠깐 플레이하고 다음날까지 노트북으로 한 게 전부였습니다.
그나마도 패드뿐이라 멀티는 무리고 봇전만 해서 사실상 오늘이 처음 한 거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게임을 산 건 아니고 친구와 PC방에서 플레이했는데 은근 할만하더군요.
밀리터리계 FPS 하던 사람이라 주로 솔져와 바스티온을 했는데 킬하나는 잘 나오더군요.
한번도 FPS 하면서 1등은 커녕 오버킬도 힘든 사람이었는데 왠일로 킬수는 10-20킬 정도 준수하게 나오더군요.
예. 킬딸만 치다가 왔습니다;;
상성도 몰라서 파라 보면 하늘에 나는 거다! 하면서 일단 갈기고 같은 솔져 만나면 맛다이를 하고 겐지를 보면 일단 총부터 쏘고 라인하르트는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고...
아직 초기라 그런지 상성은 어느정도 무시되긴 하더군요.
그러다가 같이 있는 파티의 수가 늘어나고 그 파티에 고수가 늘어나더니 상대도 고수가 늘어나더군요;;
결국 후반은 완전히 털리다 왔습니다. 제가 다른 캐릭 한다고 삽질한 것도 있었고요;;
재밌긴 한데 살 생각은 안드네요. 돈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살 돈이 없어요. ㅜㅜ
결국 주변에 하는 친구들이 많으니 지속적으로 한다면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살지도 모르겠네요.
당장은 무리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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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노스포]엑스멘 아포칼립스 평 (3)
2016/05/25 PM 07:45 |
이걸로 정규 엑스멘 중에 6번째 영화네요.
먼저 이전에 나온 1,2,3과 퍼클, 데오퓨 중에서 제일 재밌던 게 뭐냐 하면 전 데오퓨를 고를 겁니다. 기존 엑스멘의 사상싸움과 시대상이 잘 어우러졌거든요. 거기에 영상미도 좋았던 시리즈고요.
사실 데오퓨 이야기를 한 건 아포칼립스는 데오퓨에 비하면 아쉬운 영화거든요.
아포칼립스는 대놓고 아포칼립스 vs 엑스멘을 표방하고 나온 영화입니다. 엑스멘 전체 시리즈를 통틀어 이런 빌런은 얼마 없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엑스멘 시리즈의 최종악당은 매그니토거나 매그니토가 이용한 인물이었으니까요. 그나마 퍼클의 악당이나 엑스멘2의 스트라이커 장군 정도가 제대로 된 악당이었지만 두 영화도 결국 매그니토가 최종보스여서...
이번 영화는 다른 사상을 가진 적이랑 싸우지만 사상싸움이 아닌 지구를 지키기 위한 싸움이 되었죠. 아포칼립스가 말로 이길 수 있는 상대는 아닐테니까요. 애초에 그걸 기대한 것도 아니었지만요.
아포칼립스 캐릭터는 강력합니다. 다만 4기사 중에 매그니토를 빼면 저게 강한 거야 싶을 정도로 약하긴 합니다;; 엑스멘 진영도 딱히 강한 건 아니지만요. 밸런스 패치려나요.
다른 리뷰어들이 말했듯이 이 영화는 초반이 꽤 깁니다. 어떻게 아포칼립스가 자신의 편을 모았고 그 사람들이 누군지가 나오고 엑스멘도 어떻게 이 사람들이 모이는지 다 설명을 합니다.
본디 속편이라 한다면 전편의 등장인물이 나와서 일사천리로 진행이 가능하겠지만 이번 영화는 기존의 인물이라곤 몇 없고 대부분이 새로 나오는 캐릭터들입니다.
초반은 제대로 된 전투 없이 서로의 능력이 뭔지 보여주는 수준입니다. 대부분의 장면은 필요없지는 않습니다. 다 복선을 깔고 있죠. 특히 4기사들의 파트는요.
전체적인 분위기는 엑스멘 기존 1,2,3편과 비슷합니다. 뮤턴트를 적대시하는 사회에서 뮤턴트가 적들과 맞서서 싸워 지구를 지킨다는 스토리죠.
이 점은 데오퓨, 퍼클을 기대하고 가는 관객들에겐 아쉬운 점이 될 겁니다. 퍼클은 엑스멘에 에스포나지 스타일을 접목시켰고 데오퓨는 정치적인 사안과 연관이 되어 연결이 되었죠.
사실 이 점은 데오퓨에서 예견되긴 했습니다. 데오퓨는 처음에 퍼클의 감독인 매튜본이 담당하다가 매튜본은 다른 영화 만드러 빠지고 그 자리에 원래 제작자였던 브라이언 싱어가 들어온 거니까요.
브라이언 싱어가 맡은 이후로 역사적 사건과 연관이 되어 진행이 되던 초안이 그런 느낌이 빠지고 진행이 되었습니다. 싱어 감독은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기 보다는 그것을 스토리상의 소품으로밖에 이용하지 않았죠.
이번 아포칼립스는 더욱 심해져서 80년대가 배경이지만 그 배경을 활용하기보다는 그저 시대가 과거니까 과거라는 느낌으로만 진행합니다.
이점이 가장 큰 호불호라고 봅니다. 프리퀄 시리즈를 기대한 관객과 이전 엑스멘을 기대한 관객을 차이죠. 예를 들어 퍼클 역시 호불호가 엄청 갈렸습니다. 퍼클이 첩보물적인 성향이 강했지만 액션이 많이 아쉬웠던 영화라 액션영화를 기대한 관객들은 최악의 시리즈라 부를 정도였습니다.
문제라면 이전 엑스멘은 너무 예전 영화라는 점이죠. 엑스멘 1,2편은 히어로 영화에서 큰 전환점이 된 영화였습니다. 코믹적 스타일에서 현실적 스타일로 변화하게 만든 기점이 되었죠. 하지만 그 이후로 엑스멘1,2편보다 더 뛰어난 영화들이 나왔고, 그건 엑스멘 자체내에서도 그런 더 뛰어난 영화가 있었다는 겁니다.
이건 007 스펙터가 과거 007 스타일로 나왔지만 어중간하게 최근 스타일과 섞인 나머지 혹평을 들은 것과 비슷한 거라 생각됩니다.
그 외에 아쉬운 점이라면 캐릭터의 감정선들에 대한 편집이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특히 매그니토는 거의 주연급이라 해도 될 정도로 자신의 스토리가 많은 캐릭터인데 조연에 그치다보니 중요한 순간에 비중이 없어져버려 좀 그렇긴 했습니다. 연기는 정말 뛰어난 배우입니다. 다른 캐릭터들도 좀 더 깊은 이야기를 만들었으면 좋았으면 하는 바램이었습니다. 다들 잠재력은 뛰어난데 배분이 일부 캐릭터에게 편중이 되어있다보니 잘려나가거나 등장이 적더군요.
그리고 카메오가 참 ㅋㅋㅋㅋ
카메오 스포를 당하고 가긴 했지만 등장 하나만으로 존재감이 ㄷㄷ합니다.
여튼 호불호가 엄청 갈리더군요. 같이 간 친구가 혹평을 하는 사람이 아닌데 혹평을 하더군요;; 순간 저만 재밌게 본 건가 싶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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