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잘 살아 있습니다.
이하
루리웹 여러분들도 언젠가는 할 수 있는 꿈같은 이야기같은 드림스토리~
오늘로서 30일째로군요.
다른 사람들보다 모든 면에서 진도가 빠른 편이지만, 빠른 만큼 사이가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지난 일요일에서야 데이트라고 할 만한 외출을 처음 해보았으니
어떤 의미에서는 진도가 참 느린 것인 지도 모르겠습니다.
항상 제가 짐이 되고 방해만 하는 것 같아서 미안합니다.
저는 군 전역하고 유학을 와서
저보다 나이는 한 살 어린데, 학번으로서는 저보다 1년 선배입니다만,
제가 원체 애교가 많고 스킨십을 좋아하는, 그야말로 "어린 여자아이같은 놈(외모는 참남자)"이라서
이력서에 면접에 한참 바쁜 시기인데도 불구하고 저는 자꾸 만나자고 조르고 떼쓰고...
그래서 그것때문에 힘들게 만들어서 엄청 울리고, 울고...
일단, 사귀기 시작한 시기에 마침 겹쳤던 큰 고비는 넘겼으니 앞으로의 정황이 어떻게 될 지 모르겠네요.
분명 즐겁고 행복한 일들이 많이 있겠지요.
하지만 만약 힘든 시련이 있으면 서로 이야기하고 풀어나가면서 서로의 마음이 흔들리지 않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