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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일상] 읽다] 실용주의 디버깅 - 실용보다는 이상주의 (2) 2020/05/23 AM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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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머에게 있어서 버그는 주적이자 함께 가야할 친구 같은 존재다. 

대부분은 죽여없애야 마땅하지만, 때때로 놀랄만한 영감을 주기도 한다. 

 

그런 버그를 잡는 작업을 디버그라 한다. 현재까지의 흐름을 보면 잡는다기 보다 다루는 작업을 디버그라 해야 맞을 것 같다. 

 

이 책은 어떻게 디버그 할 것인지를 애자일 방법론에 기반하여 설명하고 있다. 

 

재현하고 진단한 다음 문제해결 한다는 기본적인 뼈대는 전통을 따르고 있으나 세부 실천에 대한 철학은 애자일에 바탕한다는 것과 TDD를 중요하게 다룬 다는 것이 차이점이라면 차이점이다. 

 

철학이야 어떻든 간에 버그를 잡아야 한다는 기본 명제는 같으므로 이상적인 디버깅을 간접 체험 해 볼 수 있다. 프로그래머라면 숙련도를 떠나 가볍게 읽어보면 좋을 교양서라 할 수 있다. 

 

제목은 실용주의지만 내용은 저자가 생각하는 이상주의에 더 가깝다. 그러다 보니 애자일에 대한 저자의 믿음이 책 곳곳에 보인다. 

 

불행한 것은 현실은 훨씬더 복잡하고 긴박하다는 것이다. 때문에 이 책을 참고는 하되, 정답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정답이라고 생각하고 이 책의 방법만 고집하다가는 어느 날, 자신의 책상이 없어질 수도 있다. 

 

책은 읽어 볼만한 책으로 결론 짓고 애자일에 대해 좀 말해보자면

 

왜 애자일 진영에서 '실용=애자일'이라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실용이란 단어 앞에서 애자일도 그리 내세울 건 없다. 확실한 성공사례도 없고, 그나마 성공사례라고 해봐야 그들이 책에서 내세우는 개인적인 경험이나 지인에 의한 것들이다. 

그런데 이런 사례는 어떤 주제의 책이든 다 있는거고, 역사적으로 객관적인 성공사례는 불행히도 애자일의 반대편에 있는 워터폴 방식이 더 많다. 애초에 NASA급이 나오는, 성공사례에 대한 스케일이 틀리다. 

 

애자일에 대한 강한 믿음을 설파하는 책이나 강의를 대할 때 그 기반에 돈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봐야한다.

산업화 되다 보니 단점은 감추기에 급급하고 장점만 부각시킨다. 

 

나 또한 개발에 있어서 애자일을 더 선호하지만, 맹목적인 애자일 믿음에 대해서는 항상 경계를 해야 한다. 


처음의 순수함이나 본질은 심연으로 가라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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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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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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