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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이번 미국 시위를 보니 옛날 생각남 (4) 2020/06/02 AM 10:56

몇년전 미국에 혼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8박 10일 일정에 가보고 싶은 곳이 많아서 일정을 좀 빡빡하게 짰는데요.

 

겨우 8일동안 흑인들에게 3번의 위협과 1번의 위협+도난을 당했습니다.

 

4일은 도심 외각에 나가있어서 흑인을 볼 기회는 없었고 나머지 4일 동안 당한 일이니 겨우 4일만에 당했던 일이겠군요.

 

지금 생각하면 아주 신기한 기분이지만 그땐 정말 오금저리도록 무서웠습니다.

 

그때 그 흑인들을 보면서 느꼈던건 아주 즉흥적이며 감정적이고 단 한 순간만 사는 사람들처럼 보였습니다.

 

지금 시위가 정상적인 시위와 비정상적인 폭동들로 나뉘고 있는것 같은데 저 폭동들도 사실 계획적으로 폭력을 

 

행사할꺼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사람들에게 휩쓸리고 흥분되니 발산처가 폭력으로 변한거겠죠.

 

물론 일반적인 사람은 흥분의 발산을 폭력으로 내비치지 않는게 정상입니다만 제가 봤던 그들의 모습은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처럼 보였습니다. 평화롭게 걸어가다가도 눈이 마주치면 스파크가 팍! 튀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시간이 지나서 그때 일을 생각해보면 참 신기한 사람들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일이 이렇게 되는걸 보니 좀 무섭네요.

 

그렇다고 흑인분들에게 악감정 같은건 없습니다. 당한것 보다 많은 친절을 다른 흑인분들께도 받았으니까요.

 

결국은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이 문제인 거겠죠. 

 

모쪼록 모든게 잘 해결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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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쿠루짱    친구신청

빈총도 장난으로 눈앞에 겨누면 오싹하던데 실총이면 ㄷㄷㄷ

기쁨맨    친구신청

너무 심해요...

pians    친구신청

아무리 유럽이 미개하다고 해도
미국정도는 아니였던듯

냅튠v    친구신청

미국이나 유럽이나 꼴통들 많은것은 어느 나라나 다 똑같다는 거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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