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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휴젤에 대한 생각 (0) 2022/04/09 PM 01:35

- 『작은투자자』님 블로그 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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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가 급락을 했을 때, 우선 과거 휴젤과 메디톡스를 거래를 한 적 이있는 경험이 있어서, 휴젤의 비즈니스모델을 상당히 좋게 보고 있었습니다. 


우선 휴젤은 보톡스와 필러 두개를 전부 많이 파는 회사입니다. 비중도 괜찮고, 회사의 수출동력도 잘 갖춘 회사입니다. 메디톡스-대웅제약이 서로 싸울 때 어부지리를 잘 노리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중국에도 허가를 냈고, 베인캐피탈이 인수 후에 시너지효과를 위해 해외네트워크를 적극 공략한 모습이었기 때문입니다. 


휴젤에 대한 투자 아이디어는 클래시스로 이어지는 효과를 가지게 됬습니다. 휴젤을 한 번 봤었기 때문에 베인캐피탈의 경영능력을 인지하고 있었기에 클래시스라는 기회를 잡게 되었습니다. 


결국 투자는 기업에 대한 분석이 쌓여나가는 개념이라 생각합니다. 이건 단기간에 비법으로 해결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주식투자는 확실하게 운의 영향력이 매우 크게 구성됩니다. 휴젤만 해도, 메디톡스의 소송이라는 이벤트가 발생해서 저렴하게 매수할 기회가 온 것 입니다. 


결국 투자를 할 때 과거 시험문제의 답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이미 메디톡스-대웅제약의 소송 결과를 보고 시간이 흘러 대웅제약의 펀더맨탈에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투자자는 알고 있습니다. 


다만 시장의 공포로 인한 매물로 주가가 급락할 때, 기회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앞으로 휴젤의 주가가 어느 방향으로 갈지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결국 대웅제약과 메디톡스의 소송비용은 300억 수준이었고, 휴젤도 그정도의 비용을 청구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 비용은 결국 일회성비용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그걸 감안해서 BM을 생각해보면, 여전히 보톡스, 필러의 해자는 훌륭합니다. 


중국에 수출을 진행하고 있고, 결국 확장성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 리스크로 인해 하락한 단기 주가하락 또 그로인한 기관들의 손절로 이어진 저렴한 주가가 결국 투자자에게 기회가 된 요소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리스크를 두려워합니다. 결국 우리가 해야할 것은 그 리스크가 가격에 반영되어 있는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리스크가 있는 주식이 좋은 수익을 주는 주식입니다. 


제가 보통 지인에게 주식을 추천하면, 그 주식은 정말 느리게 움직입니다. 왜냐하면, 보통 리스크가 거의 없고 안전해 보이는 주식을 추천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런 주식도 시간이 흐르면 제 가치를 찾아갑니다. 다만 속도가 느립니다. 투자는 시장 참여자들이 리스크를 과도하게 해석해서 그 리스크가 가격에 녹여있을 때부터는 리스크가 해결 가능한 이슈인지 아닌지만 체크하면 됩니다


시간이 흘러 해결될 이슈라면, 그 리스크는 녹아 없어질 것이고, 주가는 정상화 되기 때문입니다. 


투자에서 좋은 기회는 남들이 우려를 많이 할 때입니다. 대부분의 기업은 결국 싸이클로 인해 리스크가 커보일 때도 있고 작아보일 때도 있습니다. 우리가 투자를 하기 좋은 시기는 리스크가 커보일 때입니다. 보통 사람들이 이걸 잘 못하는 이유는 투자를 할 때, 좋은 것이 최고라는 생각을 가지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주식에 대해 생각을 할 때 100%를 많이 원합니다. 그런데 확률로 봤을 때 결국 100%를 추구하고 완벽하다는 이야기는 어떤 면에서 보면 기대수익률이 낮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휴젤에 리스크가 없었다면 저정도의 싼 가격은 오지 않았을 겁니다. 2017년에 베인캐피탈이 휴젤을 인수했을 때 기업가치가 1조 5천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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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전환사채 전환가액보다 낮은 가격이 온것입니다. 이렇게 보면 이틀 연속하락했을 때 얼마나 쌌는지 알 수 있습니다. 심지어 어제는 하락을 했기 때문입니다. (베인캐피탈이 미래가치를 산정했고, 그보다 싼 가격이 바로 지난 이틀간의 하락 가격이었습니다.)


결국 기업에 대한 리스크를 볼 때, 과거 사례가 있었다면, 용기를 낼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기회가 왔을 때도, 거시를 보거나, 금리를 생각하면서 망설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결국 이런 상황 변수에서는 나쁜 시장 상황 + 회사의 악재 = 매우 좋은 타점기회라는 것을 인식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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