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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KB Quant - 퀄리티의 소중함을 깨달으면 (0) 2022/06/03 AM 12:09

비용상승과 재고증가의 다음 순서인 이익률 악화는 퀄리티주식을 찾게 하는 환경이다. 

재고부담과 수요둔화 우려가 덜한 기업과, 퀄리티의 내용이 좋아지는 기업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나타나는 이익률 축소의 전조증상, 귀해질 퀄리티

하반기 주식시장에서 실적과 관련된 가장 큰 변화는 예상보다 빠른 이익률 악화다. 이익률 악화의 전조는 물가, 특히 소비자물가보다 빠른 생산자물가의 상승이다. 과거 이익률이 정점을 찍기 전 모두 생산자물가 상승속도가 소비자물가를 역전하는 현상이 먼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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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에서 확인되는 좀 더 직결된 예고는 현금흐름 악화다. 한국기업은 역대최고 실적을 내고 있지만 잉여현금흐름은 2021년 1분기를 정점으로 감소하고 있는데, 역시 이익률의 정점에 앞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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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퀄리티 기업

이익이 안정적,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 재무적 위험이 적은 기업

대표적 지표 : 이익률 (예: ROE 등)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비용 증가로 시장의 평균 이익률이 떨어지면, 퀄리티(Quality)주식은 귀해지는데 이는 초과 성과로 연결됨. (희소성의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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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리티 고르기 1. 재고부담이 가져올 이익률 훼손 우려가 덜한 산업

 

현금흐름악화는 재고증가의 기여가 크다. 코로나19 이후 기업들이 맞닥뜨린 생산차질은 재고를 비워가며 수요에 대응하게 했다. 동시에 쌓인 가수요는 생산이 재개된 후 중간재 산업의 재고를 급격히 늘렸고 현금흐름 악화를 가져왔다. 매출만 받쳐주면 재고가 늘었다고 당장 이익률의 악화를 보진 않을 것이다. 문제는 경기둔화 우려가 연말이 가까워올수록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재고 증가폭이 크지 않고 매출성장률의 감소가 적은 자동차, 기계, 반도체장비 등이 우려가 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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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리티 고르기 2. 수준보다 변화에 집중해 성장과의 교집합도 챙기기


퀄리티의 수준에 집중하는 것 보다 내용이 변하는 종목을 골라야 한다. 자산의 회전율을 높이거나, 비용구조 개선과 가격지배력 강화를 통해 이익률을 높이는 등 ROE의 구성요소가 변화한 기업을 고르면 성장주와 교집합도 챙길 수 있다.자산회전율 상승은 매출성장, 순이익률 개선은 이익성장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제로금리가 끝났다는 점에서 높아지는 조달비용의 잠재위험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2차전지, 자동차, 반도체, 엔터/컨텐츠, 호텔/레저/의류 등이 꼽힌다. 희미하지만 경기민감의 퀄리티 개선도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관심에 둘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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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퐁분석 (Dupont Analysis)으로 ROE의 내용 변화를 추적


① 순이익률이 높은 기업은 비용을 효율적으로 통제하거나 가격 지배력을 가지는 기업

→ 높을수록 좋음


② 자산 회전율이 높은 기업은 같은 단위의 자산으로 더 많은 매출을 창출하는 기업

→ 높을수록 좋음


재무레버리지가 높은 기업은 적은 자기 자본으로 큰 자산을 조달한 기업

→ 기업이 성장하며 이익이 증가하거나 자본조달 비용이 낮을 경우 높은 레버리지가 더 큰 매출을 창출해 이익에 보탬이 됨

→ 경기가 좋지 않거나 금리가 높아 자본조달비용이 크면 높은 레버리지는 부담

→ 단순히 ROE가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보다 그 내용과 변화를 확인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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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E 듀퐁 분석 예시 (Tesla) 


주가 수익률

ROE가 높은 기업 < ROE의 내용이 좋아진 기업 (자산회전율 상승, 순이익률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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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더해, 금리 인상기에는 재무레버리지가 낮아지는 종목의 성과가 좋았음. 타인자본을 많이 조달할수록 이자 부담이 커지기 때문. 즉 제로금리 시대의 종료와 경기 둔화 우려는 건전성이 개선되는 기업에 유리한 환경이라는 의미.

  

주가 수익률

ROE가 높은 기업 < ROE의 내용이 좋아진 기업 (자산회전율 상승, 순이익률 상승, 레버리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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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리티 고르기 3. 또 다른 의미의 퀄리티, 배당

 

퀄리티가 안정된 현금흐름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배당 역시 퀄리티와 교집합을 이룬다고 할 수 있다. 

꾸준하고 높은 ROE가 기업입장에서 안정된 현금흐름이라면, 투자자입장에서 투자금 대비 안정된 배당 역시 같은 맥락이기 때문이다. 


2022년 예상배당 수익률이 5%가 넘는 보통주의 수는 2020년 코로나 19 급락기를 제외하면 10년 고점인 2018년에 근접.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이 많아졌다는 건 그만큼 배당주가 저평가된 상태라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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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를 고를 때 고려할 것 두 가지


1) 금융주와 금리의 관계

배당주는 보통 금리가 하락할 때 매력이 커지기 때문에 주가도 금리와 역의 관계를 이룸.

반면 금융주는 금리가 상승할 때 수익성이 좋아지기 때문에 주가도 금리가 상승할 때 좋음.


단기로는 금융 고배당주 역시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이 가능하겠지만, 장기로는 비 금융 고배당주 위주의 종목 선정이 필요. 물가 우려로 향후 몇 개월간 기준금리 인상이 빨라지겠지만 이후에는 통화정책의 중심이 성장과의 균형으로 이동할 것이고, 통화정책의 금리 상승 민감도는 축소될 것이기 때문.

  


2) 배당을 줄일 위험

고배당주 중에서도 배당의 재원인 순이익이 축소되지 않은 종목, 그 중에서도 배당을 축소한 경험이 없는 종목 위주의 선정이 필요. 단순 고배당주는 예상했던 것 보다 실제 배당수익률이 평균 -1%p차이가 났으나, 배당을 줄인 이력이 없는 종목은 그 차이가 거의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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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 금융주에서도 배당에 대한 선택지가 넓어졌음. 우선주와 중소형주까지 범위를 넓히면 에너지, 교육 등이 배당의 재원이 될 이익을 순조롭게 늘리는 가운데 과거에는 보기 힘들었던 수준의 높은 시가배당률까지 기대됨.



관심종목 제시


1) 퀄리티의 내용이 좋아지는 기업

 

퀄리티 지표의 내용이 좋아지는 자산회전율과 순이익률이 상승하는 기업을 2022년 및 2023년 전망치 기준으로 정리

ROE의 절대 수준도 높고 재무레버리지가 낮거나 감소하는 기업을 음영으로 강조


2022년 기준으로 2차전지, 자동차, 반도체, 엔터/컨텐츠, 호텔/레저/의류 등이 꼽힌다.

2023년에 등장빈도가 높아지는 업종은화학, 건설, 방산/우주와 같은 경기민감이 합류하는데, 내년에 대한 이야기가 활발하게 등장하기 시작하는 가을 전후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2차전지와 자동차는 2023년으로 기준을 옮겨도 주요종목으로 꼽을 수 있다. 또한 최근까지 실적과 투자심리는 부진했으나 게임과 바이오도 리스트에 다수 등장하는데, 턴어라운드 관점에서 관심에 올려둘 필요가 있다.


- 2차전지/연료전지: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두산퓨얼셀

- 자동차: 기아, 현대차

- 반도체: 삼성전자, 원익QnC

- 엔터/컨텐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하이브, 스튜디오드래곤

- 호텔/레저/의류: 호텔신라, 강원랜드, F&F, 한세실업, 신세계인터내셔날

- 경기민감: 한솔케미칼, PI첨단소재, DL이앤씨, GS건설, 쌍용C&E, 씨에스윈드

- 방산/우주: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

- 게임: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위메이드, 컴투스, 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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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실적이 견조하고 역사가 받쳐주는 배당주

 

배당주는 비금융주와 비금융주로 나누어 아래 표에 각각 제시

각 그룹에서 회색으로 강조한 종목2022년 순이익이 2021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이미 발표한 1분기 실적이 지난해 1분기를 뛰어넘어 그 예상에 신뢰를 더하고 있는 종목


- 경기민감: S-Oil우, LX인터내셔널, GS우, 한국가스공사, KPX홀딩스, 조선내화 등

- 소비재: 현대차2우B, 광주신세계, 오리온홀딩스 등

- 교육: 크레버스, 정상제이엘에스, 메가스터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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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증권 Quant Analyst 김민규 -




#Quality  #배당주  #현금흐름  #운전자본  #재고자산  #ROE  #듀퐁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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