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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약스포)기생충 소감- 미친영화 (7) 2020/01/14 PM 11:33

화제의 영화 기생충 이제야 봤습니다

지인들이 같이 보자고 해서 볼 기회는 여러번 있었는데 영화가 충격적이란 얘기를 좀 들어서 피했었습니다

제가 잔인하고 충격적인건 잘 못 봅니다...영화에서 충격적인것 보면 잠도 잘 못자고 그럽니다...

기생충은 빈부격차를 소재로 쓰고 있다는 얘기만 대략 들었었는데

나의 처지에 비추어... 영화보면 현탐오고 우울해질것 같아 일부러 더 피한것 같아요  

 

아무튼 제가 이렇게 몰입하며 본 영화는 정말 오랜만입니다 

클라이막스까지 시간가는줄 모르고 정신없이 봤습니다 줄거리 자체도 대단하지만 

특히 캐릭터들이 대단한것 같아요.

제가 히어로 무비를 재미없게 보는 이유가 캐릭터들이 딴세상 사람이고 별로 공감도 안 되고

공식대로 찍어낸것 같은 느낌을 줘서 그런데요

기생충의 캐릭터들은 정말이지 미친것 같아요.

가상의 캐릭터인것도 잊게 만들정도 찰떡같고 생생한 날것의 느낌이 났어요 

 

다만...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느낌입니다만

마지막의 아버지의 행동에 대해선... 너무 뜬금없었습니다 

멘탈이 불안하고 냄새에 대한 복선들이 있긴했지만... 아버지가 모멸감을 느낀건 알겠지만...

저렇게 까지 한다는게 너무 말도 안 되는것 같았어요

'에이 말도 안 되...뭐 어차피 영화니까 그런거지...'

충격적이어도 작위적이라는 느낌이 드니... 

그동안 완전 영화속에 빠져서 정신을 못차리다가 그부분에서 확 깼어요 

만약에 그 부분을 다른식으로 순화해서 처리했다면 

저에겐 더 우울하고 충격적으로 다가왔을것 같은데 그러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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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친구신청

저도 비슷하게 느꼈습니다만 그 마지막 부분은
사람이 살인이나 범죄를 저지를땐 커다란 동기가 필요치 않다는걸 요즘 각종 매체를 통해 새삼스럽게 느끼고 있어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뭐랄까 마지막 1미리 남은 트리거를 건드렸다고 해야되나요. 흔히들 정신줄 놓거나 획까닥 한다고하는 순간이었으리라 생각 됩니다.
암튼 저도 지난해 본 한국 영화 중에서 제일 재밌었고 기억에 남아서 요새 들려오는 수상 소식에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네요

디파이    친구신청

딸이 죽었는데 그것 보고 차키가져오라고 하는 거 보면 저는 아버지의 행동이 영
뜬금없지는 않은것 같았어여

덩어리    친구신청

전 오히려 캐릭터들이 너무 과장된 모습으로 나와서 집중이 잘 안 되다 마지막 그 살인 때문에 작품이 마음에 든 쪽이었어요. 뭔가 햇빛에 이끌려 사람 죽이는게 이방인 생각도 나서 마음에 들었거든요 ㅎㅎ

wholesome    친구신청

저도 처음엔 굳이 죽일 이유가?? 했었는데 나중에 몇 번 곱씹어 보고 유투브나 리뷰글 몇 번 보니 딱 그 상황에서 죽이기 정말 딱 좋을 수 밖에 없는 최적의 상황이었죠

얼음물    친구신청

선을 넘는 걸 싫어하는 박 사장이었지만 자신도 선을 넘었음

잎사귀    친구신청

전 매우 자연스럽게 느껴졌습니다,
극도의 스트레스 상황에서 분노가 되었던 눈물이 되었던 터지기 직전의 상황에서 트리거를 건든거라.. 그쪽으로 터지게 된걸로 보였거든요.

공허의김태리    친구신청

사람마다 다른것 같군요
저도 박사장이 코 막고 칼찔린아저씨 치우고 차키 꺼낼 때 눈이 뒤집힐 것 같더군요. 딸은 죽어가고.
이선균씨 코막는 연기가 정말 압권이었다랄까. 모멸감까지 느껴지는 코막기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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