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신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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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린풍자쇼] 야메떼 캉코쿠짱 (0) 2020/03/07 PM 10:25

 

 

 

야메떼 캉코쿠짱

 

 

요오~ 어제 저녁 신박한 소식이 있더군. 2020390시부터 일본인 무비자 입국, 기존 발급 비자 효력 정지! ? 아니, 저기요! 가진 않더라도 들어오는 일본님들 막는 건 아니지! 돈 쓰러 한국 들어오겠다는 사람 왜 막는 건데!

 

아차! 지금 이 시국이지! 코로나 19 시국! 일본이 말을 안 해서 그렇지, 자기들도 알 거야. 다 퍼졌다! 인구밀도 제일 적은 홋카이도에 감염자가 가장 많다는 게 말이 돼? 코호호. 이미 일본은 끝났어, 그럼! 사람 바글한 도쿄고, 요코하마고, 요코하마에 정박한 프린세스 다이아몬드 호고 싹 다. 사태가 이런데 올림픽은 할 수 있으려나? 아베짱 파이팅!(찰싹!)

 

일본에서 오는 사람은 싹 다 검사기 앞에 세워야 할 판이었는데, 잘 됐어. . 오히려 아베가 우릴 도와주는 느낌이라니까. 안 그래도 어떻게 막을까 했는데 마침 일본에서 먼저 입국 규제 해 주니 얼마나 좋아. 니가 막아? , 나도 막아. 판타스틱! ...후우. 근데 왜 난 속이 띠꺼울까? 친일파 아니랄까봐. 크흠.

 

고백합니다. 이 시국에 일본 가고 싶었습니다! 오사카, 나라, 교토! 특히 교토! 한 일주일 머물면서 일본물 쫙쫙 빨아들일 참이었지. ...? 매국노? ! 이 시국이 밥 먹여 주냐! 지금 교토 숙박비를 보고 그런 소리를 해라! 텅텅 비었어. 싼 곳은 1880! 이건 뭐 근처 모텔 대실보다 싼 데 안 갈 이유가 없지! 어쩌라고!

 

제발 오라고 난리야. 그 깍쟁이 교토 분들께서. ? 지금 오셔야 진짜 풍치를 느낄 수 있습니다! 중국인, 한국인, 미쿡인 없는 한 적한 거리에서 당신의 인생여행을 즐기세요! 와우. 시기도 딱 좋아요. 이제 벚꽃 피기 시작하면, 키야, 은각사, 금각사, 대각사, 청수사 아주 끝내 줄 텐데! 뭘 망설여! 가즈아!....

 

했지만 9일부로 땡땡땡. 귀찮게 비자발급 받아가며 갈 이유 없잖아? 코로나 위험 써가며. ...? 항공노선은 이미 다 끊겼다고? 하하, 이 분들. 비행기는 안 떠도 배는 간다는 사실! 이게 바로 부산 프리미엄이다! ..는 다 꿈이었고요. 에이, 내가 진짜 갈 생각 했겠어? 전혀! 가서 코로나라도 붙이고 와 봐. 이 시국에 일본 간 놈, 이 시국에 코로나 물고 온 놈, 쌍쌍바 되는 건 시간문제. ..물론 이 모든 걸 차지한 국립발레단 소속, ** 씨가 있긴 하지만. 호우!

 

그나저나 우리와 일본, 알다가도 모르겠어. 스펙트럼이 너무 극단적이랄까? 우리도 그래. 일본에 일만 나와도 이 시국 소환하는 분부터 시작해서, 나같이 아랫도리까지 동해 쪽으로 열려있는 친일파까지. . 나보다 더한 분도 있지. 아베짱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자기 딸마저 위안부 강간현장에 보내고 싶다는 주옥순 상, 그리고 나경... 아냐... 나경원 누나 사랑해!

 

이번일도 그래. 유독 일본에만 강경화 장관 강경하게 다가가는 자세! 크윽! 라임 괜찮지? ...알았어. 닥칠게. 크흠. ..중국한텐 끽 소리도 못하면서 일본한테만 발끈한다는데, 아니, 솔직히 그렇잖아. 일본이야 태평양 바다에 가라앉더라도 어떻게든 살아갈 수 있어. 그러나 중국이 없어진다? 우리 중국 공장은? 마스크 원료는? 화장지 원료는? 중국산 모니터, 자동차, 핸드폰, 충전기, 배터리, 5G 기지국, 알리, 타오바오, 큐텐, 그리고 식당 김치는! 눈치 안 볼 수가 없습니다.

 

...? 짱깨? ! 난 객관적 사실을 말했을 뿐이라고! ! 알리에서 날아올 택배만 3개 쌓여있는 사람 입장에서!(찰싹!)...아잇, 마윈 회장님이 마스크 100만개 보내준다잖아! 핑핑이도 마스크 110만개, 방호복 1만 벌 보내준다잖아! 이럼 대충 된 거지, 그 대충 대충 넘어갑시다! ? ...어쨌든, 내일 짜파게티 끓여먹을 거야. 그렇다고!

 

뭔 얘기하다 중국으로 빠졌지? ...일본으로 돌아와서! 아잇, 알았어! 일본에만 유독 튀게 대응하는 것처럼 보인다. 인정! 외교부는 일본이 아무 상의 없이 통수 때려서 그렇다, 지들 코로나 다 퍼져놓고선 명분도 없이 한국인 입국 막는다, 아베가 의도적으로 한국에게 화풀이 하는 거다, 등등 이유를 드는데, , 진짜 이유야 아베와 강경화 장관만 알겠지.

 

이 와중에 WHO가 한 마디 했어. 한일 양국 싸우지 마세요. 코로나 19는 모두의 적, 우리 함께해요. ..와우. 논리적으로 반박할 수가 없다. 그러나 왜 설득력이 없을까? . 초딩 때 친구랑 싸우면 둘 다 잘못했다 말리는 선생님 보는 기분이야. 욕은 쟤가 먼저 했는데! 입국 제한은 일본이 먼저 했는데! 쟤가 먼저 그랬어요!

 

워워워. 정치인들이야 치고 박고 싸우든 말든, 우리 일반 시민들이야 서로 사랑하면 좋겠어. 시미켄 센세가 국산 야동 찍는 그 날까지! 일본 구석구석 통일교가 퍼질 그 날 까지! ...? ! 일본에 통일교가 뿌리 잡아야, 우리 결혼할 확률이 올라간다고! 신천지 따위가 보여주지 않는 통일교 특급 국제 결혼 서비스! 믿으라!(찰싹!) ...죄송합니다. 스미마센.

 

..잠깐, 이미 사랑하고 있네? 아니, 그렇잖아. 우리나라는 하루라도 일본 야동 보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몸이 돼버렸지. 아이는 사랑입니다. 하악하악. ..일본도 몇몇 극우종자들이나 야후에서 깽판치지, 많은 사람들은 한국 좋아해. 그 많은 SM, JYP, DSP, 그리고 약국 아이돌들이 일본에서 얼마나 사랑 받았어. 기무치, 가르비 사이코!

 

심지어 어제, 일본 아카데미 최우수 여우주연상으로 심은경 씨가 따악! 크흑! 국뽕이 차오른다! 신문기자에서 에리카 역을 맡아 제대로 연기 보여줬어. 이 영화도 언제 봐야 하는데, 무려 아베짱 사학비리를 다뤘다고. 키야, 이걸 일본이 먼저 하네? 이참에 우리도 한편 찍어야 하지 않나? 제목 유치원법. 어디보자, 사학이랑 관련 있는 정치인이 누구 있더라,.. 주연 나경원, 조연 장제원, 홍문종. 숨겨진 애인에 조국. ...? (찰싹!)

 

아무튼. 이 시국, 코로나 걱정 없이, 부산 교토 왕복할 수 있는 그 날까지! 전 집에서 열심히 그녀들을 모시겠습니다.

 

 

 

일본인 무비자 입국 중지 : http://www.hani.co.kr/arti/politics/diplomacy/931522.html

 

이 시국 교토 : https://youtu.be/MUlNPSzbJ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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