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신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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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린풍자쇼] 쌍쌍바 같은 사전투표 (6) 2020/04/10 PM 09:58

 

 

 

쌍쌍바 같은 사전투표

 

 

투표 한 사람? ...오우야. ? 당연히 했지! 백수 프리미엄! 오늘 백수는 하루 종일 한가.

 

사전투표! 코호호. 내일 하루 남았어. 아침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이왕이면 하는 걸 추천해. ? 아무데서나 할 수 있으니까! 선거 당일엔 자기 배당된 투표소에서만 할 수 있걸랑. 아픈 몸을 이끌고 투표장 갔는데, 여기선 못 하시구요, 저기에 가셔야 돼요. 이런 소리 들으면 얼마나 빡쳐. 왜 이따위 규정이 있는지 모르겠어. 전국구 어디서나 쾌적하게 투표할 수 있어야 하지 않아? 혹시 이유 아시는 분? ... 뭐 말 못할 어른들 사정이 있겠지. 크흠.

 

아무튼. 사전투표. 놀랬어. 저번 선거가 뭐였지? 기억도 안 나네. ...그래! 문재인 대 홍준표! 대통령 선거! 그때는 사전투표 하러 갔을 때 널널했거든? 근데 오늘은 줄을 섰다고! 이게 말이 돼? 투표하는데 줄을 서야 한다니!...? 18 지방선거? 아차! 우리 부산 시장 오거돈 형님 빼먹을 뻔 했네.

 

시비까지 일었어. 줄 때문에. 새치기 한다고. 아항? 스리슬쩍 끼어드는 어르신들 있잖아. 평소 같으면 그냥 대충 양보해 드리는 그런 시추에이션. 그러나 오늘은 달랐지. 바로 즈기요. 마 즈기요. 현장 분위기 갑자기 얼음장 되고, 체온 재던 공무원 달려오고. 와우.

 

아참, 이 시국인 만큼 마스크 필수야. 없으면 나가리. 오케이! 들어갈 땐 손 소독에, 그것도 모자라서 일회용 비닐장갑까지 끼는데, 녹색당이 봤으면 뒷골 잡았을 거야. 녹색당 지지자 여러분, 비닐장갑을 거부하십시오! 인간이 죽는 것이야말로 친환경입니다! (찰싹!)

 

...어디까지 애기했더라? ...그래! 이놈의 줄. 10분은 기다린 줄! 투표율 저하시키는 주범! ..그런데 말입니다.. 투표장 들어갔더니 아랫도리 경련할 장면이 보였어. 아무도 없는, 텅 비어있는, 감독자만 우두커니 지켜보고 있는! 투표칸이 하나 더 있는 거야! ...야이!

 

한쪽 바글바글하면 좀 나놔서 투표하면 되잖아. 왜 칸은 2개 만들어 놓고, 유독 하나만 주구장창 쓰는 건데! ...했는데. 여긴 이유가 있어. ..용도가 다르거든! 한 칸은 관외선거인용, 다른 한 칸은 관내선거인용. 아오!

 

사전투표는 아무데서나 할 수 있다 했지? 자기 사는 구, , 군 외에서 투표하는 사람이 관외선거인! 이를테면 이런 거지. 부산시 동구 주민이 중구 투표소에 가면 관외. 오케이? 오케이. 반대로 관내선거인은? 자기 사는 동네 근처. 오케이! 이 둘 중 누가 더 많을까요? ..그래! 가까운 관내선거인 비율이 압도적이야. 관외선거인? 내가 갔을 땐 아무도 없었어. 단 한명도. 관내선거인 줄은 주민센터 밖으로 삐져나올 때까지 섰는데, ! 이게 나라냐!

 

당장 고쳐! 문제의 원인은 무엇인가? 바로 구분! 관내, 관외 차별! 파괴한다! 사전선거가 됐든, 선거 당일이든, 신분증이랑 마스크만 준비하면 어디에서라도 투표할 수 있어야지! 줄 서는 번거로움 없이! 그럼! 어른들의 사정? 행정 편의? ...이해는 하지만, 끄응. 아니! 안 돼! 요즘이 어떤 시대야? 세계가 소통하고, 세계가 같이 감염되고, 그런 가운데 아이들은 원격수업 받는 시대! 근데 선거는 이 꼴이다? 세계인이 웃을 일이야. 당장 개발해! 상암동 야근 돌리듯 관련자 굴려! 일해라 어서!

 

이 쇼를 문재인 대통령이 좋아합니다. . 편리한 투표는 투표참여를 높이고, 그럼 투표날 모텔 잡은 일부 20대층 지지자가 투표장에 갈 것이고, 아무래도 젊은 층은 민주당 지지율이 높으니 문통도 기뻐하고! ? ...? 아냐? 그래도 안 갈 사람은 안 간다고? ...20대 남자는 미통당? ...크흠. 괜찮아. 걔 여친은 여성의당 아니면 정의당 찍을 테니 쌤쌤! (찰싹!)

 

이럴 때가 아니지. 말 나온 김에 국민신문고에 올려야겠어. 국민대분열 시키는 관내, 관외 철폐하라! 제안할 곳은요? 어디보자..선관위가 없네? 독립기관이라 그런가? 그렇다면 답은 정해져있지. 바로 국무총리비서실! 자고로 건의, 소원수리는 최고 대빵에게 다이렉트로 하는 것이 효과 만점!

 

국민신문고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여기 아주 쓸 만해. 개떡같이 질문해도 찰떡같이 답해줘. 저번 이국종 교수 외상센터 두고, 헬기 소음이니, 집값 떨어진다 말 많았잖아. 그때 어떻게 가만히 있을 수 있겠어. 제안한다! 뭐라고? 국민세금 축내는 지방공항들! 외상센터로 리모델링 하자! ..결과는요! 제안에 대단히 감사합니다. 공항은 접근성이 낮아 해당 제안을 받아들이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호우! ..역시 배운 분들이야. 넓은 안목!

 

아무튼. 내일 사전투표 하러 갈 님들. 이왕이면 자기 동네 벗어나서 해 봐. 남들 바글바글 줄 서고 있을 때, 너님은 유유히 인파를 헤치며 엘레강스하게 투표할 수 있지. 손소독제 바르면서 썩소 날려 줘. 하하하, 이래서 사람은 정보를 얻어야 하는 겁니다. 찡긋. 억울하면 관외선거인 되던가! ...? 동네마다 다 다르다고? 자긴 관외가 더 길었다고! 끼요옷! 다시 한 번 더! 관외 관내 구분 철폐하라! 적폐청산! ...할 수 없네. 너님 운에 달렸으니 기도메타로 가. ?

 

투표하고 나면 발기력이 좋아져. ...워워, 멍멍이 소리 아냐. 진짜라고. 이전엔 영상을 보더라도 집중할 수가 없어. ..투표해야 되는데, 투표 하긴 해야 되는데, , 그냥 하지 말까? 아냐, 민주시민으로서 그럴 순 없어. 그래도 찍을 놈 없는데! ..이 마음의 무게! 이 상태로 뭘 해? 찝찝해서 못 해. 메구리짱이 근혜 누님처럼 보이고 그런다? ? ...난 좋다고 생각해.(찰싹!)

 

투표하고 오면 마법이 일어나. 근혜 누님은 어디가고, 나경원 누나가 보여. 하악하악. ..진보 쪽이 좋다고? 거긴 류호저(찰싹!) ...해피타임! ..후우. 한남충 소리 또 먹겠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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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yinghyunki11    친구신청

2년전 지방선거 입니다

풍신의길    친구신청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아차, 2018년에 지방선거가 있었군요!

whytong    친구신청

저희 동네하고는 반대네요? 저희 동네는 관내 선거쪽은 하이패스 수준이고, 관외 선거인 쪽은 엄청 줄섰던데

풍신의길    친구신청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동네마다 천차만별이군요. 부정확한 정보를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双葉杏    친구신청

동네 특성에 따라서 어느 라인이 줄 서는지 갈리는 듯. 저희 동네도 관외가 길던데요.

풍신의길    친구신청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제가 경험한 것만 진리인양 적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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