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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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문서] (MRI혐주의) 지난주 도진 목디스크 결과 (16) 2022/07/03 AM 12:24

5년전에 처음 목디스크 발병하였습니다.

5번6번 디스크 탈출로 인한 신경눌림으로 오른팔에 저림과 체온조절 어려움을 겪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119 불렀고, 척추병원에서 입원치료 받았습죠.



종종 살짝 도지긴 했지만 여러가지 각종 치료술과 신경주사, 도구 등으로 버티다가

1주일 전에 결국 부주의로 인해 목디스크가 도졌습니다.



남들 병가 쓰는 코로나 주사 후유증도 그냥 견디고 다닐 정도로

무식하게 아픈 거 참고 다니는데,


이번에는 첫 발병때처럼 진짜 이건 아닌 거 같아서 여러 모험 끝에

척추전문병원이 아닌 진짜 큰병원 강남성모병원 응급실로 갔고

정말 운 좋게 빠른 진찰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3일만에 MRI까지 찍고 진료까지 일사천리로.... 담당 의사선생님도 놀라시더군요 ㅋㅋㅋ

정말 운좋은 케이스...




아무튼간 그래서 MRI 검사를 통해 소견을 들어보니



기존 5번6번 디스크는 물론이요, 

새로이 3번4번 디스크도 나왔다고 하시더군요...




3번4번과 5번6번 듀얼디스크 사이에는 4번5번 관절염까지 ^^;;

(그 듀얼이 그 듀얼이 아닌데 스펠링 상으로는 또 왜 맞는걸까)




목뼈 갈무리해서 티타늄합금으로 사이보그 업그레이드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네요..





너무 무식하게 아픈거 참고 다니면 이렇게 되는 거 같습니다.

남들이 별것도 아닌 거 가지고 빌빌댄다고 해도

조금이라도 아프면 아프다고 하고 병원 꼭 가야 맞는 거 같아요...








이하 MRI혐주의









img/22/07/02/181bf6afbf0f3583.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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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R8    친구신청

왓더;;;

이게 뭐야;;
아니 어떻게 버티시는거에요?
이정도면 어마어마하게 아프실텐데 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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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도 다들 다른 신체부위에서 이정도 아프고 사는 줄 알았습니다.. ㅠㅠ

맑은기운    친구신청

와....고생많으셨겠어요. 엄청 관리 하셔야 할듯 하네요.

여우할아버지    친구신청

근육으로 허리디스크 버틴다는 김종국처럼 되어야 할 거 같아요..
목근육은 진짜 강화시도 잘못하면 오히려 디스크 훨씬 심해진다고 해서
일단 어느정도 회복되면 아주 조심히 강화해야 할 것 같습니다 ㅠㅠ

LRFI    친구신청

이거 명의 만나셔서 수술치료 하셔야 할듯해요. 잘 치료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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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은...무섭습니다 흑흑 ㅠㅠㅠ
말씀 감사합니다..

silfer    친구신청

이정도면 재활로 안돼요 ..
무조건 수술하셔요 ..
와 주변에서 본 경우중 가장 심한데 어떻게 참고 지내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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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도 다들 다른 신체부위에서 이정도 아프고 참고 사는 줄 알았습니다..
제가 무식해가지고...ㅠㅠ

폐인킬러    친구신청

허리도 조금만 아프면 못참는데 목이 ㄷㄷㄷㄷㄷ 진짜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여우할아버지    친구신청

저는 반대로
허리가 아프면 발도 못움직이실텐데 어우... 합니다 ㅋㅋㅋ
말씀 감사합니다 ㅠㅠ

Picture Element    친구신청

저도 버티다가 유합술로 4.5.6 묶었습니다....2년 조금 넘었네요.
다른 증상보다 우선적으로 힘빠지는게 온다면 수술 하시는게 좋으실꺼에요.
수술 잘하고 진단 잘 보는 교수님 추천 드리면 평촌 한림대병원에 김석우 교수님 추천 드립니다.
최소 절개하고 그 사이로 들어가 목뼈를 이쁘게(?) 수술 하십니다. ㅋㅋ
수술하고나서 찍은 엑스레이 사진보면 감탄 스럽다는...

여우할아버지    친구신청

저는 아직 힘빠짐은 없어서 수술은 1달 뒤에 보자고 하시더군요 ㅠㅠ

원래 대학병원은 이전에 안양 살았던 터라 한림대 많이 갔었습니다
제 편도선 제거도 한림대에서 깔끔하게 했습죠 ㅋㅋ
그래서 이번에도 한림대 갈까 하다가
디스크 겪으셔서 아시겠지만 걷는다는 것도 꽤나 부담스럽잖아요?
그래서 대중교통 이용하면 은근 걸어야 하는 게 부담스러워서 성모병원 갔는디
성모도 은근 걷는 건 마찬가지더군요 ㅠㅠ
그래도 한림대 가는 건 계단은 없었는데 성모는 어찌나 계단이 많은지... 쩝쩝..

22세기의전설    친구신청

누군가의 말이 생각나는군요... 병원은 죽은다음 부활하러 가는곳이 아니라능...
저쯤되면 이미 가셨어야되요ㄷㄷㄷ 더늦은경우엔 마비옵니다...
아는형님 아버지는 끙끙앓다 아예 양손이 저려서 못움직이실 마비 직전 지경이나 되서야 가셨다더군요....

여우할아버지    친구신청

ㅋㅋㅋㅋㅋㅋ 아 이럴수가 ㅋㅋㅋ 평소에 댓글로 "응급실 선생님도 빵터진 그 댓글"이라고 달던 그건데
그 주인공이 저일 수도 있단 건 생각도 못했네요 ㅋㅋㅋㅋㅋ

님 말씀 듣고 생각해보니까 "힘빠짐"이라는 게 마비같은데,
아직 그정도까진 아니라서 의사선생님께선 "(언젠간 수술해야겠지만) 일단은 좀 경과를 보자"고 하신 거 같아요..
그래도 언젠건 수술을 해야 한다는 게 무섭네요..

pooplauncher    친구신청

일자목을 너무 오래 방치하셨네요 ㅠㅠ

여우할아버지    친구신청

중학교때부터 일자목이었는데
그때당시 온가족과 지인 학원선생님 모두 일자목, 거북목이라는 것의 존재를 아무도 몰랐고
병원에서도 그때당시 인식으로 중학생한테 일자목이 생길거라곤 생각하지도 않았는지 엑스레이를 안찍는 바람에...
이렇게 되어버렸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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