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tbit Versa2 로 스마트밴드를 바꿨습니다.
몇 년 전부터 같은 회사의 Charge2를 아주 잘 써왔는데, 슬슬 충전에 문제가 생겨 이제 연식 먹을만큼 먹었으니 보내주자...라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마침 Fitbit 공식몰에서 스마트밴드 보상판매를 시작해서 그나마 싸게 득템했네요.
애플와치나 삼성 쪽은 멋은 있지만 돈도 돈인데다 배터리 닳는 게 제가 사용하는 패턴으로는 감당이 안되고, 샤오미나 다른 브랜드는 기능에 신뢰가 가지 않아 (과거에 미밴드 써 봤는데 오차가 너무 커서) 고심 끝에 Fitbit을 선택했었는데, Charge2 충분히 잘 써서 아직은 브랜드를 갈아탈 계획이 없습니다.
이번에 데려온 Versa2는 Charge2보다는 훨씬 스마트밴드보다 스마트와치에 가깝네요. 배터리도 이 정도면 충분히 오래 갑니다. 한 이틀 사용했는데 지금까지는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저에게 가장 필요한 기능은 [ (1) 충분히 오래가는 배터리와 (2) 가시성 좋은 시계기능 (옛날부터 손목시계 차던 버릇이 있어 휴대전화로 시간을 체크하려면 왠지 불편합니다) (3) 배터리 잔량과 걸음수가 눈에 잘 들어올 것 ] 인데, (1) 은 충분한 것 같고 (2)와 (3)은 무료 앱으로 넉넉하게 해결 가능합니다.
Charge2는 나름 충실히 자기 역할을 해 냈습니다. 밴드를 몇 번씩 바꿔가면서 계속 썼는데, 앞으로도 기억에 남을 기기가 될 것 같습니다. 고생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