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피에 댓글 달아 주셨길래 그것에 대한 의견 남기고 갑니다.
「노숙인의 80%정도는 전부 우울증이나 다른 정신병을 가지고있습니다.
대부분의 노숙인들의 노숙사유는 가족관계와 사업실패,병 등입니다.
대체적으로 보호를 거의 받지 못하는 길거리 노숙인의 95%는 남성입니다.」
위 내용은 할아버님이 남긴 댓글 내용입니다.
노숙인 전체를 대상으로 한 통계와 여성 노숙인만을 대상으로 한 통계 수치는 다릅니다. 전체를 대상으로 한 통계수치를 들어 기사에서 설명되고 있는 여성 노숙인이 되는 이유가 틀렸다고 하는건 맞지 않습니다.
동일한 기사를 올렸더니 노숙인이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사업실패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분이 계셨었는데 전체 노숙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사업실패로 인해 노숙인이 된 수치는 9.9%입니다.
또한 길거리 노숙인의 남성 비율은 88%입니다.
88%이던 95%이던 남성 노숙인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는게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여성 노숙자가 성폭력 문제에 더 많은 피해를 입는다는 사실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남성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에 소수인 여성 노숙자가 더 성폭력 문제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이 되기도 합니다.
그냥 노숙인 관련된 내용들을 올린 것일 뿐일지도 모르겠지만, 왜 남자 노숙인이 더 많다는 것을 반드시 언급하려는 분들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여성 노숙인의 성폭력 피해 문제는 개별 사안으로서 충분히 다뤄질 수 있다고 생각되며, 이런 사회적 문제를 다룬다고 해서 남성 노숙인은 괜찮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닌데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