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지잡순글] 얼마나 세게 쑤셔야 하는가?2024.01.11 PM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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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가끔 사람들이 잘못 생각하고 있는 몇가지가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는 '내가 진실을 이야기하거나 선포하면 그걸 듣는 내 앞의 사람은 그 진실에 고꾸라져서 복종해야한다'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수님이 이땅에 구세주로 오셨습니다. 십자가 죽음에서 부활하고 구원 역사를 완성하셨습니다."
라고 사람들에게 말해도 눈물 펑펑 흘리면서 그걸 인정하는 경우는 적죠.

지금 여러분께 진리와 진실을 말씀드린겁니다. 감흥이 없으시죠?

성경에 기록된 수많은 사람들의 행동 가운데서도 많이 발견이 됩니다.
진리 앞에서 당당하게 반대편에 서서 내 고집을 주장할 수 있고 내 뜻대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게 옳다는게 아니라 그런 행동이 나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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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의 예를 들어보면
A가 잘했고 B는 잘못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A가 B에게 근거를 가지고 혼을 내더라도 B는 인정하지 않고 반발할 것이다'라고 A에게 이야기 해주면
A가 '그러면 내가 잘못했다는 것이냐?'라고 따지는 상황이 나옵니다.
'B의 반응'이 잘못된게 맞는데 'B의 반응'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 자체로 힘들어합니다.

그리고, A가 칼자루를 쥐고 있는 상황에서 B의 가슴팍에 칼을 푹 쑤셔넣기도 합니다.
단호한 단호박이죠. '나는 돌려서 말 못해'라고 하면서 일격필살입니다.
A는 잘못에 대한 타당한 징벌이라고 판단하겠지만 그렇게 푹 쑤시면 상대 죽습니다.
A가 '이렇게 쑤시는게 잘못이냐?'라는 옳고 그름을 따지면 옳은게 맞지만 그렇게 쑤시면 상대는 죽습니다.
그렇게 깊이 쑤시는 것은 다시는 안볼 사이일때나 하는거구요....

네.
B를 혼내든 혼내지 않든 B가 그자리에서 바로 바뀌지 않습니다.
혼내지 말라는 것도 아닙니다.
아무것도 안하면 상황은 악화될겁니다.
그런데 깊이 쑤시면 죽습니다.
'어쩌라고?' 상황이죠.

혼나는 놈의 사고를 이해하고 데미지를 소화할 수 있는 깊이를 파악한 후에 그정도까지 찔러야하는 맞춤 교정을 해야하는거죠.

단어도 충격으로 다가올 단어나 어휘를 빼고 교정과 교육에 맞는 적절한 문장과 수사를 써야합니다.

잘못한 놈이 당당하고 내가 조심해야 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됩니다.
차라리 안보고 말지... ㅋㅋㅋ


그런데 만약 B가 내 자식이면 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만약 A가 내 마누라라면 ㅋㅋㅋㅋㅋㅋ

아아. 안볼수도 없고 즐거운 우리집............


제 애들은 착하고 와이프도 착해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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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그래서, 내가 대신 죽겠다'라고 하셨습니다.

어려운 문제입니다.

댓글 : 4 개
어차피 바뀔놈은 바뀌고 뒤질놈은 뒤집니다
네. 그렇게 단호하게 푹푹 찔러버리면 다 튕겨나가는게 문제죠...
나는 잘못한게 없는데 왜 모든 관계가 다 박살나서 사라지는가 하는거죠.
내가 잘못했으면 억울한건 없을텐데.
중용
공감되네요
사람 관계관계 마다 다 다르니 일괄적용 할 수도 없고 어려운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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