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허리가 끊어질듯 아픕니다... 살려주세요2016.08.10 PM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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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하면서 서버나르다가...

 

아니다. 서버가 원인이 아니었습니다

 

서버 한 20대도 안되게 잠깐 나르고 화장실에서 얼굴씻고 몸일으키는데 갑자기 허리가 끊어질듯한 통증이 왔습니다.

 

화장실바닥에 바로 주저 앉았습니다

 

그렇게 고통스러운 통증은 살면서 처음인거같더군요

 

순간적으로 전기가 요추에 오는거같으면서 극심한 통증이 오는데 택시비 3~4만원 아낄라고 지하철오다가 몇번을 주저 앉았는지 모릅니다...

 

(밤 11시반 넘어서 오는게 아니면 택시비 청구를 못하거든요)

 

 

 이상하더라고요

 

작년에도 이래서 근육주사 맞고 물리치료받으니깐 당장은 걸을만했는데...

 

그리고 1주일 물리치료받으니까 나았거든요

 

 

오늘은 물리치료받고 근육주사(혈액주사)맞고 소염제주사 맞고 비보험되는거 별거 다 맞았는데도 오는데 똑같이 아프더군요

 

근데 X레이찍어보니 척추뼈는 그렇게 아플만한 상태가 아니래요

 

저번에 다른 정형외과 갔을때도 그런소리하더라고요. 뼈 상태로는 그냥 디스크가 있을걸로 추정된다고...

 

디스크가 뭐죠

 

딱딱한게 아니라 X레이로 안보이는 구간인거죠?

 

제가 이렇게 허리가 요추부터 끊어져버릴거같이 아픈게 척추근육때문인가요?

 

의사가 인대얘기도 하던데... 인대가 척추쪽에도 있는데 그게 늘어난건가

 

의사와 물리치료사 말로는 원래 손상이 되었었는데 갈때까지 가다가 오늘 결국엔 갔다고 하더라구요. 

 

 

 

아까 진짜 지하철에서 비명소리지르면서 몇번을 주져 앉았는지 모릅니다..

 

오늘 제가 꼭 해야될 일이 있었거든요;

 

서버 60여대를 날르고 네트워크 연결하고 스위치연결하고 서비스테스트하고 다 해야 하는데...

 

하필이면 오늘 이래서 그게 너무 분하고 짜증나고 속상하고 열불납니다...

 

 

제가 아파도 그 서버 내일까지는 반드시 다 테스트 완료되야해요... 아놔 미치겠네요

 

그래서 OP분들에게 옮겨만 놔달라고 했는데 미안하기도 하고;

 

막상 엔지니어인 제가 꾀병부리고 일 안하고 시키는줄 알거 아니에요;

 

 

아놔 진짜 아프기도 하지만 항상 이런식으로 일이 이따구로 안풀리는게 너무 열받습니다

 

제대로 걷지를 못하겠어요 골반이 약간만 틀어져도 너무 아파요..

 

 

 

 

 

댓글 : 20 개
제목과 닉을 보고.. 오홍 좋은 밤 보내셨나 했더니 ㅠㅠㅠ

저도 디스크가 아닌 상태였을 때 다리가 점점 저려오고 이래서 병원 갔더니 걍 운동이나 꾸준히 하라고 해서 그렇게 하니 이젠 불편함이 전혀 없네요....대신 무릎 관절을 잃었지만 ㅠㅠㅠㅠ

그렇게 아프시면 병원 가시는 게 좋습니다. 아프기까진 오래 걸리지만 아픈 이후론 급속악화가 될테니... ㅠㅠ
서버관련 일을 하시니 일단 앉아서 컴터 할 시간이 많으실거 같고, 일종의 직업병 비슷하게 앉는 자세때문에 허리쪽에 문제가 생기신거 같네요. 허리펴서 앉을수있는 니스툴 같은 의자 한번 알아보시고 괜찮아 지시면 이제 취미 생활할 시간에 플랭크같은 허리 관련된 운동도 포함시켜서 살아가시는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디스크가 튀어나오면서 신경을 누르는 상태인거 같습니다.
그거 그러다가 진짜 큰 병되니 병원 가셔서 CT 찍어보시고 전문적인 치료 받으시는게 좋습니다.
허리 디스크로 머리 감다가 욕조에서 넘어져서 골로 갈 뻔 한 사람 입장에서 드리는 조언이니
진짜 얼른 치료 받으세요.
저도 비슷한 경험을 했었는데 제 경우는 디스크였어요
물리치료 받고 근육주사도 맞아보고 엑스레이를 찍어봐도 나아지질 않길래 척추 전문병원가서 CT 찍어봤더니 단박에 디스크판정 나오더라구요

디스크는 엑스레이 가지고는 확인이 정말 안됩니다
최소 CT를 찍어보시는걸 추천드려요
CT찍고 디스크판정나서 바로 신경주사를 맞았더니 통증이 순식간에 줄어들긴 했습니다만 자잘한 통증은 몇달째 달고있네요..
CT 찍고 입원하세요.
농담 아니고 진짜 훅 갑니다.
보험들어놓은거 있음 mri 도 전액다 나올겁니다.
x레이 찍어봐야 안나오죠 ct나 mri 찍어보면 나오는데 척추 전문 병원가면
뼈주사라고 하죠 스테로이드성 약물이랑 통증완화 시켜주는 약물등 몇가지
처방을 해줍니다 수술대 올라가서 부분마취하고 주사
그후에도 수영같은 운동해서 허리근육 단련을 시켜야됩니다.
디스크가 평생 달고갈 병이죠
ct무조건에 비싸지만 약40;; mri도 정밀검사도...
ct 8만원밖에 안하는데요?? mri가 50정도 하지요~
디스크도 x레이로 진단할 정도는 보일껀데요?
무슨일 하시는데 서버를....ㅡ; 그래 옮기시는건가여....ㄷㄷ
몇 U짜리 서버인지는 모르겠지만 20대를 마운트 하고 서비스까지 테스트를 ;;;; 혼자서 너무 무리 하신 거 같아요 ㅠㅠ 다른 분들 말씀 데로 병원 가서 검사 받고 쉬세요 ㅠㅠ
음...허리쪽에 큰 문제가 안 보인다고 하면...요로결석도 한번 염두에 보세요.. 최근에 동생 두명이 각각 허리랑 배가 너무 아파서 굴러다녔는데 검사 해보니 요로결석 이라고 얘기하더라구요.
https://youtu.be/zx_ONIgIOIc
시간되시면 한번 보세요
전에도 그랬다는 거 보니..허리쪽에서 아프다는 신호를 보냈는데 그냥 무시하고 물리치료만 하고 지나가셨나 보네요..

디스크 일지도 모르는 데...mri는 비싸니 ct 함 찍어보세요..

무조건 수술하자는 병원은 피하세요..허리 수술은 10% 정도의 긴급환자만 하는거에요.

저도 디스크입니다..첨엔 허리 미치게 아프고 다리까지 마비되고 그러지만..

물리치료 하면서 약먹고 그러면 좀 나아집니다..물리치료랑 약이랑 병행하면서

좀 나아지면 운동하세요..

허리는 잘못된 자세가 원인입니다..몇십년 걸린 병을 치료 할려면 그만큼 꾸준한 운동이 필요해요..

여러병원 잘한다는 데 다녀봤지만 운동이 답입니다...
데드리프트 스쿼트 올바른 자세로 꾸준히 해보세요.
저도 무거운일 지속적으로 나르일 하는데, 무거운것도 안들고 일상생활 하는데 그냥 갑자기 허리에 통증이 오더니,
다리를 못들고 저린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양말도 못신을 정도로 허리를 못썻습니다.)

하지만 그 후, 벽보고 손들고 스쿼트, 또 데드리프트 하니까 어느정도 통증도 없어지고, 허리에 근력도 생겨서 허리 못굽힐 통증은 사라졌습니다. 스쿼트는 평소에 생각날때마다 꾸준히 10번이나 20번해주면 많이 도움되구요

수술 약물 이전에 운동으로 한번 극복해보세요. 병원에서도 치료전에 허리 근력운동을 권장합니다.

그리고 무거운거 들으실때 최대한 무릎을 최대한 굽힌 상태에서 드세요. 그럼 다리 힘으로 들어질거에요
이러면 허리에 무리는 덜 갑니다.
직접적인 허리 문제가 아닐수도있을것같네요
저도 똑같은 경험을 겪엇네요 아마도 디스크인데 정확한 판단을위해 mri 찍으시길 ct찍었다가 제대로 안나와 다시 mri찍으라 하니 그냥 한번에 찍으시는게 나을거에요 초기에 자세가 더 안좋으면 크게 병을 키우니 날 밝으시는데로 병원가시길
저도 디스크 다 터졌었는데, 시간이 지나면 거짓말같이 통증 완화됩니다. 일단 파스로 버티시고 등받이 쿠션 하나 사세요. 그리고... 주사 이제 그만 맞고 진통제도 먹지 마세요. 척추쪽 근육을 망가뜨려서 통증을 완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괜찮더라도 이후에 더욱 악화됩니다. 지금 아파도 정자세 유지하시고, 허리 가능한 뒤로 젖혀서 스트레칭 해주세요. 허리 구부리는 건 이제 자살행위나 마찬가지입니다.
정말 간절하게 말하겠습니다.
일단 유명 대학병원으로 진료받으러 가세요.
mri 찍으시구요.
다리에 감각이상이나 근력저하 아니면 수술 절대 권하지 않아요.
제가 활동하는 디스크환우들 카페에 어떤분이 이런말을 하더라구요.
일 이백 아끼려다 천만원 깨진다고요.
저도 디스크 파열되고 다리 아픈건 싹 사라진 대신에
근력저하랑 감각이상온거 수술 안하고 과하지 않으 운동으로 어느정도 회복됐어요.
진짜 정말로 디스크 한번 걸리면 평생가는거고 수술해도 재발 확률 엄청 높으니까
일단 디스크, 척추관련 유명한 교수님 계신 대학병원 한두군데 가보고 처방 받으세요.


위에 Lapis™ 님이 올려주신 동영상 강추입니다.
정성근교수님인데 이분이 쓴 백년허리란 책도 꼭 한번 읽어보길 권하고 싶네요.


혹시 제가 가입한 디스크 카페 궁금하시면 쪽지 주세요.
디스크 관련카페들 보면 막 스폰서 받고 추천하는 카페들 많은데
여긴 그런거 일체없이 정말 허리땜에 고생하는 사람들만 활동하는 카페에요.


한방병원, 척추전문병원 이런데 말고 꼭 대학병원으로 가세요.
저 두곳 잘못가면 진짜 평생 허리ㅄ되요.

전 디스크 버티다가 터져서 일 3달동안 쉬고 걷기랑 운동 점차적으로 하면서 회복시켰어요.
진짜 심각하게 생각하셔야 되요.
터지고 나서 왼쪽 다리 아예 움직여지지도 않고 까치발도 안됐을 때는
진짜 우울증 오는줄 알았어요...

카페 뭐 안궁금 하시더라도 꼭 대학병원쪽으로 알아보시고 가세요.
저처럼 개고생 안하시길 바라는 마음에 끄적여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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