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어제 고령화에 관한 TV 프로그램 보고2016.04.11 PM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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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이후에 할일이 없어지신 그러나 건강하고 근로의욕이 있는 장년.

재취업을 위해서 취업박람회를 찾아온 중장년.

고령화 사회로 가고 있다는 말이 이미 오래전부터 시작해서 낮설지 않았지만

그에 따른 파급효과같은 건 어제 처음으로 느낀것 같습니다.


고령화 이야기 하면서 예를 든건 역시나 일본. 그쪽에서도 시설에 들어가지

못해 기다리는 노인이나 서비스 등을 이야기합니다.


그렇다면 고령화를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화두를 던지며 제시하는 게

일하면서 은퇴 이후 제2의 직업을 미리 구상해라...라고 하더군요.


그걸 보면서 뭘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영업? 아니면 미리 자격증을

취득? 혹은 또 다른 회사의 취직? 뭐 하나 쉬운게 없죠.


은퇴자금 가지고 달려들었다가 까먹었단 이야기를 수없이 들었던 자영업..

무슨무슨 자격증을 따고 입사 지원을 넣었지만 나이 보고 이력서를 들춰보지도 않았다는 경험담..


현재 50대 60대 인구가 은퇴하면서 늘어날 고령인구에 비해서 부양인구는 앞으로 계속 줄어들겠죠.

저출산도 오래전부터 진행되어 왔으니까요. 그럼 앞으로 적어진 부양인구의 세금 부담이 늘어날거고?



좀 다른 이야기인데 간간히 점심에 산책중에 초등학교 운동장을 보면 애들이 많지 않아요.

저 때만 해도 점심시간에 바글바글하고 축구공은 3개 4개가 막 굴러다니고 했었는데...

지금 초등학교 학생들은 자라나서 직장 잡고 세금 낼 때면 내가 중장년이 되어있겠죠.

그러면 그 애들은 아마 내가 포함된 세대보고 짜증낼 것 같아서...



그렇지 않아도 취업난에 집값 부담에 인력은 값싼 자원으로 취급받는 세상에서 힘겹게 살았더니

나중에 욕을 또 먹을 수도 있겠다 싶어져서 괜히 울컥했다는 게 요지입니다. 씁.
댓글 : 2 개
그때 쯤 이면 인공지능의 엄청난 상용화로 그애들도 직업 거의 못구할 겁니다
많은 계층은 같이 그냥 죽어나가는 거죠
명견만리 보셨군요. 개인적으로는 귀농을 미리미리 준비해서 최소한의 비용으로 건강하게 살다 가면 후세대에게 욕은 안먹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 프로에서처럼 새직업을 준비하기에는 우리사회가 경쟁이 심할 것 같아서 자신이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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