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글도 올렸지만.. 고민 끝에 현재 사용중인 34인치 21:9모니터인 34GK950F를
처분하기로하고.. 27GN950을 영입하였습니다. 아직도 물량이 모잘라서 신품은 예약만 받고 있더라구요.
당근마켓에 근처 분이 미개봉을 저렴하게 파시길래 어제 구입했습니다. 4월에 HDMI 2.1 지원되는 신모델이
나오는 거 알고있지만, 가격이 또 비쌀게 뻔하고.. ㅜㅜ 그래도 저렴하게 구입해서 그냥 써볼까 합니다.
우선.. 27인치에 4K는 체감이 없다거나, 글씨가 안보인다거나 하는 안좋은 이야기들이 많은데요,
그런 거 없습니다 ㅋㅋㅋ 역체감을 걱정하였지만, 21:9가 커브드라 그런지 27인치로 넘어와도 부족한 건
안느껴집니다. 좀 덜 시원한 건 당연히 있지만, 4K의 엄청난 해상도를 보면 다 잊어지더군요 ^^
글씨는 도데체 왜 안보인다는건지 이해가 안되는데,
넘 잘 보입니다. 보통 책상에 놓고 쓰지 않나요? 거실 테레비처럼 멀리 놓고 쓰면 당연히 글씨가 안보입니다.
모니터 자체가 작으니까요. 아마 글씨 안보인다는 건 콘솔기기 연결했을 때를 이야기하는 거 같은데,
이건 65인치 4K TV도 마찬가지죠. 조금만 멀리서 하면 작은 글씨 안보입니다~
게임은 우선 배틀그라운드랑 데스페라도스3를 해봤습니다.
배그는 놀랍더군요. WQHD때랑 프레임이 같습니다 ㄷㄷㄷㄷ 100이상 꾸준히 뿌려주고 평균 120이상 되는 거 같은데,
와... 처음에 그래픽 보고 진짜..... 눈물날 뻔 했네요 ㅋㅋㅋ 이 그래픽으로 100프레임 이상 나온다???
배그가 최적화 잘 된 게임인 줄 처음 알았습니다. 놀라워요. 이런 고해상도로 100프레임이 넘다니..
데스페라도스3는 원래 사양이 높지 않았기 때문에 이건 뭐.. 그냥 140이상 뿌려줍니다.
처음에 실행했을 때 80프레임 나오길래.. 응?? 했는데 제가 설정을 랜더링스케일을 150으로 해놨더군요 ㅋㅋ
이걸 100으로 줄이니까 140프레임 나옵니다. 랜더링스케일 말인데요, 이거 이제 모니터가 4K니까 그냥 100으로
해놓으면 4K 소스를 100% 받는 게 맞는거죠?? ^^
사펑은 테스트 안했습니다.
오늘 시간도 없었고... 결과가 참혹한 건 이미 알고 있는 터라.. ㅋㅋㅋ 그래도 내일 테스트 해봐야지용!
모니터 바꾸길 잘했습니다.
이렇게 잘될 줄 알았으면 진작 바꿀걸... 제가 4K 데스크탑을 5년쯤 전에 시도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최강 글카였던 1080으로도 50프레임 나올까말까 하더군요. 그래서 포기하고 QHD로 내려온 후로는,
데스크탑에서 4K의 벽이 높다는 인식이 너무 강한 나머지 여태 시도도 안해봤는데... 이젠 해볼만한 거 같네요.
참고로 제 PC사양은 i9-9900k/32G/RTX3080입니다.
플스5도 다시 가지고와서 연결해놔야겠습니다.
고스트오브쓰시마를 4K 60FPS로 해보고싶군요 ^^ 모니터에 스피커가 없는데,
여기 해드폰 단자랑 스피커랑 연결하면 스피커로 플스5 사운드가 나오겠죠??
해봐야겠네용!!
아 그리고 알팅스 점수는 27GN950이 34GK950F보다 더 높더군요.
34GK950F가 더 높을 줄 알았는데 의외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