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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일상] 김치 하니까 또 생각이 나는게.txt (15) 2019/01/13 PM 11:25

집이 잘 사는 편이 아니라

학창시절 내내 거의 같은 반찬만 싸들고 다녔고(급식충 시절 아님. 도시락 시절임.)

그래도 좋은 녀석들이랑 지내느라 반찬 돌려먹고 그랬는데

 

근데 그 와중에도 김치는 안 먹었거든요 -_-;

 

뭔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군대 이후로 철이 들었는지

아니면 그냥 뭐든 주면 감사히 먹는 습관이 들었는지

 

딸랑 김치 하나 있어도 밥 먹게 됐습니다.

 

요즘 허구헌날 외식에 배달 음식 흥청망청(?) 먹는 이유도

워낙에 못 먹고 살아서

 

(일례로 쌀이고 뭐고 아무 것도 없어서 밀가루 끓여서 간장도 찍어 먹고 그랬음.

때가 어느 땐데 무슨 조선시대도 아니고 보릿고개 겪는 소리 하냐는데,

난 그런 걸 겪고 살았는걸.)

 

그게 너무 억울해서 그런 걸지도 모르는데

 

아무튼.

 

김치를 먹을 수 있게 되면

김치를 그냥 먹는 수준을 넘어서

맛있는 김치를 찾아 먹는 수준까지 오릅니다.

 

물론 고수들도 도전하기 힘든 김치가 있기는 하지만요

 

579a85d610370.jpg

대충 이런 거요.

 

그래도!

 

세상엔 맛있는 김치가 넘나 많은 것.

 

maxresdefault.jpg

겉절이 같은 경우엔 여간해선 불호 없지 않아요?

 

그리고

 

어렸을 땐 기껏 먹어봤자 딱 이쪽(뿌리쪽)만 먹잖아요.

 

근데 나이 드니까 이쪽(머리쪽)이 맛있더라고요.

 

아..

 

씨..

 

김치 얘기 하다가


MaxthonSnap20190113225919.png

 

주문했습니다.

 

빨리 와라.

 

형 기다린다.

신고

 

우익겜이실허요    친구신청

참치 기름이랑 참치 섞은 밥에 김치는 진리죠..
근데 나이들수록 신김치보단 겉절이나 갓한 김치가 제일 맛있는거 같습니다

人生無想    친구신청

아 씨 빨리 와야 또 그 맛을 느낄텐데!!!!!!!

ΑGITΩ    친구신청

크아 김치들이 하나같이 맛나보입니다...전 어렸을때부터 친구집 가면 가장 기대되는게 다른 김치를 먹어볼수 있다는 기대감이 너무 좋았습니다. ㅎㅎ

人生無想    친구신청

학창시절엔 어딜 놀러가도 김치엔 손을 안 댔었는데!
지금은 후회되네요!
분명 맛있었을 텐데!

M12    친구신청

동네 고깃집중애 갈치김치 파는데가 있는데
한번 또 가보고 싶은 생각이 나네요
너무 비리고 그런게 느껴져서 해산물류 못먹던 시즌이였는데 맛있었다는!!

人生無想    친구신청

헐?!
김치에 갈치를..?!
뭔가 되게 고급스럽네요!
헐....... 먹어보고 싶은데..

M12    친구신청

검색해보면 여기저기 나올것 같긴하지만
제가 가본곳은 구기동 삼각산 입니다

SlowMind    친구신청

어머니 말씀으로는 어머니 어릴 때는 하얀 줄기부분은 어른들께만 드려서 그게 참 먹고 싶었답니다.

하지만 커서 생각해보니 왜 영양가없는 흰 줄기 부분만 어른들께 드렸는지 모르겠다고....

人生無想    친구신청

헐.. 저희는 줄기는 죄다 애들 차지였는데..!
물론 그 줄기도 안 먹긴 했지만요

@Crash@    친구신청

경제사정이 좋지 않으셨군요. (마이피만 봐서는 잘 몰랐는데)
그래도 지금은 잘 되셔서 기쁘네요.
진짜 열심히 일하셨을듯요.

김치 배송오면 밥이랑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천천히 맛있게 드세요.

人生無想    친구신청

아 벌써 기대되네요!
참치랑 김치라니!
사긴데!

TYPE;Unknown    친구신청

전 오히려 줄기 부분 안 먹었는데 싱거워서...

人生無想    친구신청

어렸을 땐 역시 아삭아삭 하는 느낌이 좋아서!

SupremeType    친구신청

김치는 담그고 2달가량 숙성시켰을 무렵이 제일 맛있더라구여..
갓 담근 것도 맛있긴한데 양념이랑 배추 맛이 따로 노는 느낌이라..

人生無想    친구신청

겉절이! 맛있고!
적당히 익었을 때! 역시 맛있고!
푹 익어도! 물론 맛있죠!
김치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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