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따따 뚜루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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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IS MY LIFE] 잠시.. 지친 심신을 정화하는 시간.. (7) 2010/08/13 AM 01:39









국악의 대가 장사익님의 "찔레꽃" 입니다.


잠시 정화의 시간을..







출처: EBS 스페이스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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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솔로지    친구신청

mp3p에 넣고 엄청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몰라밥줘    친구신청

이 노래 좋아하는 내가 이상한 사람인 주 알았는데,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서 신기한..;

후뢰시맨    친구신청

저도 정말 좋아하는곡 ^^ 노래방가서 가끔부릅니다...
끝까지 불러본적이없네요.. 시선들이.....ㅠㅠ

갸흥-ㅅ-    친구신청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오늘따라 더 슬프네요..ㅠㅜ
좋은 분이 가셔서....

회덮밥    친구신청

멋지다..

INVISIBLE ONE    친구신청

처음 들어보는데 노래 너무 좋네요....

(=-=)♥    친구신청

장사익

여기 한 남자가 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5년 동안 갈아치운 직업만 열네 개. 그 어떤 분야에서도 환영받지 못했다.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남자는 못견디게 외로울 땐 고향에서 장구를 치던 아버지를 떠올렸다.

그도 국악을 하고 싶었다. 사물놀이패를 따라다니며 태평소를 불었다. 모두가 미쳤다고 손가락질 했다.

햇살이 유난히 밝던 5월의 어느 날. 남자는 집 앞 화단에 흐드러진 장미를 바라보며 행복했다.
아름다운 외양에 은은한 향기라니. 그는 향기에 취하고 싶었다.
코를 가까이 댔지만 꽃에선 아무 냄새도 없었다. 향기는 장미 뒤에 숨은 찔레꽃에서 흘러나왔다.


남자는 생각했다. “이게 내 모습이구나. 화려한 장미에 가려진 볼품없는 외양이라니….” 지난 세월을 생각하니 눈물이 절로 났다.
남자는 그 자리에 주저앉아 하염없이 울었다. 집에 돌아와 시를 썼다.

'하얀 꽃 찔레꽃 순박한 꽃 찔레꽃 별처럼 슬픈 찔레꽃 달처럼 서러운 찔레꽃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밤새워 울었지'

시에 음을 붙이니 노래가 됐다. 감정을 실어 노래를 불렀다.
그가 부른 노래는 수많은 장년층의 사랑을 받았다. 무대마다 관객이 넘쳐났다.

그는 무심하게 말했다. "못난 찔레꽃이 내 인생을 바꿨네요." 동화같은 이야기의 실제 주인공은 소리꾼 장사익이다.

http://blog.daum.net/hynlee67/17944315 '꿈꾸는 정원에서'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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