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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Essential PH-1(에센셜폰) 개봉 및 간단 사용기 (2) 2018/01/23 PM 08:17

기존에 쓰던 갤럭시 S5 화면의 상태가 좀 안 좋아져서, 생일 선물로 부모님의 지원을 받아 새로 폰을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굉장히 오랜만에 폰을 바꾸는 겸 이때 아니면 언제 마이너한 폰을 살까라는 마음에 V30->엑스페리아->레이저폰->원플러스 등까지 알아보다가

Landsknecht™님이 올리신 에센셜폰 글들을 보고 조금씩 영업당하다 결국 에센셜폰으로 결정, 아마존에서 구매했습니다.

가격인하 후 현재 가격으로 따져보면 가성비가 상당히 괜찮다는 판단이었습니다.

 

사실 아마존에서 직배가 되는 제품인데, 악세사리 등이 직배가 안되는 것들이 많아서 귀찮으니 한번에 처리하자라는 생각으로 전부 배대지로 묶어서 결제.

...그리고 그것이 참사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Cap 2018-01-23 18-36-02-361.png

 

응 한파.

크리스마스~연말 물품 몰림+역대급 미국 북동부 대한파로 생각보다 지연되면서 결국 12월 후반에 주문한 것을 지난주에 받게 되었습니다ㅠㅠ

 

(이 글의 사진들은 에센셜폰이 아닌 예전 폰으로 찍은 사진들이라 화질이 좀 안 좋습니다)

 

-개봉기-

(개봉은 지난 주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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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가 이쁘장한게 마음에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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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인 씰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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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구성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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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에는 그 유심 트레이 빼는 핀이 있는데, 에센셜폰 마크 모양 맞춰서 디자인 된게 이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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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에는 요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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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티타늄+세라믹 재질이라 좀 묵직하다고 하셔서 많이 무겁다고 생각했는지 처음 들었을때는 '생각처럼 어어어엄청 무겁진 않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전 폰하고 비교하면서 들어보니까 확실히 좀 무게감이 느껴지긴 하더라고요.

안정적인 묵직함이라고 해야하나...

민감하신 분들은 무겁게 느껴지실수도 있을 것 같네요.

전 평소에 8인치 쉴드 태블릿도 들고 다녀보고, 스위치도 들고 다녀보고 그래서 둔감한가 봅니다.

 

외관 첫인상은 상당히 깔끔하고 이쁘다?

확실히 고오오급스러워 보이긴 합니다.

 

 

 

20180117_140915.jpg

 

켰을 때 첫 설정 화면.

사진을 찍은 폰이 카메라 상태가 썩 좋지 않아서 전달이 잘 안되지만, Landsknecht™님의 글처럼 디스플레이 수준이 상당히 좋습니다.

제가 폰을 여태 갤럭시 계열을 써오면서 번인 현상을 겪으면서 소위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상당히 비선호하는데, LCD를 쓴 부분에서 상당히 마음에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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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는 ViLi 케이스.

카드를 넣을 수 있는 커버형 케이스를 선택했습니다.

후술하겠지만 장단점이 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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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산 것은 IQ Shield의 전면 

보호필름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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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과 스프레이, 고무? 재질의 기포 살살 미는 것하고 천이 들어 있습니다.

스프레이 써서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맞춘 다음에 마르면 붙는 식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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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zero 강화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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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유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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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스티커, 알콜솜, 화면닦이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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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한 우여곡절 끝에 개봉 후 1주일 뒤인 '오늘' 도착한 나노유심.

예전에 하던 것처럼 원래 쓰던 헬로모바일 유심을 그대로 옮겨서 쓰려고 했었는데, 마이크로 유심이 아닌 나노유심을 쓰는 것을 잊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직접 커팅해볼까 하다가 제 손재주를 믿지 못해서 그냥 재발급 신청으로 나노유심을 신청.

받아서 개통하려니 안되길래 알아보니.사유 카테고리를 잘못 선택해서 결국 다시 신청 후 재수령해서 개통했습니다.

 

 

20180123_181807.jpg

 

그래서 모오오든 것을 다 장착한 상태입니다.

저 케이스를 써보니 다른 건 다 괜찮은데, 상당히 폰의 크기에 '딱' 맞게 디자인되어 있어서 그런지, '보호필름'의 두께로도 너무 꽉 끼는 사태가 발생하더군요.

결국 옆면 보호필름이 밀려나는 사태가 발생해서,옆면은 떼어버렸습니다.

케이스도 끼워서 쓰고 벗겨도 티타늄인데 괜찮을거라는 정신승리와 함께....

 

그리고 후면 보호필름 두께 때문인지, 아래 USB c단자 구멍도 살짝 윗부분이 좁게 드러나서, 케이블을 끼울때 조금 걸립니다.

일반적인 건 조금 밀면 끼워지는데, 단자 주변부가 좀 많이 두꺼운 케이블 등은 케이스 벗겨야 끼우기 수월하더군요.

 

아 그리고 Orzero 강화유리 중앙에 유막현상이 살짝 있었는데, 사용하다 보니 많이 줄어든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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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봉 usb c to c 케이블.

이게 나일론? 재질이던가요. 여튼 단선 잘 안되는 재질이라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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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봉 c타입 전원 어댑터. 

29W PD 규격 어댑터입니다.

돼지코 남는게 집에 없어서 아직 직접 써보진 못했습니다.

현재 쓰고 있는건 스위치도 있고 해서 샀던 PD 지원되는 ANKER사 5포트+ 충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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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에서 가장 고민하게 만들었던 아쉬운 요즘 트렌드, 3.5mm 단자를 대체한 c to 3.5mm 어댑터입니다.

일단 젠더류 중에선 가장 괜찮은 퀄리티라고 생각하는데, 애초에 이걸 써야 한다 자체가 단점이니...

 

 

-개봉후 '전화'를 제외한 1주일 정도 간단 사용기-

유심을 오늘 받았기 때문에 '전화' 등의 부분은 반나절치 테스트만 했습니다.

전화도 문자도 잘 되네요.

다이얼러, 문자어플은 Simpler하고 Textra 썼습니다.

 

자세한 벤치나 스펙 등은 여기저기 글 많이 있으니 패스하고, 감상적인 면만 이야기하면 스냅드래곤 835 성능은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순정에 가까운 안드로이드라서 그런지 빠릿빠릿하고, 게임도 잘 돌아갑니다.

성능 테스트용으로 데레스테 3D 리치 고화질 해상도 실플레이를 돌려봤는데 잘 되더군요.

관리만 잘하면 오래 쓸수 있을 것 같네요.

 

후면지문인식은 하필이면 제가 손 체질이 건조한 겨울철에 습진처럼 손가락 끝이 다 까지는 체질이라 제대로 된 평가가 힘드네요.

일단 손 상태가 그나마 멀쩡할 때는 인식도 빠르고 잘 되는 편이였습니다.

 

카메라는 많은 평들이 이미 존재하니 이것도 패스.

사실 찍을 일이 별로 없어서 '어 잘 작동하네'만 체크해서 사진이 없네요 거의.

기본 카메라가 업데이트로 상당히 괜찮아져서 무난하다고 하는데, 구글 HDR+ 카메라를 따로 APK로 설치해서 쓰면 더 좋다고 합니다.

저는 세팅을 잘못한건지 큰 차이를 못느끼지만요.

 

상당히 배터리가 체감상 오래 갑니다.


Screenshot_20180123-195120.png

 

대기전력소모도 그렇고 이전 폰 생각하면서 이정도 소모되었겠지? 하고 보면 생각보다 더 많이 배터리가 남아 있는 경우가 대다수였네요.

여기에 제가 처음 직접 써보는 고속충전까지 더해지니 아주 좋습니다.

 

젠더 사용의 부분에서는...

위의 배터리와 고속충전이 3.5mm 단자 삭제로 충전과 이어폰을 동시에 못 쓴다는 점을 상쇄해서, 제 사용 스타일에선 생각보다 실사용에서 큰 불편함을 겪지 않았습니다.

물론 불편함을 느끼실 만한 형태로 사용하신다면 이 부분은 큰 단점이 될 것 같긴 합니다.

 

아 그리고 노치 관련해서.

요즘 아이폰X가 노치를 줄인다고 해서 에센셜폰의 디자인이 간간히 언급이 되더군요.

실사용해본 입장에서 취향차가 있을 순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불편함도 없고, 미관을 해치지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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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어플 세로 전체화면에선 노치가 존재하는 상단부는 상태표시줄로 활용되서 전혀 거슬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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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 전체화면에선 검은 레터박스 영역이 되서 아래 베젤하고 같이 보면 그냥 상하단 배젤 있는 일반 폰하고 비슷한 감각입니다.

게임 등도 비슷합니다.

 

 

 

-결론- 

마음에 듭니다.

외관도 이쁘고 성능도 좋고 준수하네요.

스냅드래곤 835 쓰는 폰들 중에 보안상 불안한 중국폰을 제외하면 상당히 가성비가 좋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AS가 불안하지만 이미 쉴드 태블릿도 2년 동안 쓰고 있는데 이것도 불량만 아니면 잘 쓸 수 있겠죠.

일단 순정 안드에 가까운 기기를 폰으로는 처음 써봐서(폰 외에는 쉴드 태블릿 사용 중) 세팅하는게 재밌네요.

현재 오레오 베타 테스트 중이던데 빨리 정식 업데이트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기대하고 있는 것은 추후 추가 예정이라는 노크온 기능.

 


 

ps.

혹시라도 구매를 하실 분들은 유의하셔야 되는게, 한국에 정식으로 나온 제품이 아니라서 통신사에 따라 LTE 망에서 콜드랍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LG는 그냥 안되고

KT망의 경우, 3G로 쓰던가 아니면 루팅 후, 특정 밴드를 잠궈 버리면 VoLTE 통화까지 가능

SKT는 그냥 잘됨.

이렇게 알고 있습니다.

 

저는 KT망 알뜰폰인데 어차피 LTE 에그 쓰는게 있어서 귀찮아서 그냥 3G로 설정해서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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촐랑    친구신청

퀄컴인데 퀵차지가 아니라 pd인가 보군요

독서만세    친구신청

네, PD를 안쓴 퀵차지 3.0 이하 쓰는 고속충전기는 안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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