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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ㆀ부신 위저드리ㆀ] 부신 위저드리: 버림받은 나라 12. 몬스터 상점 (0) 2014/09/01 PM 04:53


12번째 이야기



비어있는 방에 가보면...




나무박스 위에 책 한 권이 있다.



책표지에는 "다이어리" 라고 쓰여있다.



얌마!



남의 방에서 뭐 하는 거야!



너! 너 지금...!



소녀는 갑자기 나타나 당신이 들고 있는 책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손은 분노로 떨리고 있었다.



내 일기를 읽은 거야?!



"아니 안 읽었어."



휴!... 다행이네!


정말로 보지 않은 거지?... 그렇지?



어쨌다는 거야?!



여긴 내 방이야!



내 허락 없이는 들어올 수 없다고!



이해했어?! 그럼, 어서 나가!



당신은 뭐가 일어난지 이해하기도 전에 쫓겨났다.



쿄가 미궁탐색 도중에 멈추었던 장소에 가보면...



어서 오세요! 보고 가세요!



배에든 등이든 탈 수 있는 귀여운 오크에요!



진짜 귀여운 오크다.



어이, 처음 오는 거지. 휴대용 오크 어때?



뭐? 손에 태울 수 없을 거 같다고?



손님, 낡은 생각이야! 


오크는 새가 아니라고. 몸에 탈 수 있을 뿐이야.



펫이나 위협용으로 삼아도 좋고, 그냥 오크로도 삼아도 좋아!



머지않아 한 가구에 한 마리 오크 시대가 올 거야.



오..올 거야...



한정타임으로 몬스터의 뿔을 줄게!


(일판: 악마일지도 모르는 어떤 뿔)



어때? 다른 물건들도 많이 있는데. 한번 보는게?




역시나! 천천히 보라고!



초회 한정 오크



손님! 돈이 충분하지 않잖아!



미안하지만 ,이 오크는 전시용 프리미엄이야.


그래서 한 푼도 깎아 줄 수 없어.



보물이다..



음! 다른 데로 갈 시간이다!



다음에 살 물건이 있다면 나에게 알려줘!



그래, 난 몬스터 상점을 운영하고 있어!



이곳에서 왼쪽으로 쭉 가면 있어.



시간이 될 때 와줘!



나도 간다...



바로 왼쪽으로 가보면 상인이 있다.




하아... 오늘도 형편없군...



이전에 만난 상인이 흔들거리는 나무상자에 앉아서 한숨을 쉬고 있다.



고개를 든 상인과 눈이 마주치자,


그의 우울한 표정은 즉시 밝아졌다. 


일어나 외쳤다.



오, 손님...! 기억하고 있어 어서 와!



이곳은 몬스터 상점이다!



우리는 산채로 몬스터를 잡아다가 팔고 있어.



그럼, 당신이 처리해서 재료를 얻어 가면 되는 거야.



다시 말하면, 당신이 원하는 재료를, 효과적으로, 얻을 수 있다는 거지 .



당신을 돕는거라고 생각해줘!



뭔가 살 거야?



오! 그런데 좀 위험해!


이 녀석들 에너지가 넘치니깐, 조심해야 돼!



놓아주는 순간, 공격할게 분명하니까! 


경계하고 있어!



자, 어떤 녀석으로 할 거야?



어느걸 골라도 상관없다.


픽시의 날개가 필요해서 픽시로 결정.




픽시 3마리네. 고마워!



상인은 나무상자에 손을 대었다.


흔들거림은 상자 안에 있는 난폭한 몬스터가 하는 거 같았다.



상인이 천천히 상자를 열자, 픽시들이 뛰쳐나와 갑자기 공격하였다!



몬스터에게 선공당하지만, 워낙 약한 녀석들이라 쉽게 클리어 가능.




당신은 죽은 픽시에 다가가 날개를 떼어내려 했다.



하지만, 날개는 재료로 쓸 수 없을 정도로 엉망이었다.



이런! 이렇게 되리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손님! 살살 다루지 않으면...



당신은 변변찮은 변명을 하고 있는 상인을 쳐다보았다.



하하! 농담이야!


걱정하지 마. 환불해줄 테니까!




젠장... 몬스터 상점은 잘 될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합성재료 사업은 누구도 하지 않으니깐 말이야.



이번에는 잘 될 거라는 자신감이 있었는데.



상인이 깊은 한숨을 내쉴 때, 당신 뒤에서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어... 나.. 나...



오크는 머뭇거렸다.



하? 너 같은 녀석이 이곳에 무슨 일이야?



곧 내 친구 캐서린의... 생일인데...



아... 캐서린은... 써.. 썩은...



여자... 썩은 시체야...



캐서린이 말하기를 선물을 원한데...



하지만, 나는... 나는... 가지고 있는 게 없으니까...



그래서... 이걸 팔고 싶어...



오크는 팬티에서 여러 개의 부러진 검을 꺼냈다.



나... 정말.... 약해서...


사람들에게.... 괴롭힘 당했어.



그래서.. 나... 항상... 부서진 검을 ..많이 가지고 있어..



이 검이 부서져 있긴 하지만...



이 검을 던지면 불의 주문이 된다고...



그렇게 들었어... 이걸 원하는 사람이 있다고...



마을에 가고 싶었지만... 그곳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



나쁜 인간들이... 날 괴롭혀...



나 마을에 가는 게... 너무 두려워...



나 이걸... 하나에 100골드에... 팔고 싶어...



5개 가지고 있으니... 500골드다...

 

나랑 거래를 할래?...



부탁해...



오크는 눈물을 글썽이며 절망적으로 애원했다.




알았어, 500골드 맞지?



그 검 어서 나에게 줘... 내가 살 테니까.



상인이 산다고 한 순간 오크는 울기 시작했다.



허?! 진짜야...?! 나.. 나..



정말 기뻐!!!



눈물을 흘리는 오크는 상인에게 검을 넘겨주었다.



알았어, 알았다고! 


내 옷으로 코를 닦으려고 하지 마!



상인은 달라붙어있는 오크를 자신에게서 떼어내려고 노력했다.



이름이 뭐야?



프랑수아...



(돌아가신) 엄마가 지어준 이름이야...



아름다운 이름이다...


인간에게 지지 말라는 고져스한 인간 이름이다...



지금은 내 이름과 어울리지 않지만...



언젠가 이 이름과 어울리는 오크가 될 거다...



프랑수아! 여기 500 골드다!



상인은 프랑수아에게 500 골드를 건넸다.



오크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칼을 상인에게 건네주었다.



고... 고마워...



문제없어! 네가 팔고 싶으면 언제든지 가져와!



너.. 넌... 좋은 인간이다... 나.. 행... 행복해...



오크는 조심히 팬티에 500골드를 넣었다.


그리고는 방을 나갔다.



매입이라...



좋아, 결정했다!


몬스터 상점을 그만두겠어!



마침내 알았어... 저 오크 덕분에!



가게 문을 닫고 다음 비지니스를 준비해야겠다!



곧 또 다른 상점을 열 계획이다.



그때가 되면 꼭 오라고!



그럼!



상인은 기분 좋게 떠났다.



리디아의 의뢰는 종료되었다.


주점으로 가서 보상을 받자.



쿄가 쓰러졌던 제단으로 가보면,


이전 화에서 만난 호빗도적을 만날 수 있다.


100G를 주면 그곳에서 간단한 상자에 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호빗설명은 생략하고...





파란상자 : 안전하다. 함정도 잠금장치도 없다.


노란상자 : 잠겨있다. 함정해제하면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빨강상자 : 함정이 걸려있다. 함정해제를 실패하면, 함정이 발동되지만, 상자는 열린다.


검은상자 : 잠겨있고, 함정이 걸려있다. 함정해제 실패하면, 함정이 발동되고, 상자는 여전히 잠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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