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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 [2채널] 작년에 깜빡하고 동정을 버리고 말았다. 제 2부 - 1 - ~새로운 보스의 등장~ (11) 2011/12/20 PM 12:57
묻지마친추는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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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3 : 이하, 무명에 변해서 VIP가 보내드립니다 : 2009/01/08 (木) 15:07:55.69 ID : kCnPxKDN0

아직 이 글이 남아 있을거라고 생각은 못했어.

모두들 고마워.

그나저나 갑자기이겠지만.

또 다시 사건이 일어났어.




635 : 이하, 무명에 변해서 VIP가 보내드립니다 : 2009/01/08 (木) 15:09:02.77 ID : wwey0DuS0

그가 왔따!!!


634 : 이하, 무명에 변해서 VIP가 보내드립니다 : 2009/01/08 (木) 15:08:59.84 ID : nvgKd9Va0

자세하게 이야기를 해봐



636 : 이하, 무명에 변해서 VIP가 보내드립니다 : 2009/01/08 (木) 15:09:50.65 ID : IxTZL3ok0

>> 633

말해줘




637 : 이하, 무명에 변해서 VIP가 보내드립니다 : 2009/01/08 (木) 15:12:23.60 ID : kCnPxKDN0

오늘 12시가 지났을 무렵 회사에 한 전화가 걸려왔어.



과장 "사실 방금 전에 유피의 오빠로부터 전화를 왔어"

나 "에?"


어젯밤까지 계속 게시판글에 매달려있어서 졸린 나에게는 조금 이해할 수가 없었어.

과장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흥분한 유피의 오빠가 전화로 어제까지 생겼던 일에 대해서 지뢀떤거 같아

과장은 그냥 유피의 오빠의 말을 들을 수 밖에 없었나봐.



638 : 이하, 무명에 변해서 VIP가 보내드립니다 : 2009/01/08 (木) 15:15:20.29 ID : nvgKd9Va0

이게 유전자라는 건가



641 : 이하, 무명에 변해서 VIP가 보내드립니다 : 2009/01/08 (木) 15:18:49.56 ID : wwey0DuS0

+   +
  ∧_∧  +
 (0 ゚ ・∀ ・)   흥분흥분기대기대
 (0 ゚∪ ∪ +        
 と__)__)+




640 : 이하, 무명에 변해서 VIP가 보내드립니다 : 2009/01/08 (木) 15:16:16.97 ID : kCnPxKDN0

유피의 오빠는 일단 사정은 알고 있는 것 같아서

어제까지의 일을 내가 내 입으로 직접 말하는 걸 듣는 겸, 나랑 직접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거



과장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렇게 소리치는 유피오빠의 뒤에서

"그만 좀 해"라고 유피의 부모님 같은 사람의 목소리를 과장은 들었나봐.

유피의 부모님은 아직 상식인인것 같대.



유피오빠의 이론은

"왜 해고당하게 했냐!"라는 점과 "위자료를 너무 주지 않았냐"라는 점


해고당한건 뭐 그렇다고 치겠는데. 위자료 준 걸 과장에게 말해도 어쩔 수 없을텐데.




642 : 이하, 무명에 변해서 VIP가 보내드립니다 : 2009/01/08 (木) 15:19:53.37 ID : kCnPxKDN0

아무래도 그 자리엔 유피가 없었던 거 같아서

내 연락처를 가르쳐달라고 난폭하게 콧김을 내뿜는 유피오빠에게

"안됩니다, 개인정보이니깐 그건 좀…" 이라고 진정시킬려는 과장



과장도 수난이지

퇴사 절차를 한 건 아마 토요일 아니면 일요일일테니

일단은 유피도 아직 회사에 재적하고 있는 걸로 되어 있으니깐



그래서 유피에게 내 전화번호를 직접 듣겠다라고 막말을 해버리고 유피오빠는 전화를 끊었대



그렇게 과장으로부터 조심하라라고 충고를 받은 게 1시경.




644 : 이하, 무명에 변해서 VIP가 보내드립니다 : 2009/01/08 (木) 15:21:02.25 ID : 5ummeGVM0

일단 >> 1은 유도나 합기도를 배워야한다고 생각.



646 : 이하, 무명에 변해서 VIP가 보내드립니다 : 2009/01/08 (木) 15:22:10.99 ID : 1JGoZIeA0

일단 차분하게 마음의 준비를 해 둬야 할거야.

마음을 깨끗이하면 아무튼 잘 될꺼야.



648 : 이하, 무명에 변해서 VIP가 보내드립니다 : 2009/01/08 (木) 15:22:53.02 ID : IxTZL3ok0

오빠도 꽤 히스테리하구나

부모는 제대로이니까 혈통의 문제점은 아니겠지만




649 : 이하, 무명에 변해서 VIP가 보내드립니다 : 2009/01/08 (木) 15:23:31.36 ID : kCnPxKDN0

상담하려고해도 나카지마는 일하고 있고

하는 자고 있는지 전화도 안 받고

아버지도 어머니도 일을 나가버리셨으니, 나는 누구의 도움도 없이 고립된 상태


어쨌든 간에 나는 유피오빠의 이론을 이해하고 어떻게 반격해야할지 머릿속에서 이미지트레이닝

생각하기도 싫었지만, 이렇게 되면 정말로 상해죄 (장애)로 고소할까라고도 생각했었어




그리고 1시 28 분

모르는 번호로부터 전화가 왔어.



651 : 이하, 무명에 변해서 VIP가 보내드립니다 : 2009/01/08 (木) 15:25:50.67 ID : 1JGoZIeA0

"나는 메리라고해, 지금 해리의 집 안에 있어"































"얼른 전화 받아"



652 : 이하, 무명에 변해서 VIP가 보내드립니다 : 2009/01/08 (木) 15:25:53.54 ID : 30DZtL/K0

두근두근



653 : 이하, 무명에 변해서 VIP가 보내드립니다 : 2009/01/08 (木) 15:26:57.01 ID : kCnPxKDN0

나 "여보세요 누구십니까?"

유피오빠 "저기 이 번호가 해리님의 핸드폰 번호인가요? "




유피오빠의 태도는 엄청나게 정중했어.

이건 시간이 지나서 차분해져 냉정해진 건가

다행이다라고 희망을 가지면서




나 "네, 그렇습니다만"








유피오빠 "해리이이이이이! 이 자식이이이이이이!"



역시 유피의 오빠였어.



654 : 이하, 무명에 변해서 VIP가 보내드립니다 : 2009/01/08 (木) 15:28:41.97 ID : m / UDgTvnO

개뿜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56 : 이하, 무명에 변해서 VIP가 보내드립니다 : 2009/01/08 (木) 15:29:16.47 ID : wwey0DuS0

차를 마실까라는 생각도 했지만 그만뒀어.

웬지 뿜을꺼같아서 무서워ㅋㅋㅋㅋ



657 : 이하, 무명에 변해서 VIP가 보내드립니다 : 2009/01/08 (木) 15:30:16.20 ID : bkKN2rcd0

그리고 이야기의 제 2 장이 시작되었다.




658 : 이하, 무명에 변해서 VIP가 보내드립니다 : 2009/01/08 (木) 15:31:35.55 ID : 17ryu0a50

오빠ㅋㅋㅋㅋㅋㅋ



659 : 이하, 무명에 변해서 VIP가 보내드립니다 : 2009/01/08 (木) 15:31:47.95 ID : / X3Osg9q0

왜 유피의 부모만이 상식인이냐 • • •



661 : 이하, 무명에 변해서 VIP가 보내드립니다 : 2009/01/08 (木) 15:33:11.36 ID : / X3Osg9q0

네 여동생이 뭘했는지 알고있냐? ㅋㅋㅋㅋ



660 : 이하, 무명에 변해서 VIP가 보내드립니다 : 2009/01/08 (木) 15:32:25.76 ID : kCnPxKDN0

갑자기 화내는 유피오빠

하지만 이 정도의 전개는 예상하고 있었어




나 "저기, 유피오빠이신가요? "

유피오빠 "알고있다면 이야기는 빠르지! 니가 뭘 했는지 알고는 있는 거냐!"




이바라키현의 사투리를 쓰는 유피오빠

무엇을 했냐고? 대부분 내가 당신의 여동생에게 당했지만말입니다.


하지만 굉장한 포스여서 내 쪽에서 뭐라고 할 여유가 없었어

조용히 이야기를 듣고 침착해지는 걸 기다리고 있었다는

물론 유피오빠의 이야기는 과장으로부터 들은 말도 안 되는 내용이었다



662 : 이하, 무명에 변해서 VIP가 보내드립니다 : 2009/01/08 (木) 15:36:21.24 ID : kCnPxKDN0

그래서, 이번의 유피오빠의 이론은 ~


"남자가 여자에게 안겨진거만으로 이렇다저렇다 하지마라"

"밀쳐서 날라가 버린 것만으로 위자료를 받지마라"

"니가 유피를 다시 직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해놔라"


이거 3가지.



라고 말해도 내가 그렇게 할 수 있겟냐?

그렇게 20분 정도 시간이 흐르고 상대방은 이야기하는게 피곤해졌는지 목소리톤이 떨어졌어.

바로 여기다!라고 나는 자신의 정당성을 호소하기로



664 : 이하, 무명에 변해서 VIP가 보내드립니다 : 2009/01/08 (木) 15:37:25.85 ID : / X3Osg9q0

안겨진게 아니야,

먹힌거야!



663 : 이하, 무명에 변해서 VIP가 보내드립니다 : 2009/01/08 (木) 15:37:12.85 ID : cVWyDWTg0

여기에서부터 해리의 턴


665 : 이하, 무명에 변해서 VIP가 보내드립니다 : 2009/01/08 (木) 15:39:01.14 ID : bkKN2rcd0

유피의 형제의 다음은 뭐가….



666 : 이하, 무명에 변해서 VIP가 보내드립니다 : 2009/01/08 (木) 15:39:41.26 ID : wwey0DuS0

이만큼의 일을 저지르고 다시 직장에 복귀하면 주위의 시선이 아파서 결국엔 그만둘꺼 같은데.



667 : 이하, 무명에 변해서 VIP가 보내드립니다 : 2009/01/08 (木) 15:40:24.21 ID : kCnPxKDN0

현재 상태론 유피오빠가 어떤 사람인지 잘 몰라.

여기도 전화로 상대하니깐 강하게 나왔지.



어느 쪽이 쎈지

그런 파워승부가 이번의 승패를 좌지우지해.

과연 자신이 말한 게 정당성이 없다는 것을 알아챘는지.

유피오빠은 나를 공격할 수 없는 모습이였어



그럴 때 갑자기, 질질 짜서 흐느끼는 소리가 전화에서 들려온




유피오빠 "니가, 동생 울렸잖아!"




울고 싶은 건 나야





668 : 이하, 무명에 변해서 VIP가 보내드립니다 : 2009/01/08 (木) 15:40:56.15 ID : wwey0DuS0

그렇겠지.



670 : 이하, 무명에 변해서 VIP가 보내드립니다 : 2009/01/08 (木) 15:45:23.43 ID : a7UnSmdu0

전화 너머로 마음속으로 울고있는 사람을 향해 니가 울렸다!라니ㅋㅋㅋ






669 : 이하, 무명에 변해서 VIP가 보내드립니다 : 2009/01/08 (木) 15:42:43.17 ID : gaOoypq60

>> 667

생각해 보니 40 중반 아줌마의 오빠니까

50에 가까운 아저씨겠지.

그 오빠.

50 가까운 아저씨가

그렇게 전화를 하는 시점에서 충분히DQN이지.

(*DQN – 도큥의 약자로 일본에서 사용되고 있는 은어 중에 하나.
뜻은 행동하는 게 정상적이지 않은 머리가 빈 양아치)

아니 DQN보다는

머리에 이상이 있는 놈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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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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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재미지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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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2부 감사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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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건 진짜 재밌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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엌 즐겨찾기를 하려다 그만 친추를 하고 갔습니다 ㅠㅠ

지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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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통하지 않는다는거는 답답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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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울리는 적절한 브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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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나왔었네요 ㅋㅋㅋㅋㅋㅋㅋ

50살먹어서 니가 내동생을 울렸자나흐이ㅣ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치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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