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인류역사상 최강의 병기

지난해 76km라는 지구 역사상 가장 큰 구경의 함포로 세간의 화두를 잠식한 대한민국의 [차기 대행성결전병기] 윤영하함!  그동안 76km함포를 이야기하는 사람은 많았지만 지금까지 그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지는 기자들은 물론이고 개발자들 자신도 검증하지 않았다. 그런관계로, 이번시간에는 76km함포가 어떤 발사과정을 가지는지, 어떤 위력을 가지는지 물리, 수학적 방향에서 진지하게 검토하고자 한다. 제군들은 모두 귀를 열어라! 고등학교 수학이면 충분히 알아들을 수 있다!!  1. 구경76km는 얼마나 넓은가?  우선 포구경의 거리를 가늠하기 위해 대한민국전도나 아버지의 수도권 도로지도를 펼쳐보자. 서울의 정 가운데에 점을 찍고 그대로 정남쪽, 그러니까 아래로 쭉-내려온다. 아산시가 보이는가? 이충무공묘소의 조금위에 점을찍고 뒤로 한발자국 물러서자. 방금 우리가 지도위에 그린 선은 76km함포의 구경이다. 조금크군.  2.함포의 스펙을 알아보자.  먼저, 기본형인 76mm/62구경장 함포의 스펙을 알아보자.  다른건 필요없고, 중요한건 포신길이, 포구초속, 포탄질량만 알면 된다.  포신길이 76mm*62=4.712m  포구초속 926m/s  포탄중량 12.34kg  포탄은 정지상태에서 장약의 폭발력으로 가속하여 발사된다.  폭압이 일정하다고 가정하고 등가속도 운동으로 생각하면  포신내 포탄의 이동속도는 초속도+포구속도*1/2 가 된다.  따라서 0+926*1/2=463 으로 포탄의 포신내 이동속도는 463m/s 가 된다.  이제 포탄이 포신을 지나는데 걸리는 시간을 알 수 있다.  1초에 463m를 움직이는 포탄이 4.712m의 포신을 지나는데 걸리는 시간은  1:463=X:4.712  463X=4.712  X=0.01  따라서 포탄은 0.01초 만에 포신을 지난다.  이제 이 결과를 우주전함 윤영하에 적용해보자.  윤영하함의 행성파괴용 76km 함포의 포신 길이는 4712km=4712000m이다.  발사속도는 기본형의 분당 100발과 같으므로, 이 포신을 0.01초에 통과한다.  따라서 포탄의 포신내부 평균속도는 속도=거리/시간 에 따라  포신내부 평균속도가 4712000/0.01=471200000m/s 이고 초속도는 0이므로,  포구초속은 2배인 942400000m/s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대략 빛의속도의 4.2%정도이다. 지금까지 인류가 만들어낸 그 어떤 비행체보다도 빠르다.  다음으로, 우주전함 윤영하의 행성파괴용 포탄의 무게를 알아보자.  길이가 증가하면 넓이는 제곱, 부피는 세제곱으로 증가한다.  질량은 부피에 비례하므로 포탄지름 76mm가 76km로 100000배 증가하면  포탄질량은 10^18배 증가한다.  자, 이제 필요한 값은 다 구했다.  최종적인 위력을 알아보자.  Ek(운동에너지)=1/2*m(질량)*v(속도)^2 이므로,  =1/2*10^18m*(942400000)^2  =1/2*10^18*12.34*(9424*10^5)^2  =1/2*10^16*1234*(9424)^2*10^10  =1/2*9424*9424*1234*10^26  =54,796,865,792*10^26  =5,479,686,579,200,000,000,000,000,000,000,000,000 J(쥴)  자, 엄청난 결과가 나왔다.  저거 어떻게 읽는줄 아는사람?  5간4796구5792양이라고 읽는다.  이래서는 어느 정도인지 잘 모르겠지?  알기 쉽게 핵폭탄의 폭발력을 나타내는 메가톤으로 환산해보자.  지식인 검색에 따르면, 1메가톤은 4.82*10^12 J 이라고 한다.  결과값을 대입해보면...  약 1,136,864,435,518,672,199,170,124 메가톤이다.  역시 읽을 수 없다.  현존하는 최강의 핵폭탄 짜르봄바가 53메가톤.  우리 태양계의 태양이 144,228,812,862초(약 451년)동안 뿜어낸 에너지총량.  윤영하함은 이런 위력의 포탄을 1분에 최대 100발을 쏠 수 있다.  행성 파괴포가 아니었다. 항성 파괴포, 아니, 항성계 파괴포다.  목성군 따윈 이미 문제도 안 된다.  그야말로 대태양계결전병기라고 하겠다.  3.실제로 사용했을때 어떤 결과가 나오는가?  간단하게 충돌시의 에너지중 40%는 열에너지, 60%가 운동에너지고유의 상태로 남는다고 가정하자.  일단 메그니튜드30조하고도 7천조금넘는 강도의 지진이 지표에서 발생한다. 이쯤되면 지진이 아니라 지표가 우주로 떨어저 나간다고 보면 좋다. 한마디로 행성이 부숴졌다.  그리고 충돌지점으로부터 약 13,699,216,448,000,000,000,000,000,000,000도의 열이 광속으로 뻗쳐나간다. 아니, 더이상 복사선이 아닌 방사선의 레벨이다. 약 3600광년을 날아갈 때까지 이 에너지는 치사량의 힘을 간직한다. 달리말하자면 3600광년내의 모듯 생명은 전멸이다. 그 뒤에있는 행성에서도 지나친 방사선의 위력으로인해 돌연변이와 방사성질병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이래선 남아있는 생물도 몇대를 버티지 못하고 아웃!  이런식으로 결과를 내보니 윤영하함은 인류뿐만이 아니라 이웃태양계에 있어서도 위협이 되는, 그야말로 범 은하적인 무기가 되어버렸다.... 역시 대한민국.....은하최강이닷!!!  출처-네이버 밀리터리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