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에피까지 본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중간중간 인상적인 에피들이
몇 개 있었던 기억은 나지만 전체적인 스토리 흐름으로 보면 딱히 더
흥미진진해진다든가 하는 느낌은 없더군요
시즌2 후반 정도부터 등장하는 평행세계 설정은 괜찮긴 했습니다만 몰입도
자체가 뛰어난 작품은 아니었던 듯 합니다 후반부 이르러서는 저조한 시청률
등으로 서둘러 마무리를 지어야했기 때문이었는지 그간 뿌린 떡밥들을 대충
얼버무리고 급하게 끝낸 느낌이 강합니다 여러 좋은 소재에도 불구하고 흡입력
이 다소 부족했던 것이 아쉬운 작품이지만 강인한 여성 이미지의 주인공 '올리비아'
는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기억에 남는 미드 등장인물 중 하나네요 (안나 토브의
연기력도 이에 한 몫 한 듯 하구요)
딱히 미드보실 때 장르 가리시는거 아니면 개인적인 요근래 최고 추천작은
프린지와 마찬가지로 쌍제이와 닼나 시리즈 두편의 각본가였던
조나단 놀란이 참여한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이하 퍼오인)'입니다
이 작품 역시 매 화 새로운 케이스가 나오고 주인공들이 그걸 해결하는 식이지만
모든 에피소드들이 완성도 면에서 최소 평타는 친다는 느낌이고 한 시즌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스토리로 몰입도를 증가시키는 듯 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직접
감상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본토 내에서는 시청률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이 작품이 국내에서는 생각보다
언급이 많이 안되는게 조금 의아할 정도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