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dicals
접속 : 4718   Lv. 56

Category

Profile

Counter

  • 오늘 : 1 명
  • 전체 : 51250 명
  • Mypi Ver. 0.3.1 β
[기본] 꼬인 인간관계 (3) 2015/02/17 PM 02:21
-전 게시물 관련 글
-음슴체 주의

사귀기로 하고 일주일 정도 만났다가 끝난 애(A)가 있음.
근데 여자사람 친구(B)가 오랜만에 한번 보자고 하길래 퇴근시간 맞으면 보자고 함.
근데 A를 포함한 여라 사람들에게 연락을 함. 나와 A는 서로가 만났던 사실을 서로 교집합되는 지인들에게는 알리지 않음.

카톡에서 지워버린(차단은 안했고) A에게 나도 나오냐고 연락이 옴.
"오빠 오늘 B언니 만나러 나와요? 오랜만에 보고싶어서 갈려구요."
근데 난 절대 쿨한 남자가 아니므로 솔직하게
"난 아직 너 보는게 쉽지 않다. 사실 오늘 피곤해서 일찍 집에가려고 대충 나와서 누구 만날 몰골도 아님."(3일 연속 음주로 실제로 그러함)이라고 말했음.
그러자 A가 그냥 자기가 안나간다고 함.
난 B와 만난지도 오래되어서 갈까도 싶었지만 피곤해서 망설였고, A가 나온다고도 하니 안가겠다는 생각이 더 크게 들었음. 그래서 A에게 실제로 피곤해서 고민중이던 차라 그냥 안가겠다고 함. 오랜만에 보고 싶다하니 난 괜찮으니까 그냥 사람들 만나라고 말해줌.

찌질할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A를 만나는건 아직은 좀 힘듬.
몇일 지나지도 않았고, 사람들 사이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있기에는 내 멘탈이 애멘탈임.
B에게는 4시 넘어서 아무래도 피곤하다 내지는 야근 핑계대고 안나갈 예정.

아직 시간이 많이 필요함.

근데 A는 벌써 괜찮은건가.
아니 애초에 별 마음이 없던건가.
괜히 꿀꿀해짐...

신고

 

모올    친구신청

처음부터 가벼웠고 지금도 가벼운가 봅니다만

大恨泯國    친구신청

연애감정따위 잊고 산지 20년 가까이 되다보니

뭐라고 위로의 말을 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강철의연금술사!    친구신청

저런적이 있었는데..

A는 사귀었던게 아니었던 거죠..그래서 그냥 친구같은느낌으로 계속 대하시는거 같습니다. 근데 주인장님은 사귀었던 관계였으니 힘든거구요...

결론은 새로운 사랑을 하세요!!~~
[기본] 마지막 소회 (1) 2015/02/09 PM 02:03
?이전 게시물 관련 글입니다.
?반말주의

마지막으로 생각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고백이 성공한 이후 거의 매일 말다툼이 있었다. 지난 3년간 알고지내며 서로의 취향과 성형이 정말 잘 맞았고, 서로가 서로에게 적합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처음부터 마찰이 있었다.
사실 빌미를 제공한건 나였다. 하지만 그것이 부적절한 언사나 행동이 아닌, 공감의 실패에 따른 망각 때문이었다. 그녀에게 정말 중요한 이야기를 나는 기억속게 새기지 못했고, 그녀는 그런 내게 크게 실망했다고 한다. 정말 미안한 일이고 부끄러운 일이었다. 세상 누구보다 아껴줄것처럼 말을 해 놓고, 그냥 아는 사람 중 한명만도 못하다고, 그런 말을 했다.(그건 지금 세상에 없는 그녀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렇게 난 스스로 인지를 못한체 실수를 반복했고, 그녀의 실망감은 싸여가고, 화를 냈고, 나를 또 그녀 자신을 정서의 극단으로 몰아갔다.
그리고 솔직히 나도 지쳐갔다.
하지만 잘 해결하고 싶었다. 그녀의 아름다운 외모 뿐 아니라 연약함, 트라우마, 슬픔을 보듬어 안고 싶었다. 솔직히 생에 마지막 사람이 되어주었으면 했다. 시간을 갖길 원했다. 서로에게 맞춰가길 원했다. 아니 내가 맞춰가고 싶었다.
하지만 그녀에게 날 위한 배려는 거기까지였다. 그녀는 내게 "맞춰갈 노력을 안해도 되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 말을 들은 이상 더이상의 인내도 노력도 의미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지쳐있었고, 그녀도 무너져있었다. 사실 그녀는 마치 백마탄 왕자를 기다리는 어린 아이같았다. 난 그 순수함에 매력을 느꼈었다. 하지만 그 순수함인지 뭔지에 지쳤다.
"맞춰가려 노력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을 정말 기다려왔던걸까,
아니면 내 마음을 받아들인걸 후회한걸까.
헤어지는 과정(이것도 사귀다 헤어지는걸까 라는 생각이 들지만)의 모든 대화는 카톡으로 이루어졌다. 그녀는 나와 만나서 이야기 하기를 거부했다. 슬픈 얼굴을 마지막으로 보고싶지 않아서란다.
그녀는 거의 매일 울었다. 내가 고백했을때도, 내게 실망했을때도.
그리고 난 계속 지쳐갔다.

신고

 

alex1    친구신청

슬프네요
[기본] 사귄지 일주일도 안되서 헤어짐 (11) 2015/02/07 AM 03:26
저도 한번 루리웹에서 킬유소리 듣나 했는데
헤어졌습니다. 기뻐해주세요ㅎㅎ

3년정도 알고 지낸 사이고
서로 나름 잘 알고 친해지고, 물론 제가 마음이 있어서 관심을 가졌지만요.
결실이랄것도 없이 끝났습니다.
함께 봄을 맞이하려고 했는데
꽃이 피기도 전에 끝났네요.

어릴땐 내가 잘못했어 혹은 계 정말 이상해 라고 했을텐데,
스스로 미울 정도로 평온해서 더 싫어집니다.

정말 그렇거든요.
그 애가 바러던 남자와
내가 바라던 여자는
그저 상상속의 인물이었나 봐요.

3년을 친한 오빠동생으로 지내다가
연인으로 일주일도 안되서 끝났습니다.

차라리 서로에게 이런 모습 안보였으면 할껄.
너무 미안합니다.
그냥 잊혀지면 되는데,
하필이면 아프게 잊혀져서.
어쩌면 아마도 솔직히
이게 욕심이었어서.
미안하고 슬프고 아쉽네요.

왜 이렇게 된건지.
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아니, 알고싶지 않습니다.

신고

 

만 두기    친구신청

힘내세요.. 저도 같은경험이있어서 공감되네요.. 결국 시간이 답이더라구요

소년 날다    친구신청

싸워서 그런 게 아니라면...아마 사귀고 난 다음 속으로 '아차' 싶었던 것은 아닐까요. 각자가 속에서 이건 아니라는 느낌을 받은 것 같네요. 돌이킬 수 없는 관계로 자의 반 타의 반 흘러가는 것보다는 차라리 잘 된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하루가 되었든 십년이 되었든, 연인이라 생각했던 이와의 헤어짐이 마음이 편할리는 없겠지만 서로가 가슴 뜨거웠던 사랑이 아니었음을 감사히 생각한다면 조금 마음이 가라앉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힘내세요.

코사카 호노카    친구신청

근데 솔직히 헤어졌다는 소리 듣고 진심으로 기뻐할 사람이 있겠나요;
여친 사귀었다 하면 킬유 하는 건 다들 그냥 장난삼아 하는 거고....

오히려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다음 번에는 분명 운명의 상대를 만나실 거에요....

아다다다다    친구신청

음...... 제 개인적으로 봤을때..랄까 연세가 어떻게 되시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일찍은 아닐런지 싶어요, 그렇게 오랫동안 서로 봐왔고 느껴왔는데
단 이주일이라는게... 제가 감상적인건지는 모르겠지만, 이야기 해..보실 수 있따면
그것도 기회일지도요, 서로 이해 할수 있는 거잖아요 친하게 지내셨던 사이일 터인데,

....이 모든게 참 마음에 쓸리고, 기분 나쁘신 이야기라면 정말 죄송하지만, 안타까워서, 좀더 생각해보시라고 감히 예기해보고 싶네요

힘내세요.... 위엣 분들과 결코 다른 결론은 안나올지도요.... 좀더 생각해보시고, 좀더, 하다못해 3자에게라도 길을 찾아 보시는것도 방법일지도요. 힘내세요..

알제이쉬    친구신청

기뻐해달라니 ㅜㅜ

야호!

블랙b    친구신청

저도 전에 마트에서 일할때 손님하고 눈이 맞아서
계속 친하게 지내다가
사귈분위기로 약속을 잡고 저녁에 만남을 가졌는데
다른 여자들과는 달리 만났는네 딱 서로 안맞는 느낌이 계속드는거예요
눈치를 보니 그여자분도 마찬가지여보였구요
그래서 둘다 뒤도 안돌아보고 그날로 끝냈죠

상성이 안맞으면 충분히 그럴수있으니 상심 마세요

tuck    친구신청

7년친구랑 사귄적이 있었고 저도 마찬가지로 4일만에 깨진적이 있었어요. 저는 그 여자애가 들려주던 '대담하고 털털함'을 바랬고, 그 애는 저한테 '자상함과 대범함'을 바랬더라구요. 서로 바라고 꾸며져있던 다른모습을 찾았는데, 정작 그게 우정이 아니고 연애로 바뀌는 순간 성질도 달라지더랩니다. 그래서 참 지금은 후회 많이 하죠. 4일의 시간이 7년을 없애버렸어요.

남자는레프트    친구신청

진짜 타인으로 보는사람과 애인으로 보는사람의 성격이 다른경우가 있음...

누구누구    친구신청

그래서 연애란게 쉽지 않죠. 게다가 친구사이였다면 더더욱 도박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아직 친구끼리 짝사랑중인 관계에서 전 늘 신중하고, 차라리 고백하지 말고 친구먹으면서 지내라는 조언을 자주합니다. 좋아보이는것과, 사귀어보는건 전혀 다른거라 오히려 크게 실망할수도 있거든요. 그럼 동시에 친구관계도 깨지는 경우가 많죠. 친구관계는 조심해야합니다.

Urban Style    친구신청

아...ㅜㅜ 안타까움만 가득합니다.

blueryo    친구신청

이재훈의 환상 들어보시고 힘내세요.
[기본] 심심한데 4년만에 연애하게 된 썰이나 풀어봅니다. (15) 2015/02/02 PM 07:00
(스압 주의,반말 주의. 음슴체 주의)


지금 여친을 처음 만난건 2년전 모임에서. 봄에 지인들과 벌였던 야외파티에서 만나게 됨.
딱 봐도 미인상이었고, 하늘하늘한 원피스를 입고 와서 화사해 보였다.
그리고 음식 준비나 파티 후 뒷정리를 앞장서서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성격도 좋아서 처음 만났지만 대화도 쉽게 나눴었고.
파티가 끝나고 2차로 남은 일행들과 술집을 가려고 했는데
여친은 밤 11시 통금이라고 집에 일찍가게 되서 거기서 첫만남은 끝.
사실 이땐 연락처도 못받았다. 사실 받을 생각도 안하고 있었고.
그냥 인상 좋은 사람이구나 정도.

그러다가 또 만난건 그날 모임의 멤버 몇명이 함께한 술자리.
어쩌다가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연락처도 받고 다음에 한번 만날 약속까지 잡음.
그러고 몇일 있다 만났다. 정말 점심 같이 먹는 정도.
그러면서도 이야기를 나눴는데 엄청 철벽을 치더라. 자기는 이 모임에 취미와 친목때문에 나온거지
남자만날 생각은 없다, 라며 딱.
나도 뭐 당시엔 별 생각 없었음. 뭐 만나면 만나고 아님 말고.

그래도 모임 사람들이랑 친해져서 종종 만나게 됨.
주로 술마시는게 대부분이었지만. 근데 점점 보면볼수록 너무 괜찮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함.
당시는 술을 좀 과하게 마시던 시절이라 필름 끊기고 폰 잊어버리고
뻘짓을 많이 하게 됨. 그럴때마다 그 애의 술좀 그만마셔라 잔소리가 늘었음.

근데 정말 대박은 여느때처럼 술자리에서 마침 집에 비슷한 시간대에 가게 됨.
둘 다 취했지만 내가 더 많이 취한 상태. 그러다가 내가 집에 대려다주겠다며 같이 갔는데
내가 그때 손을 잡아버림. 술 취해있어서 정확한 정황은 기억 안나지만 아마 계도 많이 당황.
그러다가 다음날 카톡으로 "오빠 정말 어디가서 그러지 마요. 저 이제 오빠 따로 안만날래요."
라는 메시지를 받음.
나는 불순한 의도(연애감정이 아니라 한번 어떻게 해봐야지 라는)는 아니고 호감만 갖고있던 차에
아마도 술 취해서 컨트롤이 안되었나봄.
그 이후로 한동안 이불 뻥뻥. 아마 그 애한테 나는 쓰레기가 되었을테니 연락 접자고 생각.
근데 이 이야기가 모임에 퍼지면서 리얼 쓰레기가 됨.
모임의 리더격인 친했던(과거형인 이유가 있음) 형에게도 한소리 듣고.
암튼 그 일을 계기로 모임에서 얼굴보면 인사는 하고 형식적인 대화 몇마디는 했지만
일절 사적인 연락은 안함.

그러다가 한 5개월 지나서였나.
그 애가 모임의 다른 사람이랑(나랑 계속 친분을 유지하는 다른 형) 사귄다는 소식을 접함.
아니 모임에서 연애할 목적이 없다그러더니 난 뭐야, 라고 생각했지만
내가 술취해서 실수한것도 있어서 도찐개찐이다 싶어짐.
좀 우울하긴 했지만.

그리고 나서 다시 4개월 후 그 애한테 먼저 연락 옴.
갑자기 술이나 한잔 하자고.
설마하는 마음에 솔직히 좀 설레였다.

만나서 그간 있었던 이야기들을 나누는게 모르던 이야기를 많이 듣게되었다.
그 애의 말에 따르면, 그 형과 3번정도 만났지만 사귀는건 아니었다. 주변에서 분위기가 그렇게 되서
만나나 보자 싶어서 3번정도 만났지만 정말 본인 타입은 아니었다고.
그리고 더 놀라운건 모임의 리더격인 형이 그 애에게 지속적으로 들이댔다고 함. 그 애 뿐 아니라
모임의 웬만안 여자애들에게, 돌아가며 구애를 했지만 다 까였다고 함.
그러다가 다 블락을 당하고나더니, 모임 여자애들을 끼부린다네, 혹 남자친구가 생겼다면
"계가 계를 몰라서 그런데 보통이 아니야" 이런식의 악성 소문을 뿌리고 다녔다고 함.
심지어 나에 대해서도, 신입 여자회원만 보면 껄떡거리네, 여자 만날라고 모임에 나오네 그런 소문을 냈다고 함.
사실 예쁜 여성분들 보면 좀 호감을 가졌던건 사실이지만 한두번 연락해서 반응 없으면
서로 민망하지 않은 선에서 정리를 했었다. 사실 지금 여친이 된 그 애한테 실수한건 부정할수 없지만..
아무튼 그 전에도 그 이후도 그런일은 없었다.

아무튼 그런 이야기들을 나누다 보니 뭔가 모를 공감되가 형성되면서 분위기가 좀 좋아졌다.
그리고 종종 만남을 가졌는데, 나에게 철벽친거 치고는 둘이서 자주 만났고,
식사를 하거나 영화를 보거나 커피를 마시거나 술을 마셔도 비용은 공평하게
아니 오히려 그 애가 더 많이 냈었다.
그러면서 다시금 그애에 대한 호감이 높아지고 접었던 마음도 다시 피게 되었는데...

하지만 철벽은 여전했다.
아니 기본적으로 남자를 안믿는것 같았다.
나와 다시 계속 만남을 가진건 단지 비슷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거기서 속시원하게 얘기할 수 있는 상대라는 점.
아마 그때문 이었던것 같았다.
그래서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등 특별한 날에는 만나려고 해도 못만났고.

근데 이상하게도 은근 나를 챙겨 주었다.
내가 가고싶었지만 티켓을 못구한 공연 티켓을 같이 끊어주고,
회사에서 보너스 받았다며 좀 비싼 밥도 사주고...
이게 어장도 아니고 썸타는것도 아니고 뭔지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가. 조만간 쇼부를 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백이긴 하지만 부담스럽고 뜬금없지 않게,
나를 왜 만나나, 나는 솔직히 너를 이성으로 생각하며 호감을 갖고 있고,
처음부터 느꼈지만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그래서 오늘 말해야지 하고 약속을 잡았다.
약속을 잡고보니 그 애가 선약이 있었는데, 선약에 잠깐 얼굴만 비추고 날 만나러 나왔다.
딱히 특별한건 없고 밥먹고, 차마시고....
분위기는 상당히 좋았다. 나도 나이를 먹다보니 예전처럼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
또 고백을 앞두고 긴장하던 어리숙함은 많이 사라져서, 자연스럽게 적절한 농담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가 밤이 늦어서 집에 가던 중에, 이제는 말해야지 말해야지 말을 꺼내야지....하다가
정신차려보니 교통카드를 찍고 나 혼자 지하철에 있었다=_=

가면서 그 애와 잘 들어가, 오늘 즐거웠어, 등 카톡을 주고 받는데
평소같으면 대충 잘가요 하고 마무리할 대화가 꽤 길어졌다.
어디쯤이냐, 춥지는 않냐, 계속 카톡으로 물어왔었다.
그래서 정말 오늘을 이렇게 넘기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집에 도착해서 전화를 걸었다.

처음엔 별 다른 얘기 없이 이런 저런 의미없는 얘기들을 나누다가 아까 하려다 못한 이야기를 했다.
나를 왜 만나나, 나는 솔직히 너를 이성으로 생각하며 호감을 갖고 있고,
처음부터 느꼈지만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그래서 나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 널 만나왔고 앞으로도 그럴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한동안 말이 없길래 아 ㅅㅂ 또 이불킥이요 라고 생각했는데 몇가지 이야기를 하더라.
그 애는 내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몰랐다,
예전에 술취해서 실수했을땐 내가 소문도 안좋으니 본인을 원나잇 상대로 생각하는줄 알았다,
그래서 거리를 뒀었다. 그런데 정황을 보니 그렇지 않다는걸 알게 되었다. 라고
그리고
왜 이 말을 이제 하냐고, 왜 갑자기 설레게 하느냐고 했다. 약간 울먹이는것 같기도 했다.
그러더니 나한테 잘 해줄수 있어요? 라고 묻기에
지금까지는 너무 티내면 철벽칠까봐 은근히 티안나게 잘 해주려고 했는데
이제는 대놓고 잘 해주겠다고. 너는 정말 소중한 사람이라고 말을 했다.

이렇게 솔로 4년만에 여친이 생김. 아직도 얼떨떨 하다.
그 철벽녀가 나와 수시로 연락을 주고 받고 닭살돋는 말들을 건내게 되는게 은근 현실감이 없다.
정말 감동적인건
차라리 그냥 한번에 만났어야 했는데, 우리 너무 돌아와서 만났어요.
라는 말.
많지 않은 연얘경험이지만(30대인데 이번이 3번째 연애) 정말 가장 기쁜 말이었던것 같다.

이제 시작하는 단계이지만, 이게 마지막 연애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신고

 

앗하_    친구신청

제점수는요


킬유입니다

철벽남    친구신청

죄송합니다 길어서 안 읽었어요
그래도 킬유인건 아시죠

아이딘1    친구신청

리암니슨님 찾습니다.

판타니    친구신청

저도 솔로 26년만에 여친이 안생김

아돈 노 후 유아 암튼 킬유

人修羅    친구신청

ㅋㅋㅋㅋㅋㅋㅋㅋㅋ굿

가만히좀있어봐    친구신청

잘봤습니다 이쁜사랑하시고 킬유x100

구리구리까꿍    친구신청

하아.. 내가 여친 있어도 이건 킬유다!

†아우디R8    친구신청

그래도 킬유!!!

Stephanie Hwang    친구신청

일단 킬유

bjung    친구신청

I will find you

의사양반    친구신청

요즘따라 해피엔딩 스토리가 참 좋더라

토끼안은곰도리♥    친구신청

니슨52 불러야겠네..

똥싼놈이방구뀐다    친구신청

ㅋㅋㅋㅋㅋㅋ 아름다운 글이네 하고 1초 생각하다 댓글보고 현웃빵 ~! ㅋㅋㅋㅋㅋㅋ

bosss    친구신청

축하드리려고 가슴 설레이면서 아이고 알콩달콩 좋네 하다가 저도 댓글 보고 빵 터졌습니다 ㅎㅎㅎㅎ

예쁘게 만나세요!!! ^^)b

루리웹-15058696    친구신청

좋다



킬유
[기본] 아오 전화로 고백..... (11) 2015/02/01 AM 12:49
성공했네여.
아까 데이트하고 그냥 헤어져서 오다가
이건 아니지 싶어서
전화로, 고백, 성공적.
로맨틱한 밤이네여ㅋㅋㅋㅋ
와오아아아

신고

 

므잉    친구신청

축하드려요.. 저는 아직 고민중이네요ㅠㅠ

루리웹-306698116    친구신청

개한심ㅋㅋ
ㅉㅉ

도꼬데모이쇼    친구신청

당황하지마라! 이것은 공명의 함정이다!!

Asuram    친구신청

ㅊㅋㅊㅋ

박정아서인영    친구신청

전화 잘못 거셨어요~~

떡호떡    친구신청

카턱보다 솔직히 전화기낫죠.
지금은 전화돋 괜찮은깥음.... 카톡에비하면

TARS    친구신청

설레임이 전해지네요

파멸한세상    친구신청

여기 탈영하신분이 있다고 신고가 들어와서 왔습니다

용기ykz    친구신청

축... 축하합니다~
제 눈가는 축축하네요.
데이트를 하셨으니 이미 뭐... ㅎㅎ

일단패..    친구신청

킬유

LUSIORA    친구신청

한밤중에 꿈~ 한밤중에 꿈~ so sick~
이전 현재페이지6 7 8 9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