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뎅과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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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등등] 스테이크 랜드 (1) 2011/08/03 PM 09:54

이 영화를 어떤 장르로 선택해야할지 감이 안갈 정도로 장르면에서 난해한 영화다.

공포인지,액션인지,성장드라마인지,로멘스인지...

총괄적으로 거의 좀비물에 해당하는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좀비는 아니고 뱀파이어다.

그런데, 뱀파이어라는 것들이 죄다 좀비스럽다.

어찌되었든, 생각지도 못한 영화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그저 그런 킬링타임용 B급 영화라고 생각하고 봤다가

정말 괜찮은 수작을 만나서 이렇게 글을 올리기까지 되었다.




뭐, 스토리는 뻔한 내용이다.

뱀파이어좀비가 세상을 지배하기 시작하면서 그들이 없는 낙원으로 떠나는 내용이지만

그 속에 담긴 메세지나 유대관계에 대한 이야기들은 좀처럼 보기 힘든 이야기들이 아닐지 싶다

좀비영화가 이렇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서 상당히 놀라웠고

좀비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우울하고 슬프기까지 한 것을 보면 신선하기까지 했다.

정리하자면, 이건 뱀파이어좀비물이자 공포물이라기 보다는

참담해진 시대상에 나타난 인간군상과 인간과 인간이 얽혀 만들어 가는 유대

관계에 관한 이야기들이 주로 이뤄 한편의 잘된 새드드라마를 본 듯한 기분이 들게 만든다.



하지만, 기존의 좀비물을 기대하는 사람에게는 최악의 좀비물이 될 것이고

색다른 좀비물을 찾는 사람에게는 사막에서 찾은 오아시스같은 느낌을 받게 될 것 같다.

그만큼 호불호가 갈릴 것 같지만 그래도 긍정적인 평이 많아서 괜찮은 수작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뭐, 요즘 볼거 없다 하시는 분은 찾아서 한번 보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두서도

없는 글을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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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O.A-4th    친구신청

호오

한 번 봐야겠네요.

추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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