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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오랜만에 고등학교 동창놈좀 보려고 연락했는데.. (30) 2017/03/09 PM 12:12

오랜만에 메세지로 연락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나: 한국 가면 얼굴이나 한번 보자.

친구: 일단 허락부터 받고..

 

나: 누구허락?.. 마눌님?

친구: 응.


나: 뭘 그런것까지 허락을 받냐? 결혼하니 좋냐?

친구: 뭐 사는게 그런거지... 어쨌든 한국 도착하면 꼭 연락해라


나: 알았다 한국가면 보자.


이놈이 마누라 허락을 받아야 되다고 말한게  농담인지 진담인지 아직도 모르겠음..

아무리 결혼을 했다지만 친구 만나는데 몇일이 걸리는것도 아니고

한두시간 식당에서 말이나 오가고 끝일텐데.. 그런 것들까지 마누라 허락을 받아야 할 정도인가..?


아니면 이놈이 나를 집에 초대하려는 심산인가?

집에 초대하려는 거라면 마누라 허락을 받아야 된다는 말도 약간은 납득이 가긴 하지만

참 답답하게 보이는것도 사실이라 결혼이란 것에 대해 좋은 느낌이 안듬.

결혼해서 애들 육아용품에 몇백만원씩 쏟아붓는 골빈 부모들이나

결혼후 여자가 돈관리를 못해서 여자 카드빚 더미에 같이 앉아 있는 지인도 봐왔고


남들 눈 의식해서 남들이 하니 나도 해야 한다 식으로

결혼해서 아둥바둥 살고 있는 경우도 봤고...


이상하게 내눈에는 인간적으로 모자란 결혼 커플들도 많아서 그런지

결혼에 대해 좋은 느낌이 안듬.. 하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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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오리    친구신청

육아 같은게 걸려있으면 허락받아야 할수도 있죠.
친구만나러 가면 아이들은 마누라 혼자 돌봐야 되잖아요
반대 상황이 되도 말없이 놀러나가면 짜증날텐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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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문제가 있을수도 있겠지만.. 뭐 상전도 아니고 일일이 허락받아댜 된다고 생각하니 결혼생활 참 피곤하겠구나 하는 생각만 들더군요 ㅎㅎ

뭐시다냐    친구신청

님은 한두시간 보는 정도겠지만 그 친구는 해외에서 오는 친구니 오랜 시간 같이 있으려고 생각한걸 수도 있죠
아니면 걍 님을 보기 싫어서 핑계적으로 나온 얘기닐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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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친구고 남자끼리라 정말로 보기 싫으면 쪼잔하게 그렇게 안합니다. 그냥 니놈 보기 싫다 연락 하지마 라고 말하겠죠. 그놈이 마누라 허락 받아야 된다는 말이 농담이 아닌거 같아서.. 결혼하면 저렇게 살아야 되는건가 생각해보니 결혼생활이란게 나름대로 끔찍할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

응공    친구신청

대부분 그렇게 살아요. 혼자 뭘 결정하기 힘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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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끼리라도 어느정도의 자유시간이 프라이버시가 존중받지 못한다면 결혼생활이란게 감옥이 될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Girl    친구신청

사람이 한명 한명 각자 다르듯 여러 형태의 결혼생활이 있으니까요. 주위에서 보는 것과 달리 당사자들은 그게 좋을 수고 있고. ㅎㅎ
제 멋에 사는 인생, 모두가 똑같으면 재미없고 모든 결혼이 같아도 재미없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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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다들 가치관이 틀린거니 가지 각색의 결혼생활이 있고 거기에 만족하니 결혼해서 살고 있는 거겠죠. 그래도 남들 결혼하니 나도 해야겠다 식으로 상대방의 성격 파악도 제대로 못하고 결혼해서 아둥바둥 힘들게 사는 경우도 봐와서 결혼이라는 건 그 어느 경우 보다도 심사숙고 해야 할 사항 같네요.

쟁기    친구신청

"뭘 그런것까지 허락을 받냐? 결혼하니 좋냐?"
결혼 안하냐, 취업안하냐 급의 오지랍이군요;

루리웹-7791019404    친구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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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니 좋냐? 라고 물어보는게 오지랍인가요? -_- 결혼한쪽에 결혼생활이 어떠냐고 싱글이 물어보는게 오지랍이면 결혼 생활에 대한 감상은 다른 사람들이 함부로 물어보면 안되는 일급비밀쯤 되는건가... --

루리웹-7791019404    친구신청

다들 가치관이 틀리고 각자의 결혼생활이 있다곤 생각하시면서 말은 뭘그런것까지 허락받냐??라고 하고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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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관과 각양각색의 결혼 생활이 있다고 해도 거기에는 부부끼리라도 서로의 프라이버시와 자유시간이란게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정상적인 결혼 생활이라면 말이죠.).. 시간 단위로 마눌님 허락을 받아야 되고.. 그런식으로 상대방을 옳아매는 결혼 생활은 글쎄요?... 그걸 즐기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못할것 같네요.

빌리 락스    친구신청

허락이라고 해서 엄청나게 깐깐하거나 허락받기 힘든다거나 그런게 아니고 그냥 친구 만나고 와도 되냐고 물어보는 정도가 아닐까요? 부인은 별일이 없다면 만나고 오라고 할테고

루리웹-7791019404    친구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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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런 뉘앙스로 저도 이해해서 가볍게 생각했기에.. 그런걸 허락받냐? 라고 물어봤네요. 그냥 요 앞에서 친구좀 만나고 올께.. 정도면 될것 같은데 그걸 허락을 받아야 될정도인가 조금 의외였습니다.

하지않겠는가?    친구신청

제친구도 결혼해서 나올때마다 허락맡는거 볼때마다 아..역시 결혼은..이라는 생각부터 드네요.
물론 허락맡는것과 결혼생활이 행복하냐는 별개지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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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걸 즐기는 경우도 있긴 하죠.. 그래서 공처가란 말이 생겼겠지만.. 공처가 스타일은 저랑은 전혀 안맞네요 ㅎㅎ

루리웹-7791019404    친구신청

허락이라는게 거창한게아니라 부부끼리 본인 스케쥴에대해서 미리 이야기하는게 당연한거아님?? 그날 여자분이 친정 부모님 오시는날이라 안될것 같다 할수도 있는거고 맘편히놀다오라할수도있는거지. 이런거에 거부감느끼는남자들은 결혼하면 안된다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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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에서 떡이 되는것도 아니고 한, 두시간에 걸쳐 적당히 식사나 하면서 밀린 이야기나 하는게 전부라면 그것 가지고 허락 받는다는건 좀 우습다는 생각이 드네요. 무슨 죄수들 스케쥴 따라 감시하는것도 아니고.. 시간단위로 보고하고 허락 받아야 된다면 그게 사람 사는것 같다는 생각이 안들더군요. -- 물론 그놈은 나처럼 간단하게 생각한게 아니라 집에 초대를 한다거나 좀 시간을 오래 생각했을수도 있을텐데 그렇다면 충분히 부인하고 스케쥴 상의하는게 당연하죠. 하지만 그게 아니라 1-2시간 가지고 부인 허락 받아야 된다면 그건 정말 숨이 막힐듯.. --

루리웹-7791019404    친구신청

친구분은 하루를 비워야 된다 생각하고
글쓴이분은 한두시간이라 생각해서 오는 괴리감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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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그럴겁니다. 전 그냥 간단하게 얼굴이나 보고 가려고 했는데 그놈이 그렇게 생각 안한것 같네요. 괜히 부담준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루리웹-7791019404    친구신청

우리가 보고자란건 가부장적인 태돈데 지금 여자분들은 그런식으로 참고 살지않는다 생각해서
나중에 나이먹고 버림안받으려면 와이프한테 맞춰줄건 맞춰주고 서로 잘해주는게 맞다는 주의라 전별로 거부감이 없었네요
물론 경제력이 나이들어서도 빵빵하다면 모르겠지만 그것도쉽지않고

ArsenaLish    친구신청

글쓴 분이 애초부터 결혼에 대해 부정적이신거 같은데 지금 글만 보면 약간 답정너 같기도 하네요.

결혼 하면 말씀 하신것 처럼 안좋은 예도 많지만 반대로 좋은점도 많습니다.

그리고 와이프가 아니라 여자친구한테라도 나 친구만나러 갈게 정도는 얘기 하지 않나요.

그게 허락이란 말을 해서 좀 그렇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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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로서는 내 눈에는 긍적적인 면 보다는 부정적인 면이 더 많이 보이는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괜찮은 사람을 만난다면 선입견이 바뀔지도 모르겠네요... 하여튼 전 공처가 스타일은 아니라서 '허락' 이라는 말 자체가 좀 의외였네요.

遊人    친구신청

결혼했으면 가족이잖아요? 그래서 동의가 필요한거죠. 무슨 노예가 허가를 구하는게 아니라요.ㅎㅎ
마치 우리 어릴때 "엄마 나 친구랑 놀다와도 돼?"하는거 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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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부부라면 서로 대등한 입장이어야 하는건데 누가 누군가의 허락을 받는다는게.... 그렇다고 1-2시간 스케쥴에 부부끼리 상의를 해야 된다는것도 웃기고.. 뭐 친구놈이 시간을 엄청 길게 생각했을거라고 봅니다. 그래도 허락이라는 단어는 쓰는건 좀 의외긴 하지만..

루리웹-7791019404    친구신청

결혼이라는게 글쓴이분도 허락받고 마눌님도 허락받는 그런관계 아닐까요??

일산사는유부남    친구신청

동의를 구해야 가정이 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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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거수 일투족 허락받고 승인 해주는것만 아니면.. 동의를 구하고, 상담해서 의견 조율하는건 필요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정말로 1-2시간 가지고 마눌님 허락 받아야 되는 결혼 생활이라면 감옥일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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