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서 까는 건 이해되도 스토리 없다고 하는 건 아니지 않나 생각됨.
도대체 뭘 기대하고 본거임? 이라고 말해줄 수 밖에 없네요
극 중에서 진행되는 스토리는 한 문장 내지 두 문장 정도로 설명왜건 짚고 넘어가는데 말이죠...
한 번 더 보라고 할 수도 없고 다 나열하면 스포일러고...진심 노답인듯
1편에 비하면 좀 장황하기도하고 좀 아쉬웠어요.
스토리가 없는게 아니라
갠적으로 설득력이 좀 약한 느낌이었죠.
호크아이 가족사도 좀 그랬고
갑툭튀 후반 히어로보고는 실소;;
헐크로멘스도 갑자기?! 싶고.
막판 실버퀵 결말도 뭐여;; 이런느낌이었죠.
막판 잭슨횽도 도대체 저거 어디서 가져온거여?
1편의 시원스러움과 유쾌통쾌함이 아쉬웠어요.
개그치는것도 별로 안웃겼고.
걍 헐크버스터 짱! 서울나온다!
초반 토르 망치개그씬 좋았음.
캡아3편은 좀 잘해주!! 싶었어요.
스토리 없이 액션에만 치중하면 어떻게 되는지는 이미 마이클베이가 보여줬죠.
불만이 없진 않아도 나름 재밌게 봤지만 이번 어벤저스2는 약간 트랜스포머2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나마 어벤3는 파트1 파트2 나눠서 하는 걸 보면 트포꼴은 안 날 것 같지만, 좀 난잡했다는 느낌에 아쉽긴 했습니다.
전편들을 모르고 시빌워와 어벤져스3의 설정을 모르면 난잡스럽게만 느껴졌을 것임.
첫 장면부터 하이드라 본부 쳐부수는데 왜 가는지도 모르는 사람 많았을 거고, 아이언 군단이 욕먹는 이유도, 환상들의 의미도, 샘물의 의미도, 캐릭터간 갈등 및 파트너쉽도 전작을 모르고 차기작의 설정을 모르면 영화의 절반 이상이 뜬금없었을 겁니다.
알고 갔기에 정말 재밌게 봤지만, 여전히 구겨넣은 듯한 편집으로 불친절한 장면들은 감독판을 기대해야죠. 뭐...